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한테 화는 안내고 가르치는법...
초3인데 훈육을 마냥 나긋나긋한 말투로 할수는 없더라구요...
좀 언성이 높아지면... 남편은 저한테 애한테 왜 짜증을 내냐고 하는데.
그냥 벌(불이익)을 주라고도 하는데...
잘못할 때마다 게임시간을 줄이거나하는데...
이게 한도끝도 없어요... 한달을 게임을 못한적도 있는데... 그것도 봐주고 봐줘서 겨우... 아마 잘못한대로 그대로 벌로 깍았으면 1년은 못했을걸요.
그러니 무슨 소용인지... 용돈 깍기도 해보고요...
그러니 속이 터져서 언성이 높아져요.
주로 혼내는건 숙제 제시간에 안해놓는 것. 생활습관(전화 안받는거, 지각하는거, 늦잠자는거 등등) 이구요. 공부관련된건 되도록 상으로 회유합니다.
도대체 다들 우아하게 말하면서 애들 키우시나요?
1. 문어대갈
'21.11.10 10:42 PM (39.7.xxx.149)우아하게 말하면 더 쌈닭되는
아이도 있어요.
남 열받게 해서 오히려 지가 피해자라
징징이들 많이 봤거든요.2. ㅇㅇ
'21.11.10 10:50 P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우아하게가 아니고 엄하게에요.
엄한 기운을 가지되 화내지는 않는,
카리스마가 있어야 가능해요.3. ㅁㅁ
'21.11.10 10:51 PM (180.111.xxx.140)나는 우아와 먼 사람이란걸 깨달아야죠
4. 내 아이는
'21.11.10 10:53 PM (220.117.xxx.61)내 아이는 나와 다른 또 다른 인격체이다
내 소유물이 아니다를 명심5. 가조모두
'21.11.10 10:55 PM (49.1.xxx.186) - 삭제된댓글애기에게 강요하지 말고
엄빠 모두 책을 보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아빠는 매일 같아 하는 것이 어려우면 주말에 책을 보시면 되는데
애들은 처음에는 엄빠가 책을 보는 것에 신경 안써요.
어, 갑자기? 이런 반응이 나옵니다.
암마가 그동안 책을 너무 안봐서 정서가 무너지는 것 겉아서...ㅋㅋㅋ
차음에는 쉽지 않아요. 하지만 굴하지 말고 꾸준히 책을 보세요.
그러다보면 어느순간 아이도 책을 보게 됩니다.
이 방법은 연구결과중 제일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6. 가족모두
'21.11.10 10:56 PM (49.1.xxx.186)애기에게 강요하지 말고
엄빠 모두 책을 보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아빠는 매일 같아 하는 것이 어려우면 주말에 책을 보시면 되는데
애들은 처음에는 엄빠가 책을 보는 것에 신경 안써요.
어, 갑자기? 이런 반응이 나옵니다.
암마가 그동안 책을 너무 안봐서 정서가 무너지는 것 겉아서...ㅋㅋㅋ
차음에는 쉽지 않아요. 하지만 굴하지 말고 꾸준히 책을 보세요.
그러다보면 어느순간 아이도 책을 보게 됩니다.
이 방법은 연구결과중 제일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7. ...
'21.11.10 11:05 PM (114.207.xxx.199)오은영 박사님의 어떻게 말해줘야할까..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수도..
저는 이 책 읽고 반성했었어요.. 그러다가 다시 욱.. 하기도 하지만 다시 또 책 내용 떠올리며 제 마음을 잡습니다..8. 가족모두
'21.11.10 11:13 PM (39.7.xxx.139)애기에게 강요하지 말고
엄빠 모두 책을 보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아빠는 매일 같아 하는 것이 어려우면 주말에 책을 보시면 되는데
애들은 처음에는 엄빠가 책을 보는 것에 신경 안써요.
어, 갑자기? 이런 반응이 나옵니다.
암마가 그동안 책을 너무 안봐서 정서가 무너지는 것 겉아서...ㅋㅋㅋ
차음에는 쉽지 않아요. 하지만 굴하지 말고 꾸준히 책을 보세요.
