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반찬 없으면 밥안먹는 남편, 아들

[...]

가끔은 나물에 밑반찬 놓고 간단하게 한끼할수도 있지않나요?
어떻게 매끼 고기가 있어야 밥을 먹을까요...
풀떼기랑 밥먹느니 라면끓여먹는다는게 참 이해가 안가요
우리집만 이런가요?

[..]

말해뭐해요 계란후라이라도 있어야해요

[..]

그냥 고기반찬 주세요
여자랑 종이 달라요

[저희집도요]

전 포기하고 매끼니 고기 줘요. 불만이 쑥 들어갔습니다

[저희도]

그래요
그런데 라면도 싫대요
환장해요

[스팸이라도]

구워야죠

[노노]

냉동실에 스테이크용 고기덩어리, 대패냉삼, 고기만두, 비엔나는 기본으로 둡니다.
창고에 스팸, 참치 있습니다.
햇반식으로 만들어둔 냉동밥 10개도 있고
컵라면 일반라면 짜왕 다 있습니다.
여자 중고생만 있어도 그래요.
요즘 애들 나물과 밑반찬 극혐합니다.
대왕계란말이라도 있어야죠.

[ㅇㅇ]

고기라도 먹네요..
벌크로 사다놓고 꿔주세요.

[단백질이]

필요하긴하죠 우리집에도 있습니다.

나물반찬을 안하기에 까잇껏 해물류 고기류 돌아가며 해주고 있습니다.

[...]

고기만 주면 엄청 편하죠. 나물 밑반찬이 더 손이가는데요.

[음]

매끼니 고기 줘요
그게 어렵지 않잖아요

[ㄱㄱ]

그거 잘못된건데 고칠 생각을 안하는 분들이 많아서 더 놀라와요.
남편은 시모가 그리 키우셨을거고, 자식은 님이 가르치셔야하는 문제죠.
남편분은 어려서 도시락 싸던 세대일텐데 고기 반찬 없는 날은 도시락 안 먹고 굶고 다니셨나?
아들은 나중에 군대가면 어떻게 살려고...
우리집 애들도 고기 좋아해요. 솔직히 고기만 주는게 더 편하죠. 요새 못사는 세대도 아니고요.
그러나 좋음 식습관은 아니죠.
우리집은 무조건 제가 주는거 먹어요. 먹기 싫으면 국에 말아 먹거나 물에 말아서라도 먹어요. 밥 해 놨는데 라면 끓여먹는단 소리는 열심히 식사준비한 저에겐 상당히 모욕적이라고 생각하고, 허용하지 않아요.

[ㅇㅇ]

전 제가 풀떼기만 먹는거 싫어해서
혼자 밥먹어도 계란후라이나 스팸 만두라도 꿔야해요
남편이나 애들도 당연히 단백질 반찬 필수

[왜]

고기가 있어야한다는게 이해가 안될까 ?

고기 먹어야 힘나지 않음?

[음]

밥해 놨는데 라면 끓여먹는단 소리는 열심히 식사준비한 저에겐 상당히 모욕적이라고 생각하고, 허용하지 않아요.

그건 자기 고집인거고요. 어릴 때 풀떼기만 주면 식단이 모욕적이다 싶던데요.
저는 그런 날은 밥을 잘 먹지 않았어요. 맛없어서요.
50대인데 고등 때 도시락 2개씩 싸서 다녔는데 따로 보온병 엄청 큰 거 들고 다녔습니다. 거기에 갈비탕, 육개장, 소고기 무국, 소고기 미역국 이런 뜨끈한 고깃국 필수 지참이요. 따로 장조림 돈까스 같은 고기반찬도 있고요. 채소 과일도 잘 먹지요. 165에 48kg잘 유지하고 살고 있습니다.

[줄여야돼요.]

가축사육시 배출되는 메탄가스가
온실가스 중 15%이상 됩니다.
그렇다고요. 고기를 줄이고
채식을 늘리는게 기후위기를 막는데 꼭 필요해요.

[그럼]

그게 아니죠. 최대 유사한 인공고기 만들어야죠.
미국에서 인공고기 버거가 히트였잖아요.

[....]

고기만 구워주면 상차리기 쉽지 않나요? 우리집은 나물반찬을 그렇게 원해요 손은 많이가고 양은 적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