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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난히 시원한 김치는

ㅇㅇ 조회수 : 4,284
작성일 : 2021-11-18 19:01:07
시원. 달달. 입에 착 붙는..이런 김치는 msg가 들어가서 일까요?

여기저기 김치들 사먹어보는데

유난히 시원한 맛이 나는 김치가 한번씩 있어서 궁금해요

그냥 잘만들어서 그런건지


IP : 106.102.xxx.14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18 7:24 PM (211.212.xxx.185)

    조미료 넣은 김치가 시원할리는 없어요.
    엄마의 외할머니께 전수받은 이북식 김치가 시원하면서 감칠맛 나고 국물은 사이다처럼 쨍해요.
    시원한 맛 나는 김치는 배추를 숨이 죽을 정도로만 알맞게 절이고 짜지 않게 젓갈과 고추가루등 양념은 많이 쓰지않고 김치속도 많이 넣지않고 대신 석박지처럼 썰은 무는 넉넉히 넣고 새우 등 싱싱한 해산물이나 고기육수를 쓰고 제대로 잘 익히면 됩니다.

  • 2. 가을김장
    '21.11.18 7:28 PM (123.213.xxx.169)

    저희가 그런 김치 좋아 해서 담가 먹는데
    살짝 덜 절여진 배추.고추가루 범벅금지.양념 과하지 않게.
    자작하게 물이 3/1정도 있게 담가..급히 익히지 않고 ..천천히 익으니 먹는 사람들이 시원하다 하네요.
    특히..가을무와 가을 배추는 정말 시원함의 끝...

  • 3. ...
    '21.11.18 7:35 PM (112.214.xxx.223)

    서울 경기 김치요
    양념은 물론 젓갈도 과하지 않아요

    전 어릴때부터 먹던거라 몰랐는데
    친구들이 먹어보고
    너네집 김치는 시원하다 하더라구요

    그래선지 젓갈이 과한 김치는
    비위 상해서 못 먹어요

  • 4. 방앗간
    '21.11.18 7:42 PM (125.177.xxx.70)

    고추씨 구할수있으면 구해서넣고
    없음 빨간고추 갈아서 넣어보세요

  • 5. 맞아요
    '21.11.18 7:45 PM (14.32.xxx.215)

    양념 치대지 말고 육수를 좀 고급스럽게...
    배추에서 채수가 나오게 덜 절여서...
    무우 배 좀 넣으심 그런것 같아요

  • 6. ㅇㅇ
    '21.11.18 7:52 PM (211.36.xxx.10)

    근데 시원했던 김치들이
    전라도1, 경상도2 이었어요
    지금 먹는게 전라도... 근데 댓글보고 김치들여다보니 속도 적고 양념도 적어서 허옇네요
    역시 요리고수님들이시라 잘아시네요

  • 7. ㅇㅇ
    '21.11.18 7:56 PM (106.102.xxx.145)

    엄마가 해주던 서울경기 김치 비주얼이네요
    경상도분인데 이건 경상도 김치 아니라며 서울쪽 꺼라하셨던...

  • 8. ...
    '21.11.18 8:01 PM (106.101.xxx.174) - 삭제된댓글

    엄마가 김치 정말 맛있게한다고 인정받는 분인데요.
    평생 엄마 김치가 제일 맛있다고 먹었는데 그게 서울경기식 시원한 김치예요.
    대학가서 광주에서 온 친구 자취집에 놀러갔다가 걔네 엄마가 보내주신 전라도식 김치 먹어보고
    그 새로운 맛에 정말 깜놀하고 한대접 먹었던 기억이 나요. 제가 너무 맛있게 흡입하니 친구가 한포기 싸준다고 했어요 ㅋㅋㅋ

    아직도 울 엄마 김치가 최고의 김치라 생각하지만
    전라도 젓갈 많이 들어간 그 김치스타일 넘 좋아해요.
    근데 사먹는 김치는 그 맛이 아니더라구요 ㅜㅜ
    종갓집 전라도식 김치도 중부식이랑 별 차이가 없어요.

  • 9. ㅇㅇ
    '21.11.18 8:05 PM (106.102.xxx.145)

    그러게요. 전라도 김치 맛있는데
    어릴때 먹던게 끌리는거 보니 나이가 들었는지...