그러다보면 어느순간 아이도 책을 보게 됩니다.
이 방법은 연구결과중 제일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어서 책을 다 읽은 후 각자 자기가 읽은 책 내용에
대해서 토론을 하면 효과가 극대화 된다고 하네요.9. 다시또 살자
'21.11.10 11:19 PM (1.245.xxx.138)오은영박사의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라는 책이 있었군요,
저도 한번 읽어봐야 겠네요.
한번은, 냉장고문짝에 이런 글귀도 적어두기도했어요.
남의 자식이다. 남의 자식이다. 남의 자식이다.
성경에도 자녀를 노엽게 하지말라는 글귀가 있잖아요,
노엽다는 감정을 부모에게 갖고 성장한 자식들은
늙고 힘든 부모에게 그 노여운 감정을 어느날 풀게될거잖아요.
그럼에도, 그럼에도 잘 안되는 이 슬픈 엄마.
화내고 난뒤의 남는 쓸쓸한 감정이 전 싫어요.10. 하하
'21.11.10 11:26 PM (49.196.xxx.37)애들마다 다르겠지만 제 아이들은 오히려 저를 훈계하려고도 하는 지라 크게 뭐라 할 건덕지가 별로 없더라구요, 저도 나름 일과 취미생활로 바쁘구요. 타고난 영혼의 깊이가 다르겠거니.. 내가 부모라고 뭐 크게 잘났다고 생각 하지 않고 겸손하고 나한테 와준 것을 감사히 생각하고 있어요
11. 하하
'21.11.10 11:33 PM (49.196.xxx.37)초저학년이라 숙제는 없는 것 같고..
지각은 애들이 먼저 교복 챙겨입고 본인 점심,간식 봉다리에 넣어서 준비하고, 딸아이는 간혹 웁니다, 제가 좀 준비가 늦게되면...자차로 등하교 해야하고 교실 앞에 까지 데려다 줘야 하는 교칙이 있어서리.. 간혹 낮잠 자게되면 자게 놔두고요.12. 음.
'21.11.10 11:54 PM (128.134.xxx.128)요새 저도 많이 생각하는 부분인데요. 어떤 책을 읽었는데..
내 화가 아이한테 가서 쌓여서 그게 독이 된다고 생각하니.
좀 덜 화내게 되더라구요
하루에도 여러번 화내는 말투 윽박지르는 말투로 했었는데
그런다고 해서 애가 말을 잘 듣는건 아니고
그게 오히려 애도 화나게하고 억울하게 하는거 아닌가 싶어서요.
오히려 나즈막히 말하는게 서로 더 낫구나 싶어요.
완전히 안 내는건 아니고.. 제가 성격이 급해서 버럭하는데
그거라도 고쳐야 애한테 상처가 안 남겠지 싶어서.
세번낼거 한번내는? 그런수준인데
사실 힘들어요. 스트레스도좀 받고..
원하는거 얻을때까지 애가좀 집요하게 말하는데
그게 제일 힘드네요.13. 오은영이
'21.11.10 11:59 PM (211.206.xxx.180)어느 프로에 나와서 자신의 양육경험을 자신있게 말하더라구요.
아이 키울 때 한번도 짜증내지 않고 차근차근 아이 말 다 들어주고 대화했다고.14. ...
'21.11.11 12:16 AM (116.125.xxx.10)남자아이죠?? 음...처벌만 하지 마시고 강화를 하세요.
잘못한 행동을 하면 벌을 주는게 아니라 바른 행동을 했을때 강화물을 제공하는거예요
처벌만 하면 엄마도 얘가 뭘 잘못하고 있나만 찾아보게 되구요 아이도 매번 지적만 받으니 자아상이 부정적으로 바뀝니다. 숙제를 좀 늦게 하는 거지 안하는 거는 아니잖아요. 애들 놀다 보면 전화 잘 못 받을 때도 많구요.
아이를 좀 다른 눈으로 바라보세요. 아이가 왜 지각하는지 왜 늦게 자려고 하는지 이유를 생각해보세요. 아이 혼자만 잘못해서 인가요? 실제로 아이 문제로 상담 왔는데 아이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구조적인 문제가 아이로 드러나는 경우도 많답니다... 힘내시고요15. ...
