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이 세입자가 되는 경우 조언부탁합니다

aa 조회수 : 2,213
작성일 : 2021-11-15 13:23:53
저희 부부는 해외에 살고 있고 남편이 한국에 아파트가 있어요

친정 부모님이 친정 언니네 아이들을 봐주시느라 합가해서 살다가 내년에 분가하실 예정인데
아이들이 아직 손이 가는 시기라서 모두가 가까이에 살았으면 해요 (강남)

그런데 2주택자이시라 두집 정리해서 강남에 하나 사실 재력이 되시는데도 
다 팔고 새로 사면 세금이 6-7억이 나와요 ㅎㅎㅎ
그래서 그 돈 노후자금으로 쓰고 차라리 그냥 원래 갖고 있는 집(강남에서 좀 멀어요)에 들어가신다고 하세요

그런데 남편의 강남 아파트가 마침 언니네 집이랑 가깝고 내년에 세입자가 나갈 타이밍이에요
그런데 그 사이에 전세금이 10억정도로 올랐더라구요 

남편은 친정부모님 들어오시는거 좋다고 하면서도 
혹시나 세입자관계로 얽힐경우 서로 맘상하는 일이 생길까봐 걱정이래요
친정 부모님은 좋아하시는 눈치인데 사시다가 나중에 재건축이나 집을 팔아야해서 나가야하는 상황이 되면
혹시나 섭섭해하시지 않을까?걱정도 됩니다.
(그 지역은 10-15년정도 후에 재건축 예정이에요) 
그때 되면 80세 정도이신데 그때 돼서 또 이사하는게 부담이시기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또 그 지역이 전세가 무섭게 오르고 있는데 남편이 전세금으로 다른데 투자를 좀 하고 싶어하는데
이런 경우 친정 부모님께 전세금 시세에 맞춰서 받고 또 오를때 오르는거 맞춰서 받을 수 있을까요? 
친정부모님께서는 다른 재산도 조금 있으셔서 여유는 있으세요. 
재산으로 투자하고 늘리고 그럴 생각은 없으시고요.

제가 생각지 못한 문제들이 있을까요? 모두에게 해피한 방향으로 결정하고 싶은데 꽤 복잡하네요. 차라리 부모님과 세입관계로 안얽히는게 나을런지....그래도 사위 집이니 좀더 편하실까해서 제안한건데...잘 모르겠네요.
경험 있으신 분 조언 부탁드려요.




IP : 14.0.xxx.25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1.15 1:25 P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친정부모라도 경제적으로 서로 안 얽히는게 좋아요
    전 남편분 의견이 일리있다 생각합니다.

  • 2. ㅇㅇ
    '21.11.15 1:26 PM (121.144.xxx.77) - 삭제된댓글

    전세금은 못올리지싶네요

  • 3. ㅇㅇ
    '21.11.15 1:27 PM (119.203.xxx.248) - 삭제된댓글

    10년뒤면 언니네 애들 가 커서 손갈일 없고 재건축 아파트로 옮겨도 괜찮지 않으실 까여?? 전 해외사시니까 더더욱부모님이 들어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요즘 세입자 분쟁도 많고 진상 세입자 해외에서 일처리 하시려면 여러가지로 복잡하니까요

  • 4. 하이고
    '21.11.15 1:27 PM (14.55.xxx.44)

    네버네버.
    반대요

  • 5. ㅇㅇ
    '21.11.15 1:27 PM (119.203.xxx.248) - 삭제된댓글

    10년뒤면 언니네 애들 다 커서 손갈일 없고 재건축 아파트로 옮겨도 괜찮지 않으실 까여?? 전 해외사시니까 더더욱부모님이 들어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요즘 세입자 분쟁도 많고 진상 세입자 해외에서 일처리 하시려면 여러가지로 복잡하니까요

  • 6. ㅇㅇㅇ
    '21.11.15 1:28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부모님이라고 꽁으로 살게하실 생각아니고
    부모님께서 살다 늦게라도 타의로 이사 나가야되시거나
    시세대로 자식한테 돈쓰기 아까워하실 것 같으면
    그런 상황 애초에 만들지 않는게 낫죠
    여유 돈이 있는거랑 그런 마음을 갖고 있는거랑은 별개에요

  • 7.
    '21.11.15 1:28 PM (124.111.xxx.108)

    돈은 안 섞이는 것이 좋고 만약 꼭 들어와야하는 상황이면 집 매매가에 가깝게 받겠어요. 아마 이사 안 나가실 수 있거든요.
    내 집이 내 집이 아닌 상황으로 될 수도 있어요.

