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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누라 아파서 누워있는데 술 마시러 나가는 남편

ㅇㅇ 조회수 : 4,910
작성일 : 2021-11-13 00:11:54
우리집 남의 편 밖에 없겠죠?

제가 진통소염제(엔세이드) 알러지로 숨이 찬 증상+감기 때문에

누워있는데(병원 몇군데씩 갔는데 좋아지질 않네요)
사람 열받게만 하고 술마시러 다시 나가네요

숨쉬는게 답답해서 그리고 본인도 오래있어봤자 당뇨있어 술 많이 마시는게 안좋으니

좀 일찍 들어와라 전화했더니 11시쯤 들어왔더라구요
들어와가지고 누워있는 사람한테 한다는말이

엔세이드 진통제 좋은약이다 니가 어렸을때 이브프로펜 한번 안먹었을거같냐 맥박 등 정상이다 문제없다

자꾸 열받게 멘탈적인 문제라는 식으로 몰고가는거에요
나는 가슴답답하고 숨가빠서 병원을 오늘 또가고 코로나검사까지 하러갔다왔는데

차라리 이제 그계통 약 먹지마라 타이레놀 먹어라 하면
될거가지고 지금 누구약올리러 온건지

담배한대 피러 나갈거라길래

안와서 전화했더니 왁자지껄 술자리 ~

집가까운데서 술마시고 나 아프다니까 들어오는 척하고
다시 또 기어나갔네요

언제 들어왔는지 복도에서 코골고 자는데
진짜 너무 꼴보기 싫어요



IP : 106.101.xxx.1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더한 남~편
    '21.11.13 12:15 AM (175.121.xxx.37)

    애 낳으러 입원했는데 친구랑 술마시러 나갔습니다 - -;;

  • 2. ㅡㅡㅡ
    '21.11.13 12:15 AM (70.106.xxx.197)

    우리나라 남자들 80프로는 마누라 아프면 친정에 갖다버려요.
    이거 암병동 실제 통계에도 나왔어요 .

    지극히 일반적 반응이에요
    아니다 울남편은 아니다는 분은 복받은줄 아시구요.

    보통은 아픈 마누라 보고 나 밥 차려주라고 그래요. 귀찮아하고 .
    내몸은 내가 챙겨요

  • 3. 그냥
    '21.11.13 12:17 AM (118.235.xxx.31)

    아프다는거 자체가 짜증나고 싫은거죠..남편아플때도 똑같이 해줘요

  • 4. ㅡㅡㅡ
    '21.11.13 12:18 AM (70.106.xxx.197)

    지금도 카페 글들중에 기억나는게
    유방암 수술받고 며칠후 퇴원했는데
    납편이 대뜸 밥달라 밥차리라 그러더라고. 아픈몸 부여잡고 싱크대앞에서서 울면서 밥했다는 글이에요.
    그외에도 기타 자잘한 병 수술 하고 와서도 밥하는 여자들 천지였어요.
    특히나 나이든 오륙남들 뿐 아니라 젊은 남자들도 그래요 .
    자기몸은 자기가 챙기세요 늙어서 아파봤자 안 보살펴줘요

  • 5. ㅇㅁ
    '21.11.13 12:18 AM (106.101.xxx.48)

    헉 .... 제가 딱밤 한대 드리고싶네요ㅡ ㅡ
    저희집 남의편은 제 임신때 빈혈땜에 심장뛰어 바닥에 붙어있을때도 니목소리 괜찮다고 술자리에서 안와서 동생내외가 와준적 있네요
    그뒤에 한참 있다 기어들어옴 ㅡ ㅡ

  • 6. ㅡㅡㅡ
    '21.11.13 12:19 AM (70.106.xxx.197)

    그리고 잘 기억해뒀다가
    남편아플때 똑같이 해줘야해요
    본인이 당해봐야 알아요
    남편아플때 여자는 간병해줘도 남자는 여자 간병안해줘요

  • 7. ㅇㅁ
    '21.11.13 12:22 AM (106.101.xxx.48)

    왜 그런걸까요?
    한국남자 특성인가요 아님 남자의 특성인가요
    외국남자도 그런가요

  • 8. ㅡㅡㅡ
    '21.11.13 12:28 AM (70.106.xxx.197)

    서양남자도 비슷했어요
    딸이 대장암 말기라 암 간병하러 나이 팔십넘은 친정엄마가 오고
    남편은 자꾸 부인이 아프다고 통증 호소하면 짜증내하고
    장례 치르자마자 (그 말은 부인 투병중 바람난거) 재혼하던걸요 .
    한국 할재들 두어명도 부인 사망하자마자 재혼 .
    딱 한명만 봤어요 부인 간병하는 한국남자요. 여기 수십년 살며 딱 한명 .

  • 9. ㅇㅇ
    '21.11.13 12:35 AM (106.101.xxx.48) - 삭제된댓글

    70님은 외국에 사시나요?
    80넘은 노모가 간병이라니...
    하긴 제경우도 아픈거 힘든거 알아주는건 친정식구지 남편이 아니더라구요
    그냥 남편에 대한 기대를 접어야겠어요 ;;;

  • 10. ㅇㅁ
    '21.11.13 12:37 AM (106.101.xxx.48)

    에고 서양도.....70님은 외국에 사시나요?
    80넘은 노모가 간병이라니...게다가 바로 재혼 하..내가 다 화가난다...
    하긴 제경우도 아픈거 힘든거 알아주는건 친정식구지 남편이 아니더라구요
    여자가 잘나가면 행동이 다르려나요?

  • 11. ㅡㅡㅡ
    '21.11.13 12:41 AM (70.106.xxx.197)

    그 친정엄마도 자기 사위 정말 너무하다고 울더라구요 .
    백인들도 기본 정서는 같아요.

    남자 성격과 도덕성 문제지 싶은게
    여자가 잘나가면 자기돈으로 간병인 부르고
    병원비용 편하게 쓰는 정도이고 남편배려는 또 다른거같아요

  • 12. ㅇㅇ
    '21.11.13 12:53 AM (106.101.xxx.48)

    진짜 참...남이다 가볍게 생각해야 나중에 상처 안받으려나요. 에고 참 씁쓸하네요
    남자가 옛부터 경제적 인것 등 기득권을 가지고있어서일까요. 배려는 또 다른..뭔지알듯해요

  • 13. ...
    '21.11.13 1:12 AM (39.7.xxx.203)

    저런 거 보면 여자는 능력있으면 차라리 혼자 사는 게 낫긴 하네요 저 꼬라지 보느니 내 능력으로 떳떳하게 살아야 홧병이라도 안 나겠어요

  • 14. mm
    '21.11.13 4:03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재혼녀는 갖다버리겟네요.
    큰병이라도 걸리면...

    그래서 재혼은 뭐든지 크게 받고 가야해요.

  • 15. 어후
    '21.11.13 7:50 AM (61.254.xxx.115)

    님남편 너무 별로에요 뭐야..

  • 16. 00
    '21.11.13 9:54 AM (67.183.xxx.253)

    남자들은 기본적으로 희생을 안하고 자랍니다.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고 평생 남이 해준 희생을 밟고 자라죠. 그게 엄마건 아내건. 남편이 아프면 죽해주고 음식해주는 아내는 봤어도 아내 아플때 죽만들거나 음식해주는 남편 본적 없네요. 남편 아플때.님도 술마시러 아님 놀러 나가세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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