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 것도 못하겠어요

... 조회수 : 1,657
작성일 : 2021-11-17 11:00:47
아이들 학교 보내면 그냥 멍 때리고 누워있어요
화장실 청소도 안하고
하루 식사 준비도 안하고
집에 먼지가 쌓여가요
운동도 안하고
핸드폰만 보다가
매일 군것질하고
이러다가 곧 죽을 것 같아요
뭐부터 해야할지 엄두가 안나고
아무일도 시작하지
못할 것 같아요
저 어쩌죠...

40대에 남들처럼 알뜰하게 재테크를 한 것도 아니고
커리어를 쌓은 것도 아니고
몸도 관리 안해 안좋아진 것 같으니
덜컥 겁이 나고...
가족들한테 너무 미안하고 두렵네요.
지금 다시 삶을 시작할 수도 있을까요..
아직 아이들도 어린데...
IP : 1.232.xxx.10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11.17 11:02 AM (175.125.xxx.199)

    작은 수첩에 번호 적어서 아주 작일일이래도 써서 ~~하기 써서 한 번 해보세요.
    한건 줄긋고요. 안되는건 매일같이 쓰는거에요.

  • 2. ㅇㅇ
    '21.11.17 11:05 AM (119.194.xxx.243)

    오늘은 화장실,내일은 안방..하루에 한 구역씩만 치우자 마음 먹고 움직이세요.

  • 3. ,,,,
    '21.11.17 11:12 AM (121.152.xxx.124) - 삭제된댓글

    어제도 오늘같고
    내일도 오늘같은 삶
    복받은 거라 생각해요

    하루 만보라도 걸으면
    생기가 돌아오지 않을까요?

  • 4. ㅇㅇ
    '21.11.17 11:26 AM (223.39.xxx.123) - 삭제된댓글

    우울증 같아요.. 저도 그랬어요 저는 30대때..
    아니 아마 지금도 일 그만 두면 그리 살거 같아요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고 의욕도 없고 가족한테 미안하고
    다 내탓같고 나만 없으면 남편도 홀가분하게 살거 같고
    미칠거 같아서 운동 다녔는데 그것도 크게 효과 앖고요
    운동해서 힘드니까 더 밥 안먹고 맨날 커피와 쿠키만 먹으니 몸은 더 안좋아짐
    정신과는 왠지 못가겠고ㅜ
    그러다 시간제 일 시작하고 많이 좋아졌어요..
    지금은 아침부터 자녁까지 주6일 워라밸 최악 회사 다녀요
    그냥 무념무상
    어차피 죽을 용기는 없으니 돈이라도 벌자 하고 살아요
    원글님 꼭 돌파구 찾으시길…

  • 5.
    '21.11.17 11:47 AM (118.235.xxx.44)

    조심스럽지만 우울증 증상 같아요
    아이들을 위해서 근처 정신과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저도 비슷했는데 늦게 갔더니
    조금더 빨리갈 걸 하고 후회했네요

    아이들이 그때를 기억하더라구요
    물론 지금은 좋아졌구요
    병원도 안맞는 곳이 있으니 여기저기 맞는 병원
    찾아보시고 잘 치료 받으시면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2000 일대일 좌우 제대로 붙네요 3 newera.. 2022/02/28 451
1311999 싱어게인2 누구 응원하세요? 45 ........ 2022/02/28 2,481
1311998 (재명상어)유투브에서 삭제된 전설의 영상 8 .... 2022/02/28 630
1311997 엘지에서 문자 정지를 당했는데요 ㅠ 6 .. 2022/02/28 2,198
1311996 윤석열 "민주당은 40~50년 전 철 지난 좌파 혁명이.. 35 .. 2022/02/28 1,055
1311995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삶이 지루해요ㅠ) 29 ㄹㄹ 2022/02/28 7,095
1311994 82의 역대급 웃긴 글들 추천해주세요~~ 64 웃자요~ 2022/02/28 5,611
1311993 윤석열 “시민단체 불법이익 전액 환수” 30 응원합니다 2022/02/28 1,467
1311992 윤석열과 왜구들이 원하는 전쟁 희생양은 우리가 됩니다 7 토왜구ㄲㅈ 2022/02/28 345
1311991 도대체 얼마나 때려야 2 맥도날드 2022/02/28 1,105
1311990 윤석열 노쇼한 영주, 이재명 번개 대성공 11 ㅇㅇ 2022/02/28 1,675
1311989 기술이 부럽네요 4 ... 2022/02/28 1,097
1311988 주한 러대사 "한국 제재동참 깊은 유감..협력 추세 바.. 11 ... 2022/02/28 1,072
1311987 윤석열이 될것같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자.. 17 선무당이사랍.. 2022/02/28 2,170
1311986 윤석열 국민에게 또 선제타격..안산 유세중 폭행 ㅇㅇ 2022/02/28 473
1311985 게임 유튜브 애들 보여줘도 되나요? 4 cinta1.. 2022/02/28 587
1311984 중3중1 아들만 둘 18 ㅠㅠ 2022/02/28 2,086
1311983 공부를 징글징글안해요. 4 고2 2022/02/28 1,598
1311982 ‘성인지 예산’은 여성을 위한 예산이 아니에요 6 .. 2022/02/28 653
1311981 한국만 對러 수출규제 면제권 못 받아 13 .... 2022/02/28 856
1311980 취미 좀 자랑해주시겠어요? ^^ 14 ㄷㄷ 2022/02/28 2,957
1311979 오늘 자가키트를 자가키스라고 했어요 10 기기 2022/02/28 1,809
1311978 서울 아파트값 강남권 15억원·강북권 10억원 돌파 1 똘똘한 한채.. 2022/02/28 2,080
1311977 일제 태형에 사망한 조선 청년의 마지막 소원 4 기레기아웃 2022/02/28 1,037
1311976 계산 잘하시는분요.은행 3 은행 2022/02/28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