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과 음악사이.
서세원의 토크쇼등등
밤11시무렵에 주로 많이 했었고,
내용도 유쾌하거나 재미있어서 깔깔대면서 봤었잖아요.
그중, 지상렬이 그 비슷한 심야토크쇼에 나와서
눈 동그랗게 뜨고 진지하게 말을 하는데
너무 내용이 웃겨서 저 한참 웃었어요.
갑자기 큰것이 마려웠대요. 지상렬은
솔직하게 그 어려운 단어를 솔직하게 큰소리로 말하더라구요.
시골길에 화장실도 안보이던차에
마침 낡은 비닐하우스가 보여서
그곳에 가서 어려움을 해결하고,
그날 개그맨이 되기위해 이력서를 써서 들고갔다가
휴지도 없어서 그종이를 쓰고 잊었다는데
며칠뒤에 집으로 전화가 왔다는거에요.
누가 우리 하우스에 싸고 갔어!!!
그리고, 또 지금은 얼굴도 잘 생각나지않는 여자연예인인데
전혀 생각나지도 않고 그후로도 tv에서 본적이 없는것을 보니
한순간 반짝했다가 사라진 스타인가봐요.
그 여자연예인이, 바자회를 회원들과 열었는데
그날 부침개를 만들어 팔았대요.
그런데 너무 장사가 잘된 나머지.
재료가 소진되어가는 와중에 손님이 찾아와서
결국은 주변의 토끼풀을 씻어 넣어 부쳤는데
네잎클로바가 우연하게 부침개속에
같이 들어가서 손님에게
오늘은 분명 행운이 있으실거에요,
네잎클로바에 당첨되셨어요.
라고 말했다는 일화를 너무 즐겁게 들었어요.
그러다가,그당시에는 무료로 발행되던
사외보들이 많았는데
그중의 한 격월간지의 독자에세이에서
그 네잎클로바가 든 부침개사연을
그대로 읽었어요.
그후로도, 그 네잎클로바의 부침개사연은
그 비슷한 월간지에서 간혹 읽곤했어요.
독자들의 사연이 실리면 소정의 원고료도 주니깐
그런 일들이 빈번하게 있긴했으니까
충분히 납득은 가는데
한편으로는 연예인들이 정말 저 일을 겪은걸까
라는 생각은 잠시 들긴해요.
그런데 어쩌면 연예인들은 단한번도 머뭇거리지않고
말을 저렇게 단정하게 깔끔하게 잘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