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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넷플릭스로 인간실격 다 봤네요

슬퍼요 조회수 : 4,804
작성일 : 2021-11-15 18:55:27
올 10월은 가을 날씨라기 보다 좀 폭폭해서 그랬나..
본방은 별로 안 끌렸는데, 11월에 시작한 인간실격 참 좋게 봤어요.
그냥 전도연 연기가 궁금해서 시작했는데 볼 때마다 펑펑 울게 되네요.

드라마의 키워드는 죽음, 아버지, 허무, 고통, 어긋난 사랑 등등

저는 아버지라는 키워드에 꽂혀서 너무 슬프게 봤습니다.

한 번 쯤들 경험했을 법한 어긋난 사랑도 아련하게 올라오고요.

부정, 강재의 나래이션이 참 문학적이다 싶긴한데 귀에는 잘 안 들어오네요, 책을 손에서 놓은지 한참이 되었구나 싶어요.



센치한 가을, 그냥 펑펑 울고 싶을 때 강추드립니다.








p.s.
강재 역 류준열, 평소 비호감 배우였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좋게 봤어요.

82에서 하도 미스캐스팅이다 외모 때문에 몰입이 안된다는 글들을 봐서 기대치를 팍팍 낮춰 그랬나... 싶을 정도로 다시 보게 된 배우입니다 ㅎ


IP : 115.40.xxx.22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15 7:00 PM (218.144.xxx.118)

    류준열 장발이 더 어울리는듯요.
    저도 며칠 동안 잘 봤는데 연기 다들 좋았어요.
    미스 캐스팅이란 평에 망설이다 봤는데 다들 아픔을 지닌 인물들, 그닥 악인도 없는 듯 잘 봤습니다.
    대사가 좋아요~^^

  • 2. 따뜻함
    '21.11.15 7:00 PM (121.160.xxx.165) - 삭제된댓글

    너무 좋죠..
    본방1-2회보다 포기했는데
    저도 넷플로 다시봤어요.
    안물들이 다 아픈상처를 안고 다시 사람으로 인해 치유되어가는 따뜻한 드라마..
    사랑하는 드라마가 되었어요.
    3회 류준열 전도연 옥상씬..
    류준열 혼자 대사하는거 너무 잼나죠..

  • 3. 저도
    '21.11.15 7:02 PM (125.178.xxx.135)

    너무 좋았어요.
    그렇게 성형도 안 하고 멋진 연기 보여주는 전도연이 너무 좋아요.

  • 4. 따뜻함
    '21.11.15 7:03 PM (121.160.xxx.165)

    너무 좋죠..
    본방1-2회보다 포기했는데
    저도 넷플로 다시봤어요.
    인물들이 다 아픈상처를 안고 다시 사람으로 인해 치유되어가는 따뜻한 드라마..
    사랑하는 드라마가 되었어요.
    3회 류준열 전도연 옥상씬..
    류준열 혼자 대사하는거 너무 잼나죠..

  • 5. ..
    '21.11.15 7:07 PM (116.39.xxx.78)

    저도 넷플로 정주행
    인물 하나하나 다 이해가고
    류준열 장발 넘 잘 어울리고
    엔딩도 마음에 들구요

  • 6. 와우
    '21.11.15 7:14 PM (115.40.xxx.225)

    82에 올라온 인간실격 평이 궁금해서 검색하다 블로그 하나 발견,

    https://m.blog.naver.com/dushess77/222546872145
    https://m.blog.naver.com/dushess77/222547172994
    https://m.blog.naver.com/dushess77/222547222606

    드라마 다시 봐야겠어요.
    감독 해석이 아닌 나만의 완전 다른 해석으로 보고 있었네요 ㅎ
    글 읽고 다시 봐도 재밌을거 같아요.

  • 7.
    '21.11.15 7:15 PM (116.122.xxx.17)

    제겐 길지도 짧지도 않은 딱 좋은 길이의 드라마였어요. 군더더기 없고 대사들도 너무 아름답고 때론 먹먹한 잔잔한 호수 같은 드라마. 오랜만에 이런 드라마를 볼 수 있어, 너무 행복했네요.

