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재미없다는 초1 어쩌나요..

[ㅠㅠ]

저희가 좀 외진곳에 살아요.
아이가 좀 외향적이고 활달한 남아에요.
유치원도 제가 말려도 늦게까지 친구들하고 놀고싶다고해서 5시반에 하원하고도 아침 8시반에 오는 버스 놓칠까봐 한번도 늦잠잔적도 없는 아이에요.
코로나도 터진데다 초등학교가니 12시반이면 집에 오거든요..
학교 놀이터도 개방 안돼있고 제가 차로 등하교를 해주기 때문에 끝나고 친구들하고 따로 어울리기도 힘들긴해요.
게다가 어린 동생도 있어서 제가 큰애만 계속 쫓아다니면서 상대해주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혼자 학교끝나면 친구들하고 놀다가 버스타고 들어오라고 할수도 없구요..
초1한테는 좀 힘들거같아서 학원은 한개만 다니게하는데...
학교는 좀 나은데 집이 너무너무 재미가 없다. 자기는 사는게 재미가 없다고 데리고 재우는데 그런 얘길하네요. 속얘기를 안하는 아이라 마음이 쓰여서요..
차라리 놀이식 학원을 두어개 늘려주면 애가 숨통이 트일까요?
아파트살면 그래도 잠깐씩이라도 혼자 나가서 친구도 만나고할텐데 참..아이한테 미안한 엄마입니다..
그래도 아직 어린데 엄마가 더 놀아주는게 낫지 않을까 했는데 아무리 시간보내주고 활발하게 얘기해줘도 엄마랑은 재미가 없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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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가 나름 아이 잘 키워보겠다
파주 전원주택 단지에 이사가서 초등 보냈는데
한학년에 3반인가 있어요.
4학년 쯤 되니 아이가 학교가 너무 재미없고 심심하다고..
아이 성향에 맞는 환경이 있구요
엄마가 놀아주는 건 좀 아니고,또래가 필요하죠.
운동 시키시거나 놀이식 학원도 좋겠네요.

[ㅁㅁㅁ]

Trouble 이라고 보드게임 있는 데 울 초등 1학년 아이는 그거 중독되서 매일 밤 하자고 해요. 전 아이패드에 유료 학습앱도 많이 담아주긴 했어요. 혼자서도 잘해요.

[..]

활달한 아이인데 에너지를 풀어줘야할거 같아요.
태권도 학원이 딱 좋은데~
태권도 학원에 부탁해서 두타임 수업 받는다고 하면
어떨까요? 그럼 두시간이라 딱 좋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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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나 축구 둘 중 하나 골라서 필수로 하나 넣고
피아노/미술/영어학원 중 하나 골라보라고 해서 두개 꼭 보내세요!
시간도 잘 가고요
왠지 아이들과 소통같은거 원하니
공부식 말고 놀이식 이야기도 많이 하고 행사나 게임도 하면서 즐기는 분위기 영어학원 보내시면
친구 생기고 좋을 것 같아요
코로나라서 아이들이 놀기가 참 어려운것같아요.

[..]

물어봐도 아직 어려서인지 뭔지 자기는 잘 모르겠고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고만 해요.
엄마가 전업인데 아이 늦게까지 학원보내는거 왠지모를 죄책감이 있었는데.. 유치원 종일반 시킬때도 내가 전업인데 그래도 되나??했었거든요. 사실 제가 아직 아이를 끼고있고 싶기도 했구요.
여기저기 학원들을 좀 알아봐야겠어요.
태권도랑 놀이식 영어학원 알아볼께요..조언감사합니다..^^

[...]

전원주택 정말 비추예요.. 그게 유배생활이랑 다를게 없더라구요.

[네..]

제가 살고있어서 좋은 얘기만 하고싶지만..
활발한 남자아이 친구안찾는 어릴때 집에서 뛰어다니고할때는 정말 잘왔다했는데요. 아이가 친구찾기시작하니 참 힘드네요.
또 자기혼자 버스타고 다닐 수 있고 조금 먼거리 걸어다닐 수 있게되면 좋아라할 수도 있겠죠..
사실 어른인 저희 부부는 한적하니 주택생활이 너무 좋아서요.
아이들 생각하면 아파트로 이사가야겠죠.. 쩝..

[우리앤]

우리앤 초3인데
유치원때부터 7시되어야 집에왔어요

학원에 델리러 가도 집에 안오구요.
지금도 그러는데

그땐 유치원 안보내기라도 했지

너 이라고 살아야 하나
엄마는 너 보고 싶다

하니깐
자기는 이러고 살아야한대요
눈물이 글썽글썽

학원 여러개 다니려고
시간관리 짱입니다

[…]

비슷한 성향의 초1남아 영어수학축구 보내는데 남는시간 신나게 자전거 타고 놀고 놀이터에서 친구들이랑 포켓몬 카드 가지고 놀고 에너지가 넘쳐 나네요 집에 있으면 심심해서 병나요.. 학원가는것도 너무 재밌고 좋다고 ㅋㅋ

[태권도라도]

정말 보내세요.같은반아이들 축구팀 짤텐데 코로나라 안했을까요 우리동네는 코로나였어도 꼬앵이들 할건 다하던데..학원보낸다고 죄책감 갖지마세요.오히려 지금 집에서 심심하게 놔두는게 더 미안할일인듯..학교끝나고 태권도학원서 바로 버스타고 데려가고 집으로 데려다주면 엄마도 편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