  • 8. ...
    '21.11.15 1:28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친정언니가 부모님하고 같이 살겠다고 그집으로 들어올수도 있죠

  • 9. .....
    '21.11.15 1:29 PM (211.206.xxx.204)

    3자가 생각해도
    이 캐이스는 친정 부모님과 엮이지 않는게 좋음.

  • 10. ㅇㅇㅇ
    '21.11.15 1:30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여유 돈이 있으시면 시세대로 받는건 문제가 안되겠죠
    또 자식 재산이니 자식 것이다고 선 잘 긋는 분이라면
    훗날 이사 가게 되더라도 문제 될거 없겠죠
    하지만 그럴 용의가 있으신가 그게 문제겠죠
    돈이 있는거랑 그럴 마음이 있는거랑은 별개의 문제거든요
    원글 부모님이니까 원글이 가장 잘 아실 거잖아요~
    남편은 시세대로 돈을 받기만 하면 되니 문제될거 없고요
    부모님 성정이 어떠신지 그게 관건이겠죠~

  • 11. 님부부
    '21.11.15 1:31 PM (113.199.xxx.140) - 삭제된댓글

    어차피 외국사신다며 부모가 이사를 하든
    언니네 애들보든 이죠
    어느관계이든 금전이나 문서로 얽혀 좋을게 없어요

    세입자나가면 다시 세입자들이세요
    부모는 언니네랑 알아서 할일이고요

    시부모나 시형제가 와서 눌러산다고 생각해보세요

  • 12. 국세청
    '21.11.15 1:31 PM (61.74.xxx.136) - 삭제된댓글

    가족간 매매 임대차계약은 국세청의 요주의대상이고 증여세 나올수도 있다고함

  • 13. 나는나
    '21.11.15 1:36 PM (39.118.xxx.220)

    전세금 올려받기 쉽지 않고(이쪽에서 얘기 꺼내기 어렵고), 올려준다 한들 부모자식간에 올려 받는다고 원망(욕) 듣기 싶상이예요. 부모님 거처는 언니네랑 협의하게 두시고 남에게 전세주세요. 아무리 여유 있어도 세금낼 돈은 없고 전세금으로 묶이는건 괜찮으신가요.

  • 14. ...
    '21.11.15 1:49 PM (203.251.xxx.221)

    남편이 들어오시라고 강권을 해도 사양할판에
    남편의 속마음을 알면서도 친정어머님을 살게하는 것은 아닌 것 같네요.

  • 15. ㅇㅇ
    '21.11.15 1:59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고민이 없이 들어와도 문제가 생기면 문제가 될 판인데
    이미 고민이 된다는 것 부터가 ... 사실 답은 이미 나와있는거죠...

  • 16. 만약
    '21.11.15 1:59 P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만약 반대로 시부모님이 그렇게 들어와 산다고하면 좋아하실 건가요?

  • 17. ..
    '21.11.15 2:01 PM (112.152.xxx.2)

    부모님이 좋아하는 눈치라 하시는거보면 벌써 말씀드린듯하네요ㅜ 그런 얘긴 다 결정되고 마음의 준비가 된 뒤에 의사를 여쭤보든 해야하는데.. 이러나 저러나 양쪽다 마음상하겠어요.

  • 18. ㅠㅠ
    '21.11.15 2:05 PM (14.0.xxx.251)

    남편이 먼저 한번 여쭤보라고 해서 논의를 시작한건데...
    오래된 아파트라 부모님이 그닥 안좋아하실줄 알았는데 손주네 근처라 좋으셨나봐요 ㅎㅎ
    남편이 하루정도 생각해보더니 이런저런 걱정이 드나봐요
    현실적인 조언들 너무 감사드려요
    부모님이 자식한테 아쉬운 소리 하실 필요없이 열심히 사셨는데 괜히 얽혀서 을이 되는건 원치 않아요
    다시 생각해봐야 할듯해요

  • 19. 경험자
    '21.11.15 2:09 PM (121.173.xxx.19)

    그집은 이제 맘비우셔야 해요. 살다보면 그집 더 맘에들어하실텐데 나중에 팔지도 못하고.. 전세올라도 말도 못하고..
    더웃기는건 전세인데 집에 문제있음 자식들 다 뒤로하고 늘 집주인이라고 호출 당해요ㅠ
    신경쓸일이 넘많네요.

