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 sns

ㅇㅇ 조회수 : 952
작성일 : 2021-11-15 08:21:18
부부모두 아이폰만 사용해서 초등4학년부터 아이폰으로 첫 스마트폰 개통 후 출시되는 신형 아이폰을 아이도 사용하고 있어요…
그동안은 폰 사용으로 크게 문제는 없었고 2학기중간고사까지도 맘 잡고 공부하더니 이번 기말고사는 어째 영혼없이 가방만 들고 다니고 방에서 온종일 안나오는것이 불안해서 오늘 아침에 아이 허락하에 폰을 보니 트위터 인스타 등등 각종 sns를 만들어놨네요…
주로 아이돌 팬 계정이었어요
원래도 트와이스 bts 잇지 등등 티비에 나오는 모든 아이돌을 좋아했는데 최근 세븐틴에 너무너무 빠져서 통제불가입니다….

네 압니다 스타트부터 제가 잘못했지요….
그래도 아직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이제라도 스마트폰을 없애고 공부폰으로 바꿔주려고 하는데….
솔직히 아이와 계속 부딪힐 생각하니까 속이 쓰립니다..
저도 중2딸 키우는게 처음이고 애도 중2가 처음이라 올 초에 둘다 정신차려야한다 손잡고 울면서 서로 약속했는데 배신감이 엄청나네요
선배맘들 생각은 어떠세요?
스스로 정신차리게 냅둘까요, 아님 옆에서 지속적인 관리해줘야할까요?
애 키우는거 정말 너무 어렵네요…
IP : 110.35.xxx.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15 8:38 AM (218.144.xxx.205)

    한번 맛을 봤기때문에 끊기 어려울거예요..아마 싸움하면서 서로 감정만 다치게 될거예요. 우리나라에서 스마트폰없이 고 3까지 가기는 힘들거예요. 살살 달래면서 조건을 하나씩 걸어보세요..진짜 방법이 없더라고요.

  • 2. 힘듬
    '21.11.15 8:54 AM (1.225.xxx.38)

    그래 덕질은 할만한 거라고 생각하세요 연애에 빠지거나 화장이나 담배에 빠지거나 그런 것보단 저는 차라리 덕 질이 낫더라구요 저도 중2 엄맙니다 핸드폰을 뺏는 극단적인 상황은 절대 안 되구요 아이폰끼리 시간 통제가 되죠? 애가 15세 넘어서 계속 되나요 ?그걸로 계속 통제해주세요
    아이가 약속 잘 지킬 때마다 보상도 해주고요 윽박지르고 강요하면 될 일도 더 안 됩니다 엄청난 요령이 필요하고 아이의 마음을 어느 정도 사로잡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죠 그래서 자식이 어려운 거 같애요 이놈의 이놈의 스마트폰들....

  • 3. ??
    '21.11.15 9:02 AM (121.152.xxx.127)

    올해초에 울면서 약속한건 뭔가요?
    그때도 스마트폰으로 문제가 생겼었나요?
    5년이나 스마트폰 썼는데 갑자기 공부폰으로 바꾸는건 현실적으로 말이 안되고요
    윗분처럼 하루 얼마 하고 시간 락을 걸어두세요

  • 4. ....
    '21.11.15 10:43 AM (175.116.xxx.96)

    덕질로 사춘기를 넘기는게 제일 양호한 거라고 하더군요. 딴짓 안하고 그정도였으면야 엄마가 알고 있다는 신호정도만 주고 넘겨주는게 나을것 같아요. 지금 이와중에 스마트폰을 뺏는다고 하면 아이 반발이 너무 심하고 엄마하고도 감정싸움 나구요. 다른 분들말씀대로 살살달래가면서 조건을 걸고, 시간을 통제하면서 아이와 밀당을 하는수밖에 없어요.

