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케빈에 대하여 되게 기분이 그런 영화
엄마가 물론 아이를 좋게 보지않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잘못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혼내거나 보듬어 주진 않지만
그렇다고 어린아이가 저리 영악스럽게 엄마를 괴롭히나?
태어나길 선천적으로 영악한 아이로 태어났고 엄마 양육에도 일정부분 문제 있지만 그렇다고 학대를 하거나 무관심으로 일관하진 않았는데..더군다나 아빠는 케빈에게 애정과 관심을 주잖아요
마지막 장면에서 왜 그랬냐고 물었던 엄마
그 질문을 그동안은 하지 않았었죠
왜 그리 못되게 행동하고 엄마를 괴롭히냐구요
케빈은 엄마의 관심받고 애정을 갈구했던거라는데 나쁜행동으로 엄마를 괴롭히면서 관심받으려 했다는게 이해되면서도
영화에 나오는 어린케빈 청소년 시기 케빈은 그냥 태어나길 사악하고 이기적이고 못된 천성이 그런아이같아요
영화감상평에 아빠 여동생은 죽이고 왜 엄마만 살려뒀는지를 보라는데 그것도 일종의 괴롭힘 아니였나 싶어요
보고나서 찝찝하고 기분 나빠지는 그런영화랄까요
풀어가는 전개 방식은 괜찮았지만 다시는 떠올리기 싫어지는 영화네요 동갑 아들이 있는데 사춘기라 까칠 예민한데 영화보고 갑자기 울아이가 천사처럼 느껴졌어요
1. ㅡㅡ
'21.11.12 6:34 PM (1.232.xxx.65)엄마가 무관심하다고
애가 다 살인을 하진 않잖아요.
원래 사패인데 엄마가 지극정성으로 키우면 좀 달라졌을까요?
살인자는 안되고 그냥 사패로 살았을까요?
그게 최선의 인생인데
엄마 관심 받으려고 살인자가됨.2. 캐빈
'21.11.12 6:35 PM (175.114.xxx.62)저도 아들 키우기 힘들고 속상했던 일이 않은 시기였는데, 그 영화를 우연히 보고는 우리아들이 케빈이 아니라 얼마나 감사했던지... 저는 캐빈 보다는 그 엄마의 행동에 집중해서 봤고, 너무 먹먹했어요. 누구나 엄마는 처음이고, 완벽할 수는 없죠. 자식이니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는게 과연 옳은 일일까 혼란스러웠어요.
3. ㅇㅇ
'21.11.12 6:37 PM (218.49.xxx.93)사이코패스 기질을 타고나도 사랑을 받고 자라면 싸이코패스가
안된다고 했어요
그래서 어릴때 학대하지말고 사랑으로 키우라고…
자식은 사랑으로 키워야 합니다4. ㅇㅇㅇ
'21.11.12 6:39 PM (203.230.xxx.251) - 삭제된댓글케빈 엄마는 진심으로 케빈을 사랑하는 모습이 아니였죠
간간히 아들과 외식, 골프 등..가끔 다른 엄마들 하는 거 처럼 흉내는 내지만
진심으로 우러나와서 해주는게 아니라는 거
케빈도 다 알고 있고..그럴수록 케빈도 삐뚫어지죠…외식 직전에 일부러 닭 뜯고 있다든가
엄마가 랩탑 뒤질거 알고 일부러 포르노 깔아논다든가.
영화에서도 케빈엄마가 케빈을 상당히 귀찮아 하는 모습으로 그립니다
애는 그걸 귀신같이 느낀거죠.
겉으로 엄마 행세는 하는데…또 3자 입장에선 뭐 밥굶긴것도 아니고 더이상 뭐 어쩌랴..할 수도 있는데
젤 중요한 진심이라는 알맹이가 빠져있다는 거..5. ....
'21.11.12 6:44 PM (106.102.xxx.130)근데 그 아버지야말로 영혼이 전혀 없는 아버지 아닌지 ㅋㅋ
6. KEVIN
'21.11.13 8:20 AM (158.140.xxx.227)태생이 사이코패스로 태어난 아이잖아요.
아기를 그닥 달갑지 않게 생각했던 엄마가 주양육자였고. 아이가 사패적 행태를 보이니 엄마는 아이에게 더욱 정이 안 갔고, 양육은 더 힘들었고.
어떤 부모밑에서 태어나도 사패는 사패기질을 지니고 살죠. 다만 어릴적에 발견해서 심리교육을 받으면 사패기질이 범죄적 결과로 연결되지 않게 아슬아슬한 조절이 가능할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