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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는 사람이 젤 부러워요.

55 조회수 : 6,858
작성일 : 2021-11-16 18:56:34
저 정말 우울한가봐요.

죽는 사람이 젤 부러워요.

이세상 뭘 해도 괴롭고 힘들고 
죽어야 끝이 날 것 같아요. 

주변에 누가 죽었다 그래도 안된 마음이 드는게 아니라 그 사람이 부러워요.

물론 그 주변에 산 사람들은 넘 안됐고,

저도 단지 내가 죽음 제 아이들이 불쌍해서 못 죽는 것일 뿐...

어쩜 이리 인생이 괴로울까요 ㅠㅠ


IP : 124.171.xxx.1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간이 약
    '21.11.16 7:00 PM (223.38.xxx.160)

    병원 가셔서 약 조금 드세요
    세상이 달라보입니다
    천천히 악 끊으시면 됩니다

  • 2. 다들
    '21.11.16 7:04 PM (211.227.xxx.165)

    죽음을 향해서 달려가는 중이죠

  • 3. ..
    '21.11.16 7:05 PM (183.97.xxx.99)

    뭘 부러워 해요?
    언젠가는 알수 없는 어느 때
    누구나 다 죽어요

    부러운 건 내가 못할 때 부럽죠

  • 4. ...
    '21.11.16 7:06 PM (222.236.xxx.104) - 삭제된댓글

    진짜 약을 드셔야 될것 같아요..ㅠㅠㅠㅠ

  • 5. 너무
    '21.11.16 7:13 PM (124.53.xxx.208) - 삭제된댓글

    힘들고 괴로우면
    그런 생각이 들수도 있어요.
    그래요.
    우리에겐 자식이 있어서
    죽으면 안돼요.
    원글님 병원가서 상담받고
    약 드세요.
    그럼 조금 마음이 누그러지고
    불면증도 나아져요.
    저도 요즘 죽고싶을정도로
    힘든데 자식들때문에 견디고 살아요.
    토닥토닥!

  • 6. 내일
    '21.11.16 7:14 PM (1.222.xxx.53)

    당장 말기암 걸렸다고 통보받으면 어떠실거 같아요?
    ㅜㅜㅜ

  • 7. 저랑
    '21.11.16 7:22 PM (14.32.xxx.215)

    바꿔요
    저 시한부라서...

  • 8. .....
    '21.11.16 7:25 PM (118.37.xxx.66)

    원글님, 저와 같은 생각하시는 분 이시네요.
    저는 제가 할 일을 거의 다 한 상태인데... 그래서 떠나도 별 문제는 없습니다만, 먼저 가시는 분들 부러워만 하고 있네요..

    제가 말기암 통보 받으면 선물로 생각하며 주위에 민폐없이 갈 방법을 찾을 거 같습니다.

  • 9.
    '21.11.16 7:25 PM (222.114.xxx.110)

    병원가서 상담 받으셔야 될거 같아요

  • 10. ...
    '21.11.16 7:30 PM (222.236.xxx.104)

    말기암으로 살고 싶어도 살수 없어서 하늘나라간 제가 좋아했던 분이 있기 때문에 한번씩 그분 생각할때 있는데 그당시 얼마나 무서웠을까. 얼마나 살고 싶었을까 싶어서...ㅠㅠㅠ 이런류의 생각을 하게 된다면 저라면 바로 병원가서 상담 받을것 같아요..ㅠㅠㅠ 암튼 평범한 생각은 진짜 아닌것 같아요...

  • 11. ㅇㅇ
    '21.11.16 7:47 PM (222.237.xxx.108)

    저도 그런 생각 하는데.. 제가 이상한거군요.
    말기암이라고 하면 지독하게 고통스럽잖아요.
    죽음 그 상태가 부러운거죠..

  • 12. ...
    '21.11.16 7:54 PM (110.13.xxx.200)

    우울한거 맞네요.
    약을 드셔도 되고 암튼 벗어날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생활이 많이 어려우신게 아니라면
    힘든 생각들은 마음에서 오는 것일 경우가 많아요.

  • 13. ...
    '21.11.16 7:54 PM (14.55.xxx.56)

    저도 요즘 큰 난관을 맞닥뜨려서 멘탈도 흔들리고 삶에 지쳐서 우울한가봐요..
    부럽기까진 아니고 생로병사 다 끝나고 편히 쉴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은 들어요..
    당연히 더 살면 좋지요..
    인명은 재천이라 믿지만 어려움을 회피하고 싶은 때는 그런 마음도 들어요..

  • 14.
    '21.11.16 8:08 PM (211.117.xxx.145)

    저도 몇년째 우울장애인 듯..
    사람 만나 대화하는게 부질 없단 생각이고
    어디 가고 싶은데가 없어요

    우울한 원인이 뭘까요?
    우울도 이루지 못한 욕망의
    결과물이라는 얘기가 맞겠죠

  • 15. 빨리
    '21.11.16 9:08 PM (211.201.xxx.19)

    병원가보세요~~ 우울 터널 나올때까지만 도움 받으세요!!

  • 16. 그러지마세요
    '21.11.16 9:36 PM (175.212.xxx.235)

    결혼 20년 ,,,남편의 10년된 외도 상대가 있음을 알았어요. 지옥과 같은 석달을 지내고,,,지금은 유지상태이긴 하나,,여전히 불신지옥에 살죠. 아이들이 예민한 사춘기라,,,,서 ,,,
    이런 저도 희망을 꿈꾸며 살아요.
    힘내시고 약드세요,,,저도 세로토닌 복용중이어요,,,좀 나아요

  • 17. 저도
    '21.11.16 10:05 PM (175.195.xxx.214)

    그런데... 저도 요새 우울하긴하거든요
    일도 잼없고
    애들은 다컸고
    죽은 아빠도 부럽고
    편히 죽은이들이 젤부러워요
    죽어야 끝날거니까요 동감해요
    딱히 어디하나 괴롭다기보다
    그냥 다 끝나고 싶어요

  • 18. 우울증
    '21.11.17 4:53 AM (72.42.xxx.171)

    우울한 감정 및 우울증이 심해지기 전에 노력해서 극복하시는게 어떨까요? 햇빛도 많이 맞으시고 대장건강이 연결되어 있다고 하니 프로바이아틱스도 좀 드셔보시고. 우울증 환자 대부분이 변비가 있었다고 해요. 약 드셔도 되는데 약에 의존하기 전에 먼저 노력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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