'21.11.11 12:19 AM (1.241.xxx.220)저도 계속 느끼는게... 아이는 제가 그렇게 말하면 반감만 늘어나는 듯 보이고... 저도 저 나름대로 걱정하는건데... 자꾸 반복되니 화내게 된다... 솔직하게 얘기해요. 아이도 다음날이면 본인도 잘못했다는걸 인정하긴합니다...
추가적인 문제는 남편이 자꾸 제 말투를 문제 삼는데. 아이도 옆에서 듣다가 엄마가 짜증내는걸로 덩달아 꼬투리잡고, 본인 반성보다 제 성격이 이상하다는식으로 몰고가서 남편하고도 다툼으로 번졌습니다. 애 앞에선 절대 제 말에 토달지 말고 뒤에가서 얘기하랬는데...
저나 남편이나 계속 무한 반복중이라 너무 지치고요...
제다 먼저 화냄을 끊어내고 싶지만 교육이나 생활습관이나 결국 제가 많이 신경쓰니 당연히 제가 잔소리가 많아지게되고...에효... 힘드네요.16. ...
'21.11.11 12:23 AM (1.241.xxx.220)첫아이이자 외동이다보니 제가 확실히 너그러운 타입은 아닙니다.
좀 타이트하고 아이 연령대비 제가 기대하는바가 큰가.. 싶기도하구요. 그게 아이에게 안좋다는거 깨달은지 얼마되진 않았어요...17. ...
'21.11.11 12:33 AM (116.125.xxx.10)그쵸 원글님도 아이를 사랑하니까 다 생각해서 하는 말이죠.. 그런데 걱정을 조금만 내려놓고 아이를 좀 믿어주시면 어떨까요? 너무 이상적인 말처럼 들리실까요? 근데 아이도 다 알고 있어요 뭐가 바른 행동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 알고 있는데 맘 처럼 안되는 거 아닐까요? 우리도 그러잖아요 생활 습관 완벽한 사람이 있나요?
아이도 자기가 잘못했다고 한다면서요, 착한 아이 같은데요. 사소한 거라도 칭찬 많이 해주시고 감정적으로 다그쳤으면 꼭 엄마가 너무 심했던 거 같아 미안하다고 얘기해주세요. 의외로 아이들이 아니야 내가 잘못했어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한답니다...18. 관용
'21.11.11 12:54 AM (39.122.xxx.59)이런저런 잘못들이 누적되어 한달이나 게임을 못했다는데
그 상태로 말 통하는 아이는 없을겁니다
어른 입장애선 소소한 잘못들이 누적되어 지가 잘못해서 그런거지만
아이 입장에선 고리대금업자에게 잘못걸려 부당한 이자가 쌓여 장기매매 아니고는 갚을길 없어진
억울하고 부당하고 사악한 늪에 헤어날길 없이 빠진 느낌이에요
그런 아이에게 부모는 계속 그러길래 똑바로 하랬잖아 소리만.
아이는 아이이고, 부모는 아이의 욕망을 어느정도 인정해야 해요
규칙과 약속이 덫과 올가미가 되어서는 안됩니다19. aa
'21.11.11 5:33 AM (49.196.xxx.192)엄마가 행복해야 해요
저도 화가 나서 성질부리다...
항우울제 먹고 고쳤습니다20. ...
'21.11.11 9:07 AM (1.241.xxx.220)고리대금 업자.. 비유가 딱이네요.. 그래서 가끔 보면 엄마사랑이 부족한가 싶음 모습을 보이나봐요.
원래 성격도 좀 예민한거 저도 아는데 고치기가 참 힘드네요.
다시금 마음을 다잡아 보겠습니다.21. ...
'21.11.11 1:28 PM (218.145.xxx.45)아들이시면, 유투브 '최민준 아들 tv' 보시면 도움 되실 거예요.
원글님 말씀 하신 내용중에 늦잠 자는 것-지각 하는 것은 연결되어있네요.