  • 8. ,,
    '21.11.15 7:27 PM (117.111.xxx.167) - 삭제된댓글

    인간실격에서 강재는 계속 장발이었어야
    배역에 잘 어울렸어요
    컷트하고 나오니까 별로였어요

  • 9. 보고있어요
    '21.11.15 7:35 PM (182.210.xxx.178)

    본방은 너무 늦은 시간이라 졸면서 보니까
    재미가 하나도 없어서 보다가 말았거든요.
    맨 정신에 집중해서 보니 참 좋네요.
    저도 전도연 연기 발성 맘에 들어요.
    류준열 발성도 좋구요.

  • 10. ...
    '21.11.15 8:02 PM (106.101.xxx.53)

    저두요 너무 좋은 드라마였어요

    그후로 여기서 까대는 드라마는 반대로 보려구요..;;
    증말 어찌나 심하게까대던지

  • 11. 저듀
    '21.11.15 8:06 PM (182.215.xxx.105)

    82에서 나의 아저씨랑 비슷하단 얘기 보고서는 어제부터 보기 시작했어요.
    전 류준열 못 생겼단 생각 안드는데.. ㅜㅜ 초반에 악플들이 넘 많아서 안보다가 원글님처럼 날씨가 쌀쌀해져 그런가.. 슴슴한 우울감이 있는 드라마가 보기 좋더라구요.

  • 12. 저도
    '21.11.15 8:20 PM (122.58.xxx.173)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나게 하는 드라마였어요~

  • 13. ,,
    '21.11.15 10:05 PM (175.117.xxx.6)

    초 몰입해서 넷플릭스로다시보니 본방에서 놓친부분이 너무많네요~
    류준열씨 너무너무 그 역할 자체구요..
    전도연씨도 연기의 신이구요...
    조연들 한 분 한 분 정말 몰입도가 장난아니더라구요.
    제게는 정말 보기드문 주옥같은 드라마였습니다~
    한 회 한 회 가족들 없을 때 아껴보았으니까요~

  • 14. ..
    '21.11.15 10:33 PM (61.98.xxx.139)

    저도 봐야겠어요^^

  • 15.
    '21.11.15 10:37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류준열 장발보다 컷트한 모습이 더 좋던데요
    너무 좋아서 이제 류준열 팬 하려고요
    전도연은 워낙 좋아하는 배우였고요

  • 16. ..
    '21.11.16 2:04 AM (175.119.xxx.68)

    전 장발이였다 컷트한 얼굴이 더 잘 생겨 보였어요

  • 17. 00
    '21.11.16 8:00 PM (67.183.xxx.253)

    류준열 매력있죠. 전도연 연기야 뭐 말할것도 없고..부정이런 캐릭이 초반에 친절한 설명없어서 너무 어둡고 갑갑한 성격으로 비춰져서 시청자가 좀 짜증날수도 있는데 회차를 계속 보고나면 부정이가 왜 그렇게 됬는지 이해가 가죠. 류준열이 연기한 강재도 섹시한데 쓸쓸하고 안쓰럽고, 부정이도 안쓰럽고요. 여러가지 감정과 슬픔도 줬지만 위로도 주는 드라마였어요

  • 18. 거너스
    '21.12.5 2:35 PM (223.38.xxx.198)

    류준열 다시 봤어요 눈빛이 아주 좋더라구요

  • 19. 몰입도 최강
    '21.12.12 9:36 PM (220.79.xxx.107)

    유준열이 후반부로갈수록
    그래서 저마스크로도 뜰수있구나
    생각하게했던,,,

    저런계 연기자지 배역에 따라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눈빛마져 바꾸는,,,

    그런데 배우들도 저렇게 몰입하면
    나중에 빠져나올때 시간좀 걸리겠다는 생각
    잠깐해봤어요

    우울과 외로움과 처연함을 감당할 정서일때
    보고 아니면 묻었다가 기억날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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