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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능 때

지난 날 조회수 : 1,101
작성일 : 2021-11-18 10:21:37

저 수능 보고 나오는데 그 해 첫 눈이 왔어요.

수능을 기대 보다 훨씬 잘 본 것 같아 신나서 친구들이랑 수다 떨며 교문쪽으로 내려가는데

그 학교 방송반에서 전람회의 졸업 이라는 노래를 틀어줬어요.

눈은 펑펑 내리고 음악은 갬성 돋고

눈물이 주룩주룩 흐르는데

저 멀리 교문앞에서 엄마, 아빠가 손 흔들면서 데릴러 온 거 있죠.

부모님 얼굴 본 순간 눈물이 쏘옥 들어갔어요.

왜냐면 친구들이랑 바로 놀러 가려고 잔뜩 계획중이였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고3 엄마들 지금 기도하면서 지내시겠죠?

수능 보는 아이들 모두 화이팅! 


IP : 220.78.xxx.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1.11.18 10:46 AM (14.40.xxx.206) - 삭제된댓글

    연식이 있어 수능은 아니고 학력고사 볼 때인데 넘 추웠고 아빠가 데려다 주시고 데리러 오셨는데 그날이 부모님 결혼기념일인줄 그날 알았어요
    그래서 이후엔 자동으로 기억하고 결혼 전까지 꽃다발 드리곤 했는데 올해 그 자상하고 친구같던 아빠가 돌아가셔서 수능날 데려다주는 거 걱정하는 부모님들 글 읽으니 아빠 생각이 더욱 나네요 ㅠㅠ
    수능 망치고 엉엉 우는 저를 시험성적이 뭔 대수냐고 건강하면 되고 살 날이 많아서 멀리 보라고, 엄마 아빠가 있는데 뭔 걱정이냐고 저를 위해 대수롭지 않은척 여기시며 쿨하게 넘기신 아빠셨는데...
    그때 계획에 한참 못미친 대학엘 갔지만 또 그 덕에 훌륭한 남편도 만나고 공부욕심은 있어서 외국에서 공부도 하고 행복하게 사니 그때 아빠 말씀이 맞았다는걸 또 한번 깨닫네요
    모든 부모님들, 학생들 일단 최선을 다하고 며칠 푹 쉬셔요
    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 2. .......
    '21.11.18 11:07 AM (211.250.xxx.45)

    원글님 마지막에 반전이.,,,,,ㅎㅎㅎ

    저는 학력고사시대인데 그때는 원서내 학교가서봤는데
    진짜 엄청 추웠어요
    우리집에 차도없었는데 친구가 본인형부가 데려다준다고 같이 타고가자고했어요
    세상에 알마나 추웠는지 차량문이 얼어서 앞으로 막 타서 뒤로 기어가고 ㅎㅎ

  • 3. ...
    '21.11.18 11:27 AM (221.151.xxx.109)

    와...다들 좋은 추억이 있으시네요
    그래서...기대보다 훨씬 잘 보셨다면
    생각보다 좋은 학교 가셨나요? ^^;;

  • 4.
    '21.11.18 11:46 AM (220.78.xxx.44)

    그동안 모의고사 본 중 제일 점수 잘 나왔어요.
    항상 지구과학이 문제였는데 수능 보기 한 이주전인가, 지구과학 선생님이 저 붙들고
    핵심 문제풀이를 해 주셨어요.
    그동안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아 문제 유형을 외우는 수준으로 밖에 못해서
    꼭 틀렸거든요.
    그런데 수능 때 선생님이 찝어 준 문제가 다 나왔고 다 맞았어요.
    그리고 언어영역, 외국어 영역도 모의고사 땐 꼭 2개, 3개 틀렸는데 만점, 다 맞았구요.

  • 5. 원글님
    '21.11.18 12:24 PM (210.96.xxx.10)

    원글님 글 읽으니 입가에 미소가...
    원글님의 기운이 재수하는 저희 아이에게도 오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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