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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놀이터 죽돌이 남아들 다들 어찌 컸나요?

트리플 조회수 : 3,334
작성일 : 2021-11-18 12:53:12
초2구요...
아주 영유아때부터 자연활동좋아하고 자연관찰 좋아하고
친구 좋아하고 놀이터에서 친구랑 노는게 세상 제일 좋아합니다.
요맘한 애들이 다 그렇지...그 수준 아니라..더 합니다.

하교하고 놀이터에서 기본 2시간 놀고... 학원 마치고 요즘은 저녁 7시까지도 놉니다.
저학년때까지는 놀이를 통해 배우는 것도 많고 발달하는하는 것도 있을거 같아 
노는것도 육아의 일부라 생각하며 정말 많이 놀렸어요.
근데 이제 곧 3학년이 되고 학습의 길로 들어가야 하는데
매일매일 놀이터에서 해지고 많이 어두울때까지 놀아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 입니다.
갇혀 있는거 싫어하고요...

성인은 성에너지가 있다며..
이걸 기본적으로 풀어줘야 일상이 가능하다면

어린 아이들은 실컷 놀고 그 에너지를 풀어야
그 다음 할일을 잘 할 수 있다 생각하는데.....
아무튼 말이 길어졌구요.

이렇게 놀이터 죽돌이 아이들 지금 다 키우신 분들 애들 어떻게 자랐나요?
다행히 여기 학군지라서 쎄고 거친 아이들 없기는 해요.
놀이터에서 놀고 집에와서 독서록 적고 리딩게이트 영어공부 하고 수학문제집 좀 풀고..
기본은 잘 하고 있는데....

놀이터 죽돌이 아이들 이런 애들 커서 어찌 돼 있나요?

IP : 39.118.xxx.1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11.18 12:55 PM (125.180.xxx.185)

    점점 놀이터에서 같이 놀 친구들이 없어지죠. 다 학원가서요.

  • 2. 트리플
    '21.11.18 12:57 PM (39.118.xxx.16)

    이미 지금도 놀이터에 늦게
    까지 노는 애는 몇 없어요

  • 3. dee
    '21.11.18 12:58 PM (116.42.xxx.132)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이 유치원도 아니고 그렇게 초저까지 공부 안하고 맨날 놀았대요.제가 가끔 그래서 흙먹고 자랐다고 놀리는데
    서울대 나와서 전문직인데요..

    근데 앞만보다 뒤가 반전이네요.
    할거 다 하고있네요 ㅋㅋ 저도 학군지 초2아들인데 우리 아들은 놀이터 죽돌이도 아닌데 뭐하는거니 ㅋㅋㅋ


    아놔 남고민 들어주러 왔다 제 앞길이나 잘 헤쳐나가볼게요ㅋㅋ

  • 4. ㅇㅇㅇ
    '21.11.18 12:59 PM (116.42.xxx.132)

    저희 남편이 유치원도 안다니고 그렇게 초저까지 공부 안하고 맨날 놀았대요.근데 초중부터 정신차리고 공부
    제가 가끔 그래서 흙먹고 자랐다고 놀리는데
    서울대 나와서 전문직이에요

    근데 앞만보다 뒤가 반전이네요.
    할거 다 하고있네요 ㅋㅋ 저도 학군지 초2아들인데 우리 아들은 놀이터 죽돌이도 아닌데 뭐하는거니 ㅋㅋㅋ


    아놔 남고민 들어주러 왔다 제 앞길이나 잘 헤쳐나가볼게요ㅋ

  • 5.
    '21.11.18 1:00 PM (121.134.xxx.245) - 삭제된댓글

    제동생 그런 학군지 초딩이어서(저는 초딩부터 세상 모범생)
    엄마가 일찌감치 공부 포기하고 소질 보이는 운동을 시켜야하나 고민하셨는데 어쩌다보니 지금 치과의사예요
    근디 치대 갈때도 운동하고 놀아야 되는 것 감안해서(?) 의대 싫다고 안간 것... 각자 일하며 앞가림 하게 된 지금도 어릴 때 모습 거의 그대로 살고 있네요

  • 6. 최고
    '21.11.18 1:02 PM (49.1.xxx.148)

    대학병원 교수 입니다.
    아예 신발도 벗지않고 현관앞에 턱 누워서 허겁지겁 숙제 다한다음에 저녁밥 먹을때까지 사라져서 안보였대요.