  • 5. ㅇㅇ
    '21.11.15 8:17 PM (110.35.xxx.13)

    올초 1학기 중간고사 결과로 아이가 좀 힘들어했어요. 학원안가고 혼자 준비한다고 했는데 여섯과목 평균이 83점 나와서요.. 엄마 나는 똥멍청이인가봐ㅠㅠㅠㅠ하면서 우는데 속상해서 같이 울었어요ㅠ 그후로 영어수학 학원등록하고 열심히 공부하더니 1학기 기말에는 여덟과목 평균 91점 받고 정말 좋아했거든요. 2학기 중간은 여섯과목 평균 92.몇점 나와서 기말에 다 죽일거야!!!!! 이러더니 요즘은 마음이 붕 떠서 공부안하고 종일 폰만 사지고 놀았어요ㅠ

  • 6. ㅇㅇ
    '21.11.15 8:19 PM (110.35.xxx.13)

    퇴근 후에 아이한테 물었어요. 엄마한테 할말없어? 하니까 잘못했어요. 죄송해요. 하는데 왈칵 눈물이 나서 또 같이 울었어요ㅠㅠㅠㅠ 오늘 폰 없이 하루 지냈는데 불편함 없었다고 폰 없이 지내보겠다고 먼저 말해줘서 어찌나 고맙던지요… 그래도 연락은 해야하니까 아이 믿고 내일부터는 다시 폰을 줄 생각입니다. 선배맘님들 같이 고민해주셔서 고마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5850 "대법원 작업 많이 했다" 이재명 첫 수행비서.. 50 녹취록잔치 2022/03/07 4,456
1315849 박시영 표정 20 얼굴미터 2022/03/07 5,756
1315848 동생네 가족 한명 확진인데 주말에 동생네에 몇시간 있었어.. 3 검사 2022/03/07 2,476
1315847 아이돌보미 일을 시작했어요 39 ... 2022/03/07 14,302
1315846 2번찍는 분들은 뭘보고 찍으시는건가요 53 ㅇㅇ 2022/03/07 3,213
1315845 남편이랑 이번 대선 내기했어요 10 삼십만원 2022/03/07 2,571
1315844 MBC에 나왔습니다. 19 55 2022/03/07 4,058
1315843 윤석열 마지막 유세에서도 '원팀' 실패?.. 홍준표 불참 시사 12 //// 2022/03/07 2,642
1315842 코로나 가족 릴레이 확진 3 결국 2022/03/07 2,417
1315841 7시 50분 국회앞유정다방 ㅡ 혼란의 시대 대통령의 .. 2 같이봅시다 2022/03/07 509
1315840 이재명 삼척 산불 재해민 새벽에 방문한거 가짜뉴스네요 11 그러하다 2022/03/07 2,096
1315839 예전에 기차에서..뭐라고 부르죠? 5 2022/03/07 1,280
1315838 유방 엑스레이 검사후 피멍이 들었어요 9 속상 2022/03/07 2,354
1315837 부산저축은행 사태 때요 19 .. 2022/03/07 1,810
1315836 닭개장을 한솥 끓였는데 어떻게 보관해야 오래 먹을까요? 5 Dd 2022/03/07 1,174
1315835 부천시 선관위 사전투표보관소 CCTV가리다 적발 7 ... 2022/03/07 968
1315834 Mbc 녹취록 뉴스 12 ㅇㅇ 2022/03/07 1,842
1315833 3차접종 효력이요 7 ㅇㅇ 2022/03/07 2,012
1315832 윤후보 당선되면 아내,장모는 어디 섬에 14 거참 2022/03/07 1,657
1315831 유정란 추천 4 tfhj 2022/03/07 1,071
1315830 민주화 그거 뭐 소용 있습니까?.jpg 44 .... 2022/03/07 2,864
1315829 하루에 구독자 1만명 늘어난 듯 -유투브 18 강추 다스뵈.. 2022/03/07 2,733
1315828 프로폴리스 신봉자 9 저같은분 2022/03/07 3,061
1315827 고 장자연씨 검사... 5 망자의 한 .. 2022/03/07 2,321
1315826 김밥 재료 미리 만들어 뒀다가 다음날 싸면 15 ㅇㅇ 2022/03/07 3,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