  • 20. 다시
    '21.11.15 2:51 PM (175.125.xxx.31)

    생각해 보지도 마세요!!!!!!!!
    많은 사람이 말리는 데는 그 만한 이유가 있는 겁니다!!!!!!!
    어떻게 이렇게 말하냐구요????
    저도 알고 싶지 않았어요....ㅜ.ㅜ.....

  • 21. ***
    '21.11.15 5:28 PM (125.132.xxx.234) - 삭제된댓글

    이사들어오시면 원글님과 부모님 함께 주민등록이 되는건가요? 그럼 1가구 2주택이 됩니다

  • 22. 이게
    '21.11.15 5:39 PM (58.233.xxx.20)

    제가 지금 시부모님이랑 전세계약서를 쓰고
    제명의집에서 살고계시는데 이게 시부모님과 형제들의 인품에 따라 달라져요.
    만에 하나 친정부모님이 전세사시다가 돌아가시는 경우 그 전세금을 상속으로 나눠야하는데 그과정에 언니네랑 맘상하는 일 안생기실지 생각해보세요. 사람이 들어갈때 나올때 마음이 달라지는거고 원글님은 전세금 시세대로 받아도 원망 싸게해주면 남편눈치 혹시나 집 팔일 생겨서 나가라고 하면 친정부모님 언니 원망까지 들을수 있으니 친정부모님과 언니외 형부 성격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5102 시그널과 비밀의 숲 모두 보신 분 10 ... 2022/03/06 1,808
1315101 김치밥 소고기로 해도 될까요? 5 ㅡㅡ 2022/03/06 1,143
1315100 밤에 오한 났다가 아침에 목아프다고 하더니 오후엔 싹 좋아졌어요.. 2 코로나 2022/03/06 2,514
1315099 국민의 힘 여시 회원 고발했다네요 38 ㄱㄴㅇ 2022/03/06 3,043
1315098 투표하러 갔더니 기투표자 11 .... 2022/03/06 2,360
1315097 확진자투표관리 부실핑계로 2번이 더 집결하려나봐요. 14 ... 2022/03/06 1,307
1315096 자체기공소 보유 치과 2 보철 2022/03/06 1,368
1315095 선관위 일 제대로 해라! 5 ... 2022/03/06 921
1315094 꿈에서 아이를 잃어버렸어요 6 gg 2022/03/06 2,041
1315093 부정투표언론에 나온거 빨리 조사해서 사실관계 밝히세요. 19 ... 2022/03/06 1,141
1315092 베이지색원피스와 밝은색 자켓에 구두는 검정?베이지? 어떤.. 8 구두 2022/03/06 3,133
1315091 문재인 정부 대한민국에 대한 외국의 평가. (주제별 정리) 7 .. 2022/03/06 1,129
1315090 노무현 잡으려고 박연차잡다.조국잡으러고 정경심잡다. 6 어재명 2022/03/06 1,271
1315089 당근마켓은 운영 문제가 심각하네요. 사용자를 기만하네요 6 livebo.. 2022/03/06 3,247
1315088 8%차 승리 소리에 지지층이 마음이상해 기권한다니 10 ㅇㅇ 2022/03/06 2,386
1315087 디지털성범죄 근절을 위하여 6 .. 2022/03/06 554
1315086 직장에서 사이코와의 일화입니다 6 ㅅㄹㅎ 2022/03/06 2,810
1315085 “선관위 사무총장, 시민 항의를 ‘난동‘이라 불렀다” 17 ㅇㅇ 2022/03/06 1,616
1315084 버스로 출퇴근해서 연 500만원을 아끼느냐 그냥 차 몰고 다니느.. 15 버스출퇴근 2022/03/06 3,304
1315083 기준은? 5 저의 투표 2022/03/06 489
1315082 코로나 선제검사 하라는 게 2 질문 2022/03/06 1,059
1315081 사춘기 아이들 성향이요 10 ㅡㅡ 2022/03/06 1,684
1315080 청소 유튜브 보면서 노후에 대한 생각 6 청소 2022/03/06 3,126
1315079 KF94 새부리형 마스크 좋은 거 추천해주세요 8 마스크 2022/03/06 2,464
1315078 겁많은 50대 목이 아프네요 20 에휴 2022/03/06 2,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