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올린 글인데 갑자기 생각 나 다시 재업합니다.
제 글이 몇 년 전거라 지금과 안 맞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더 좋은 의견 있으시면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수능이 벌써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네요.
예전 생각도 나고 아이가 N수생을 여러 명 가르치고 있어서인지
저 또한 떨리네요.
모쪼록 이번 수능 치르는 학생, 학부모님들 진심으로 응원하고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 있으시길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 휴지, 물티슈 필수입니다. 화장실에 휴지가 금방 떨어진다고 합니다
■ 보온병 2개에 찬물과 더운물 준비하세요. 정수기 어는 곳도 있고 많이 먹어서 아예
안 나오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 신분증 꼭 챙기세요.
■ 일찍 도착해서 책 걸상 흔들리는지 확인하고 바꾸거나 조정하세요.
■ 점심 먹고 너무 더우면 그 와중에 자는 애들 있습니다. 커피 챙기시고 상하지 않도록
조심! 단, 평소 먹던 애들만요. 갑자기 마시면 설사 나올 수 있습니다.
■ 입장할 때 먹을 걸 주는데 먹지 말고 받기만 하세요. 실제 설사 나오는 약을 주입한
사례가 있습니다. 자기 반 친구들이 당했다고....
■ 사는 김밥 안됩니다. 먹고 배탈 나는 학생 있다고 합니다.
■ 카시오 같은 무소음 수능 시계 필수입니다. 저는 혹시 멈출 거 예상해서 2개 준비
했습니다. 새로 산 시계 들고 갔다 수능 도중 멈춘 학생 사례 있습니다. 산지 얼마
안 된 것도 약은 새로 가세요
■ 주전부리 (초콜릿, 포도당 캔디 같은 거 ) 준비해서 까서 올려놓는데 간혹 못 먹게
하는 감독관 있습니다. 그럼 그때 집어 넣으면 됩니다. 일단은 챙기세요
■ 점심 수능 도시락 쌀 때 김 한 번 나가게 하고 잠그세요. 드문 사례지만 밥통 못 열어
굶고 우는 애들 있습니다.
■ 시계 제외하고 아예 전자기기는 가져가지 마세요.수능 도시락에 엄마가 핸드폰 넣어
0점 처리 당한 실화가 있습니다.
■ 청심환은 조심하세요. 평소 먹었으면 괜찮고 첫 경험이면 시도하지 마세요.
■ 소화제 챙겨 넣어주세요. 밥 먹고 체하는 애들 있습니다.
■ 지사제 넣어주세요. 긴장해서 탈 날 수 있습니다.
■ 주위에 다리 떨거나 끙끙 소리 내는 애들 대비 해서 귀마개 예비로 넣어두세요.
저는 실리콘 으로 된 거랑 다른 거 포함 2개 준비했습니다. 산업용 귀마개같이
너무 방음이 잘 되면 종소리 못 들으니 적당히 되고 귀에 편안한 거로 하세요.
이건 만약의 경우를 대비 해서이지 반드시 껴야 하는 품목은 아닙니다.
■ 화장실은 쉬는 시간마다 가게 하세요. 긴장 하면 오줌이 더 마려워요. 고사장
도착하면 화장실 위치부터 확인 필수!! 그래야 쉬는 시간 당황하지 않습니다.
특히 여학생들.
■ 다 끝나고 대기할 때 엄청 무료하니 평소 보고 싶던 책이나 만화책 같음 거
하나 넣어주세요.
■ 여분의 지우개, 샤프심, 수정 테이프 등 챙기세요.
■ 안에 반팔 입히세요
여차하면 훌러덩 벗을 수 있게요. 추울 수도 있지만 더울 수도 있으니깐요.
실제 너무 더워 반바지 입고 시험 친 학생도 있습니다.
■ 수면 양말처럼 편안하고 따스한 거 준비하세요. 실제 슬리퍼 많이 신고요.
수면 바지 입고 시험 치는 학생도 있습니다. 최대한 편한 복장으로요.
■ 덜렁거려 물건 잘 떨어뜨리는 아이를 위해서 3M 테이프 챙기세요. 왼쪽 상단
모서리에 수능 시계를 포개 놓고 그 중간 쯤 테이프로 책상에다 고정한 후
줄과 시계 사이 공간에 필기구를 끼워 놓으면 떨어지지 않습니다. 며칠 남았으니
학교 에서 연습하라고 하세요. 이 팁은 모 카페에서 히트친 꿀팁이고요. 저희
아이는 9평 때 컴싸가 또르르 멀리 굴러가서 난감한 적 있어 이 팁을 얘기하니
반가워하더라고요.
■ 다른 회원분이 쓰신 수능 가채점표에 관한 유용한 글입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660624&page=1&searchType=sear...
원글: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663576&page=3&searchType=s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