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분실 번호키오물 우편함에쓰레기

[잡을까말까]

근래에 이상한 일들이 자꾸 생기더라구요.
번호키에 누가 미끈미근하거나 끈적이는거 발라놓고
우편함에 하루가멀다하고 쓰레기가 들어가있고
이때까진 번호키는 그냥 기분탓인가...울애들이 손을 잘 안씻고 다니나 했고
우편함은 동네 애들이 놀다 버릴데 없어 자꾸 넣나 했어요.
근데 얼마전 현관 앞 택배가 없어지더라구요.
택배기사가 놓고 사진찍어 보내준 시간과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온 사이 40분 사이에 말이죠.
퇴근하고 집에와서 택배 사진 프린트하고 시뻘건 글씨로 "조용히 돌려놓아라. 오늘까지 안돌아오면 경찰신고 한다" 라고 엘베랑 1층 현관에 써붙이고 세시간만에 누군가 문앞에 놓고갔어요.
그리고 그 뒤로는 번호키도 깨끗하고 안더러워지고 우편함에 쓰레기도 없어요.
대체 누가 왜그랬을까...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더라구요.

우편함에 쓰레기도 없어요.
대체 어떤놈이었을까 궁금해서 잡아볼려다가도 이제 안그러니 용서할까....일 크게 만글고 싶지 않기도 하고...안그래도 신경쓸일 천지인데 싶어서 한 2주 그냥 지나갔네요.
대체 저희집에 왜그랬을까요?
살다보니 별일이 다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