  • 7. 딴소리
    '21.11.18 1:08 PM (125.190.xxx.212)

    제목이 너무 웃겨요, 놀이터 죽돌이 ㅋㅋㅋㅋ
    저 아는 동네친구도 놀이터 죽돌이였는데 ㅋㅋ 지금 대학 교수에요. ㅋ

  • 8. ㅋㅋㅋ
    '21.11.18 1:08 PM (221.142.xxx.108)

    제동생이네요 ㅋㅋ 저희도 학군지에서 자랐는데~ 놀이터에서 놀다가
    크면서는 친구들 따라 학원 보내달라하던데요~ 친구 넘 좋아함;
    그냥 대기업 다녀요 ㅋㅋㅋ 활동적이라 이십대때 거의 틈만 나면 외국으로 많이 돌아다녔고~
    운동도 좋아하고 잘해요~~ 인생 즐겁게 삽니다

  • 9. 놀이터 죽돌이 ㅎ
    '21.11.18 1:10 PM (115.136.xxx.94)

    아 구여워요~
    울애는 놀이터 죽순이?였는데
    나름 공부잘하는 여고생으로 잘크고 있어요...
    모든아이들의 선망이었죠 학원안다니고 쏘다니는...
    아이가 말하길" 인생의 빛나는 한시절"이었다나
    놀지 않아본 아이는 아무 추억도 없는 어른이 되어간다고
    딱 말하던걸요

  • 10. ...
    '21.11.18 1:13 PM (39.7.xxx.6)

    어지간한 애들 다 놀이터 죽돌죽순인데
    학원간다고 위험하다고 못 노는것 뿐...

  • 11. ㅋㅋㅋ
    '21.11.18 1:14 PM (128.27.xxx.140)

    표현이 재밌네요 ㅋㅋㅋ 놀이터 죽돌이 ㅋㅋㅋ
    그 나이 때 또래 애들하고 어울리는 게 사회성 기르는거라
    엄청 중요하대요.
    안철수가 책만 봐서 사회성이 없는거라고..
    보통 열심히 잘 노는 애들이 좀 지나면 공부도 잘하던데
    저학년 때는 걱정 안하셔도 될 듯
    어차피 좀 지나면 애들 안 놀아요

  • 12. ㅋㅋㅋ
    '21.11.18 1:16 PM (118.235.xxx.26)

    진짜 귀여워요ㅋㅋㅋ
    놀이터 죽돌이ㅋㅋㅋㅋㄱㅂ

  • 13. 111
    '21.11.18 1:21 PM (121.165.xxx.85)

    저희 아들도 그랬는데 사춘기 오니 안 나가고 하루종일 누워만 있더군요.
    고딩인 지금은 사춘기 지나고 어느정도 나아져서 적당히? 활동적이에요.
    지금까지 교우관계로 속썩인적 없는게 유일한 장점이네요 ㅎㅎ

  • 14. ...
    '21.11.18 1:28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잘 노는 애들이 또 다른것도 잘하지 않나요
    것도 한때 몇 년이고 고학년만 되면 시시해져 게임에 세계로 영접해요
    이제 주말 하루종도만 놀이터 이용하고 나머지 시간은 게임해요
    어차피 집에 있다고 그 시간에 다 공부하는거 아니고 남는 시간 유튭 만화나 볼건데
    놀이터에서 그러고 있는게 속편해요
    코로나로 어쩌다 보니 친구도 없이 그나이에 형과 게임 빠지는 애도 있어요

  • 15. ....
    '21.11.18 1:30 PM (1.237.xxx.189)

    잘 노는 애들이 또 다른것도 잘하지 않나요
    것도 한때 몇 년이고 고학년만 되면 시시해져 게임에 세계로 영접해요
    이제 주말 하루종도만 놀이터 이용하고 나머지 시간은 게임해요
    어차피 집에 있다고 그 시간에 다 책읽고 공부하는거 아니고 남는 시간 유튭 만화나 볼건데
    놀이터에서 그러고 죽치고 있는게 속편해요
    코로나로 어쩌다 보니 친구도 없이 그나이에 형과 게임 빠지는 애도 있어요