일단 아이가 왜 늦잠을 잘까? 부터 생각해보시고, 늦잠 자지 않을 환경을 조성해주고(숙제량이 과도하진 않은지, 피곤하진 않는지, 운동이 부족한지, 영양이 부족하거나 소화가 잘 안되는지, 수면 환경이 적합하지 않은지)이 문제가 어느 정도 안정 궤도에 오르면, 다른 것들도 하나씩 해결해 나가 보세요.
일단 원글님 스스로, 문제의 원인에 대해 가설을 세우고, 환경을 조성해주시거나, 같이 해결책을 찾아시거나(10살 이니 같이 찾는 방법도 괜찮으실 거예요)하시고, 시행해보고, 오류는 수정해 나가시고.
이런 과정을 통해서, 아이도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갖고, 문제 해결력도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270720 | 김빙삼 트윗...ㅎㅎ 8 | ㅇㅇ | 2021/11/11 | 1,483 |
1270719 | 청송사과가 맛있을까요? 안동사과가 맛있을까요? 11 | ㅁㅇ | 2021/11/11 | 1,820 |
1270718 | 마음이 불안.. 3 | 너덜너덜 | 2021/11/11 | 1,347 |
1270717 | 가죽가방 울샴푸로 빨까요 10 | 가방 | 2021/11/11 | 1,816 |
1270716 | 시누이형님의 뜬금없는 친정엄마 선물에 대한 보답은 뭘로하면 좋을.. 3 | ........ | 2021/11/11 | 1,988 |
1270715 | 30대 후반 5만원대 선물 추천부탁드려요 16 | 선물 | 2021/11/11 | 1,610 |
1270714 | 쭈구려앉기가 너무 편해요 11 | J | 2021/11/11 | 1,646 |
1270713 | 윤석열 방명록 문제있네요. 37 | ㅇㅇ | 2021/11/11 | 1,739 |
1270712 | 주식하지 말걸 25 | 주식 | 2021/11/11 | 6,600 |
1270711 | 이니스프리 쎄일하던데 40대 기초사려면 뭐사야? 4 | ㅇㅇ | 2021/11/11 | 2,256 |
1270710 | 등산 김밥 6인분 도움좀 18 | 휴 | 2021/11/11 | 3,014 |
1270709 | 반클 알함브라 너무 흔하죠? 13 | 거금 | 2021/11/11 | 2,860 |
1270708 | 생닭 물에 씻는거 아니라는데요 27 | ㅈㄱ | 2021/11/11 | 6,400 |
1270707 | 반듯이? 반드시? 1 | 尹 방명록에.. | 2021/11/11 | 1,071 |
1270706 | 이런 스타일 어때요? 저랑 취향 비슷한 분 계세요? 9 | ........ | 2021/11/11 | 1,293 |
1270705 | 음주운전 이재명, 음주는 잠재적 살인입니다! 8 | 왜 이럽니까.. | 2021/11/11 | 653 |
1270704 | 오징어볶음 양념하려는데 설탕이 없어요. 10 | ... | 2021/11/11 | 1,126 |
1270703 | 구속 만료는 다가오는데…검찰총장 · 지휘검사는 '휴가' 5 | ㅇㅇㅇ | 2021/11/11 | 673 |
1270702 | 이거 카페인 중독인가요? | … | 2021/11/11 | 625 |
1270701 | 구해원 머리 5 | 너를닮은사람.. | 2021/11/11 | 1,467 |
1270700 | 이재명 "음주운전보다 초보운전이 위험 12 | 웃기고있네... | 2021/11/11 | 866 |
1270699 | 김장속 남은거에 깍두기 담기 8 | 아줌마 | 2021/11/11 | 1,390 |
1270698 | 호텔이불 문의해요 18 | 이불 | 2021/11/11 | 2,837 |
1270697 | 크루아상 샌드위치가 칼로 자르니 너덜너덜해요 6 | 불편 | 2021/11/11 | 1,603 |
1270696 | 가짜뉴스는 어떻게 신고하나요? 19 | 가짜뉴스 | 2021/11/11 | 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