    혹시 시판 전라도 김치..제대로 맛내는데는 어딜까요?
    윗님 댓글보니 먹어보고 싶네요 ㅎ

  • 10. 생새우
    '21.11.18 8:10 PM (211.198.xxx.169)

    전라도 엄마의 시원한 김치는 생새우가 많이 들어가요.
    대신 또 너무 많이 넣으면 김치가 물러진대요.
    뭐든 뭘 넣느냐보다 재료의 양이 중요한듯요

  • 11. 시어머니
    '21.11.18 8:12 PM (211.198.xxx.169)

    같은 전라도 시어머니 김치는 물을 쭉 빼고 전라도 특유의 걸쭉한 양념인데 온갖 산해진미 다 들어가요.
    말이 김치지 다 먹고 남은 양념 버리는게 아까울 정도에요
    맛있긴 해요. 김치에만 한그릇 뚝딱

  • 12. ....
    '21.11.18 8:18 PM (119.149.xxx.248)

    서울김치가 시원해요 지방은특히 전라도는 너무 양념을 많이 넣어서 걸죽하죠

  • 13. ㅇㅇ
    '21.11.18 8:18 PM (106.102.xxx.145)

    양이 중요한거 맞는듯요
    댓글들이 다 과하지않게 적게..라고 하네요
    김장할때 꼭 참고해야겠어요 ~~

    님 시어머니 김치 맛있겠어요~
    제대로 전라도 김치를 먹어본지가 너무 오래된거 같아요

  • 14. 요즘
    '21.11.18 8:22 PM (116.123.xxx.207)

    은 김치맛이 지역색보다는
    공통의 맛으로 통일 된 거 같아요
    별반 다르지 않아요
    김냉이 생긴 때문이고
    예전처럼 김치독에 묻는 시대도 아니라서

  • 15. ....
    '21.11.18 8:24 PM (119.149.xxx.248)

    김치 확실히 지역색 있던데...

  • 16. 그럼요 있죠
    '21.11.18 8:29 PM (106.102.xxx.145)

    색깔있는 김치들 있지요...시판김치들만 봐도..
    제가 자주 사먹는 경상도 김치도 이런 가벼운 시원함과는 다른 깊은 시원함이 있어요. 더 짜고 ...
    제가 이번에 산 김치처럼 ㅇㅇ지역이라 해놓고 제맛을 못내는 김치들도 있지만,
    분명 가정에서는 제대로 맛내는 지역 김치들이 있을거에요. 제 주위에만 봐도..

  • 17. ㄹㄹ
    '21.11.18 10:46 PM (218.232.xxx.188)

    시원한 김치비결은 고추씨, 갓 이런거에 있는듯요
    양념 과하지 않게 하구요

  • 18.
    '21.11.19 12:50 AM (211.224.xxx.157)

    덜 절인 배추에 양념 너무 범벅 안돼게 담은 김치가 익으면 시원해요. 그냥 새우젓만 해서 담은. 그리고 김치냉장고 보다 예전 방식으로 땅속 김장독서 꺼내 먹던 김치가 익으면 훨씬 시원하고 맛있었던거 같아요.

    그러니까 너무 고급스럽게 말고 덜 절인 배추에 대충 속 해서 대충 막 양념 묻혀 무쪽 여러개랑 같이 땅속 김장독에 묻어놓은 김치가 익으면 시원하니 정말 맛있었던거 같아요.

  • 19. ㅇㅇ
    '21.11.19 8:10 AM (106.102.xxx.145)

    고추씨도 중요한가보네요
    위 댓글에도 고추씨 얘기하신분이...
    신묘한 김치의 세계..

    근데 저는 왜 땅에 묻었다는 김치는 별로엿을까요?
    엄마가 힘들어 잘 안꺼내줘서 그런가 ㅋ
    너무 푹 익어서...
    이럴거면 땅에 왜묻나 했던 기억밖에 없네요
    땅속 김장독김치가 원래는 맛있을건데 그죠
    211님 적으신대로 김장해보고 싶네요

  • 20.
    '21.11.19 9:37 AM (211.224.xxx.157)

    한겨울에 엄마가 가끔 김치 심부름 시키면 뒷마당에 있던 김장독서 김치 꺼내러 갔었는데 정말 군침 나게 맛있었어요. 국물도 많고. 눈 올때 흰밥에 노랗게 잘익은 김치 썰어 놓으면 아삭아삭 시원해서 김치랑만 먹었던 추억. 김냉에 넣으면 김치양이 적어선지 그 맛이 안나는것 같아요. 김치독 항아리엔 엄청난 김치랑 무쪽이 들어가니 더 시원했던거 같아요. 그 김치국물 먹으면 코가 뚫릴 정도로 시원했어요.

    덜 절여진 배추, 좀 적다싶이 한 고추가루양념, 무쪽 잔뜩이 커다란 김치 항아리서 적당한 온도서 발효돼며 시원한 만 나는것 같아요.

  • 21.
    '21.11.19 9:38 AM (211.224.xxx.157)

    무가 시원함의 키포인트 아닐까요?

  • 22. ㅇㅇ
    '21.11.19 10:07 AM (106.102.xxx.145)

    세상에나 표현도 어쩜...
    안먹어도 먹은거 같아요
    어릴때 저런 경험하신 님이 정말 부럽고
    저도 애들 더 크기전에 어디 마당있는 주택좀 알아보고 싶네요 ㅜㅜ
    82에서 이런 아름다운 추억의 단편들 꺼내주시는거 너무 좋아요. 글들도 참 잘쓰시고
    211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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