  • 16. ...
    '21.11.18 1:37 PM (39.7.xxx.187) - 삭제된댓글

    뛰댕기며 놀때 젤 행복한 웃음짓던 울아들
    동네 대기조 였었죠. 어쩌다 학원 안가서 시간이 난 아이들이
    전화하면 언제든 놀 수 있었던 아이.
    지금 의대 다녀요 ㅎ

  • 17. ㅋㅋㅋ
    '21.11.18 1:42 PM (210.90.xxx.55)

    걱정 뚝 하세요. 놀이터에 친구들 없어지면 친구 만나러 학원 열심히 다녀요~~

  • 18. ….
    '21.11.18 2:01 PM (119.64.xxx.182)

    울 아들 하교후 놀다보면 아이들이 바뀌어 있었어요. 같이 놀다 학원 가는 아이 학원 갔다 중간에 합류하는 아이…깜깜해져야 들어왔었죠.
    교우관계는 늘 좋았고 잘 먹고 운동도 열심이 하고…
    공부는 아니고 다른 길 찾아서 즐기며 하고 있어요.

  • 19. ...
    '21.11.18 2:18 PM (223.38.xxx.139)

    감성파괴해서 좀 미안합니다만...
    어려서 내내 놀이터 죽돌이로 유명했던, 그래서
    그 추운날도 나와서 옷도 제대로 안입고 혼자 논다고 ,
    그 엄마가 너무 한다고 이야기 돌던 아이
    교도소에 있다고 듣고 깜짝 놀랐어요.
    여기 학군지로 유명한 곳입니다.ㅠㅠ
    놀이터가 잘못한건 당연히 아닌데,
    워낙 놀이터에서 내내 살던아이고
    그 옆을 지나가는 애들 붙잡아서 같이 놀아야한다고
    우기던 아이라 , 그 이야기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렇다구요..

  • 20. ...
    '21.11.18 2:23 PM (223.33.xxx.237)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말씀 들으니 남편이 그랬다던데 서울대 나와서 전문직이에요
    애기 때 안잡고 잘 놀려야 공부 잘한다는 걸 남편 보고 배웠어요

  • 21. ...
    '21.11.18 2:57 PM (211.36.xxx.120)

    7살부터 여름엔 저녁8시 겨울엔 6시까지 놀던 우리애..4학년부터는 놀이터에 같이 놀 애들이 하나도 없어요ㅜㅜ다 동생들뿐..에너지는 탄천 자전거타기, 줄넘기로 빼구요..친구관계는 카톡이용중이네요. 아직 5학년이라 뭐가 된건 아니지만 운동 하나 꾸준히 시키세요. 나중에 놀이터 못가게 되어도 그 에너지는 빼야 하니까요.

  • 22. 시대를
    '21.11.18 3:51 PM (222.116.xxx.55) - 삭제된댓글

    예전사람들 예기를 하면 안됩니다,
    그때는 다 놀던 세상이니까
    지금 대학 보낼 정도의 아이들하고 비교를 해야합니다,
    대학생인 울아들 친구들을 보면
    놀던 애들은 계속 놉니다.

  • 23. 갑자기 생각난건데
    '21.11.18 9:11 PM (121.141.xxx.124)

    한겨울 한파에, 초딩 남자애들이 목 다 내놓고 롱페딩 헤벌레하게 입고,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뛰어가는 장면..

    한여름 더위에, 미끄럼틀 밑 그늘에서 초딩 남자애들 그냥 엎드려서 고무 딱치치기 하는 장면..(고스톱 하는 줄 ㅋㅋ 찰지게 쳐서)

  • 24. 궁금하네요
    '21.11.21 12:56 PM (1.253.xxx.169)

    7시까지 놀고 집에 와서 저녁 먹으면 8시일텐데. 수학도 리딩게이트영어도 독서록까지 잠은 언제 자나요? 초2면 보통 9시에 자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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