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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벽에 부채질하기 하루 8시간 최저시급준다고 하면

.. 조회수 : 2,100
작성일 : 2021-11-15 15:20:55
하시겠어요?
주5일 6개월간
다른 사람들은 다 각자일이 있는데
나만 유령같은 존재로 하는 일 없이 책상만 지키고 있는
고통이 이리 큰지 몰랐네요.
사기업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겠죠.
공공기관 예산따기용 자리인 줄 들어오고 나서야 알았어요.

누군가는 아무것도 안하면서 그 돈 받는다고 부러워할지 모르나
이런 것도 당해보니 정말 고문이 따로 없네요.
밥 먹을때 마주치는 주변 사람들이 뭐하시는 분이냐 물을때
너무 고통스러워요.
지금 한달 반이 남아 경력 채우려고 이악물고 버티고 있는데
자꾸 우울해지고 홧병같은게 생기려 하네요.

IP : 210.180.xxx.23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15 3:25 PM (211.206.xxx.204)

    컴퓨터는 있나요?
    컴퓨터로 뭔가 할 수 있는 상황인가요?

    진짜 갑갑하시겠네요.

  • 2. 부럽
    '21.11.15 3:28 PM (106.102.xxx.92) - 삭제된댓글

    전 그런 자리 넘 좋아하는데 구해본 적이 없네요.
    나만 가면 한가한 자리도 바빠지는 마성의 소유자라.
    노트북 하나만 있으면 할 일이 무궁무진한 저한테 그런 자리 주면 매일 절할 겁니다.

  • 3.
    '21.11.15 3:29 PM (58.148.xxx.79)

    저 그 심정 알아요 ㅠㅠ
    한달 그러고 있었던적 있는데 ...

    이후에 아무리 바쁜 부서여도 감사하게 되는 매직 ~

  • 4. 블루투스
    '21.11.15 3:33 PM (122.40.xxx.178)

    이어폰으로 소설챡 듣던가...하면서 버티세요. 힘들겠지만. 애 다키우고 할일없어 누워 핸펀만보고 하니 쉬운 일하며 돈번다면 절대 안관둘거같아요. ..애들 다키우고 나면 로봇청소기가 청소하고 세척기가 식기세척하고 건조기말리고 할일 없어요.

  • 5. ..
    '21.11.15 3:35 PM (210.180.xxx.230)

    컴터는 있는데 사람 오가서 맘놓고 할 수도 없고 또 다 사용내역 추적이 되더라구요. 이건 정말 겪어봐야 알아요.. 유령처럼 지내니 성격도 유령이 되는지 정말 너무 우울해요..

  • 6. 잘들으세요
    '21.11.15 3:37 PM (180.228.xxx.218) - 삭제된댓글

    무선 이어폰 삽니다. 버즈나 에어팟 같은거요. 그리고는 한쪽만 귀에다 꽂으세요. 핸펀이랑 연결됐으니까 핸펀으로 유투브 들어가서 공부하고 싶은거. 듣고 싶은거 들으세요.
    저같음 인문학 강의 들을래요.

  • 7.
    '21.11.15 3:43 PM (58.120.xxx.107)

    좋은데~~~. 뭐하는 분이냐고 물어보면 ㄱ이러이러한 공고보고 계약직으로 들어왔다고 설명하면 될 꺼고.
    그런데는 어떻게 들어 가셨어요?

    전 테트리스처럼 조금만 가만히 있으면 일감이 쌓이는 업무에
    남들 일찍 가는 명절 전날도 야근, 야근을 밥먹듯 해서 저런 자리 넘 부러워요,

  • 8. gggggg
    '21.11.15 3:48 PM (221.162.xxx.124)

    한달 반정도는 참을 수 있겠어요
    같은 사무실 사람들 또 언제 보겠어요 걍...무시하시고 참아보세요

  • 9. 444
    '21.11.15 4:08 PM (59.5.xxx.153)

    딸이 그런곳에 취업을 했었어요..
    막내라.... 모든 사람이 드나드는 통로쪽자리... 딴짓도 못하는 자리...
    일은 딱 하루 한두시간이면 끝나는일...
    와... 고문이 따로 없대요... 우울증이 오더랍니다....병원에 갈 뻔...ㅠㅠ
    급여도 괜찮고 성과급이 엄청 많이 나오는 회사라서.... 참고 있으라 했는데...
    더이상 한시간도 못있겠다고 그만뒀어요...
    다른 회사 바로 취업했는데.... 바빠서 살맛 난대요... ㅠㅠ

  • 10. ㅇㅇ
    '21.11.15 4:18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윗님 따님은 그런자리 당연히 때려쳐야죠. 급여 성과급 많이 나오면 뭐하나요. 배울게 없는데..

    원글님은 한달반 남았으면 그냥 핸드폰 하면서 남은 시간 버티세요.
    어짜피 할것도 없는 자리고 구색맞추긴데 굳이 괴로워하면서 버틸필요없죠.

    그리고 아무것도 안하고 자리만 지키는거 엄청 힘들어요.
    차라리 일 많이 쌓이는 업무가 시간도 빨리가고 보람있음.

  • 11. ..
    '21.11.15 4:20 PM (210.180.xxx.230)

    윗님 제가 딱 따님 상태인거 같아요.. 안겪어본 사람은 몰라요... 누가 저 건드리면 폭발할거 같이 심장이 벌렁거리고 눈물이 나려하네요.. 6개월 채우려다가 정신과 갈거 같아서 무섭네요..

  • 12. ...
    '21.11.15 4:51 PM (221.150.xxx.71)

    적성에 안 맞는다고 말씀하심 안되겠죠
    주변에 다가오거나 걸리는 사람들 붙들고 늘어지게 대화하세요
    안 그럼 병 걸리실듯

  • 13. ㅇㅇ
    '21.11.15 4:54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그냥 배째라 하고 핸드폰하거나 책 읽으세요.
    그래도 될거 같음.

    컴퓨터는 기록 남으니까 그냥 켜놓기만 하시구요.

  • 14. ..
    '21.11.15 6:41 PM (125.184.xxx.21)

    각자 업무가 독립적이라 연관된 사람 아니면 딱히 할말도 없고 또 제가 일없이 자리 지키는 상황인거 아는 사람들은 무시하는 투로 대해서 첨엔 제가 멋모르고 대했다가 그 쌔한 분위기에 마상을 많이 입었어요… 조금만 참자참자 하며 여기까지 왔는데 오늘은 정말 토가 나올 정도로 사람이 피폐해지는 것 같았어요..

  • 15. 어우
    '21.11.15 7:07 PM (124.49.xxx.138)

    듣기만해도 토나올듯…
    선택은 둘중 하나지요 이말밖에 드릴위로가…
    진짜 무선 이어폰이라도 꽂고 팟빵이라도 들으시면서 버티세요예산 따기용 자리라 하니 자리 채워준것 만해도 원글님의 몫은 다 한거잖아요

  • 16. ..
    '21.11.15 9:06 PM (112.144.xxx.191)

    할일이 있는데 안하는게 아니라 할일이 없는거니, 책보거나 핸드폰해도 누가 뭐라고하기 힘들지않나요? 물론 자리가 오픈이고 대놓고하기 힘든 마음이겠지만 그냥.. 배째라하세요. 어차피 계약직인데.. 일없이 책상만 놔두는거 직장내 괴롭힘인가 그런거 해당되지않나요? 나보고 어쩌라고 하는 마음으로 뻔뻔?해지세요. 일하는 척만 하지않아도 한결 나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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