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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당일 준비 (도시락과 옷, 멘탈)

... 조회수 : 1,706
작성일 : 2021-11-17 15:40:01
도시락을 준비해야하는 경우, 음식은 배앓이를 할만한 음식은 절대 금물입니다. 화장실 자주 다녀오면 힘 빠집니다. 따라서 평소 식습관보다 약간 싱겁게 먹도록 준비해주는게 좋습니다. 특히 자극적인 매운 음식이나, 평소에 잘 안먹던 음식은 다 빼세요.

옷은 얇은 옷을 여러벌 입게 하세요. 시험보다보면 장시간 집중하므로 점점 열이 많이 납니다. 머리도 뜨거워지고요. 게다가 난방이 켜지면 실내가 더울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속옷 위에 바로 두터운 스웨터를 입고 있으면 덥고 땀나도 벗을 수도 없고 힘겨워요. 더우면 겉옷들 다 벗어 제끼고 얇은 남방셔츠를 팔을 걷고 입은 채로도 시험볼수 있어야해요. 수도권 기준 내일 오전엔 5도 정도지만 낮최고기온 15도로 절대 추운 날씨 아닙니다. 남방 - 벗을수 있는 얇은 스웨터 - 점퍼 정도가 좋습니다.

멘탈 관리 측면, 별거 없습니다. 수험생은 오늘을 목표로 멘탈을 관리해왔을거에요. 고3이면 이미 성인 뺨칩니다. 부모나 가족은 불필요한 훈수도 필요없습니다. 그냥 말걸지 마십시오. 그게 낫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부모보다 이미 수험생이 더 스스로 본인 멘탈과 내일의 시험 대비에 대해 잘아는 수준이 됩니다. 수험생이 눈에 띄게 심각하게 불안해하지 않는한, 그냥 놔두시면 됩니다. 이거 할래 저거 먹을래 자잘한 챙김 안하시는게 더 낫습니다. 저녁 먹으면서도 지나친 격려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침에 보내거나 차에서 내려줄때 우리 아들/딸 고생많았고 오늘 시험 잘보라는 진심어린 짧은 격려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사소해 보여도 중요합니다.
IP : 221.141.xxx.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
    '21.11.17 3:42 PM (112.151.xxx.7)

    감사합니다.
    행복한 오후 되세용

  • 2. 엄마가 처음
    '21.11.17 3:44 PM (125.139.xxx.148)

    고맙습니다.

  • 3. .....
    '21.11.17 3:51 PM (118.235.xxx.60)

    맞아요..
    얇은 옷 여러벌 껴입기, 평소 안 먹던 음식 먹지 말기
    진짜 중요해요.
    수능 당일 아침 엄마가 평소 안 주시던 인삼 달인물 주셔서 먹고 1교시에 화장실 가고 싶어서 몸 뒤틀었던 사람입니다 ㅠ

  • 4. 여자애들
    '21.11.17 4:02 PM (218.235.xxx.64) - 삭제된댓글

    작년 재수하던 딸
    1교시 시험 치고
    수능날 일주일이나 남은 생리 시작되서 (생리하면 바로 생리통옴)
    화장실가랴 (다행이도 생리대는 있었음)보건실 가서 진통제 얻어 오랴 한바탕 난리치고
    애는 맨탈 붕괴되고 모의에서 여유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보험삼아 넣어 놓은 수시로 감.
    여자애들은 생리까지 신경써야해서...ㅠㅠ

  • 5. ...
    '21.11.17 4:09 PM (221.141.xxx.3)

    ..... // 118.235

    맞아요 꿀물 인삼 뭐시기 이런거 다 필요없습니다. 시험 전후론 그런거 안먹는게 제일입니다. 동전도 씹어 소화시킬 나이인데 보약 필요없고, 무엇보다 불필요한 일로 정신 혼미해지지 않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아직은 멘탈이 약할 시기라서요.

  • 6. ..
    '21.11.17 4:49 PM (125.178.xxx.109)

    명료하고 도움되는 글 감사합니다~
    옷입히는거 참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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