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키우는데 죄책감ㅠㅠ
아무래도 아기 보다보면 어쩔 수 없이 혼자 둘때가 있잖아요
화장실도 가야되고 젖병도 씻어야 되고 중간중간 세탁실도 갔다오고 쓰레기도 버리고 그러는데 길어야 10분인데..
혼자 모빌보게하고 아기체육관 틀어주는게 넘나 미안해요ㅠㅠㅠㅋㅋ
혼자 누워있기 싫어가지고 끙끙거리고 응애응애 투정부리는데..그냥 둬도 되나요..?
다른 분들은 그냥 애기 놀아주는데 집중하고 할일 싹 모아서 애기 잘때나 남편 퇴근하면 하시는지 궁금해요ㅠㅠ
1. 어유
'21.11.10 11:08 AM (58.224.xxx.153)그렇게까지 그럴필요없어요 무슨 그 10분을 가지고 죄책감을 ㅜ 그정도는 그냥 둬도 괜찮아요
2. 아이고...
'21.11.10 11:09 AM (182.209.xxx.31)예전에 저도
낯선 곳으로 이사 가서
아는 사람 일절 없는 곳에서
갓난 아이 키웠던 터라
저 마음 너무나 이해되네요..
잘 먹은 거 확인하고
잘 자는 거 확인했으면
숨 좀 돌리셔도 됩니다
한 없이 이쁘다가도
한 없이 겁도 나고
곤히 자다가 활찍 깨면
은근 제가 화가 난다랄까..ㅎㅎㅎ
아련하네요
죄책감 안 가지셔도 됩니다.
엄마가 건강하고 씩씩해야죠
자는 거 보면
몰래 맛있는 것도 좀 챙겨먹고
늘어져서 좀 쉬기도 하세요
저는
희안하게
아이가 놀다가 그렇게 졸리더라구요
자면 같이 자야지..
빨리 자라..노래를 했었는데
희안하게
아기 자잖아요???
그럼 무슨 약 먹은 것처럼
기운이 솟고 ...쌩쌩해지더라구요
뭐. 검색해야지. 뭐 봐야지
이러고 룰루랄라..
그 시간이 얼마나 달콤하던지...
하루하루가 소중한 시간이죠
충분히 여유있게 시간 가지세요....
즐거운 육아 하시길요^^3. ...
'21.11.10 11:12 AM (218.155.xxx.115)아이도 세상을 관찰할 시간이 필요해요.
아기가 엄마 필요하면 부르잖아요. 뿌애앵앵~~~
혼자서도 잘 노는구나 흐뭇하시면 됩니다.4. 그런데
'21.11.10 11:13 AM (122.34.xxx.60)아기가 누워서 낑낑거리다가 뒤집는거죠
아니면 벌써 뒤집었나요?
아기 뒤집으면 혼자 바운서 같은 데 앉혀놓으면 안 되고요, 어른 침대 혼자 두어서도 안 됩니다. 갑자기 뒤집는 수가 있어요. 아기침대 높이 조절 가능하면 맨 아래 두어야 합니다. 그러면 침대 잡고 일어섭니다.
베이비폰같은 거 아기 침대 위에 걸어놓으면 아기 우는 소리 들을 수 있어요
쓰레기 버리기처럼 밖으로 나가시면 절대 안 되지만 집안에서 젖병 씻기 정도는 하죠
조금 있으면 이유식도 시작해야 하잖아요
잠깐씩은 모빌 보고 노는 것도 괜찮아요5. ....
'21.11.10 11:15 AM (222.99.xxx.169)아기도 혼자서 이것저것 쳐다보고 움직이고 하면서 발달해요. 엄마가 하루종일 눈앞에서 놀아준다고 아기에게 더 좋은건 아니에요.
6. ….
'21.11.10 11:15 AM (218.48.xxx.146)혼자 놔두는 시간이 필요해요.. 첫째때 그걸 못해서 지금 5세인데 집에 있는날은 하루종일 들들 볶아서 죽겠어요 ㅠㅠㅠㅠㅠ 1분도 혼자 안있어요…근데 엄마도 할일도 많고 좀 쉬고 살아야죠. 둘째는 적당히 놔두며 키우고 있네요
7. 그러니까
'21.11.10 11:18 AM (122.34.xxx.60)요는 혼자 누워서 낑낑거리거나 짜증내는 게 꼭 엄마가 없어서라기보다 뒤집으려고 그러는걸 수도 있고 그렇게 뒤집다가 굴러가고 배밀이하고 그러다가 기어가는거죠
한 단계 바뀔때마다 잘만 되니 울기도 하고 짜증도 내는데 그게 혼자 있기 싫어서라고 생각하고 안아주기만 하면 발달이 늦어질 수도 있어요 아기를 내내 안거나 업어주거나 유모차에 뭌어두기만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보호자의 관찰 하에 아기 혼자 즐기고 노력할 시간도 주세요8. ….
'21.11.10 11:29 AM (122.107.xxx.7)쓰레기 버리는건 남편 시키세요.
9. ...
'21.11.10 11:33 AM (1.222.xxx.37)요샌 아이들 빨리 뒤집기도 하니 잠시 비우시더라도 바닥에 안전하게 놓으세요. 그리고 이유식 할때부터 어른들 숟가락 같이 쓰거나 뽀뽀등으로 충치 안 옮게 신경쓰시구요. 큰애는 모르고 키워 5세부터 치과다녔는데 둘째는 신경썼더니 충치가 없어요.
10. ---
'21.11.10 11:40 AM (121.133.xxx.174)불안 강박이 있으신 것 같아요.
엄마가 마음이 편하고 행복해야 아이도 잘 크거든요.
너무 힘드시면 상담받아 보시거나 검사해보세요11. 건강
'21.11.10 11:51 AM (223.38.xxx.206)그 개월이면 빠른아이는
뒤집기 시작하죠
잘 살펴보시되 엄마도 할일하고..12. ..
'21.11.10 11:52 AM (1.251.xxx.130)애도 혼자 노는시간이 필요해요
울애 6개월무렵 점보의자 앉아서 피아노 잘쳤던거 같아요 모빌 잡아당기고 전 그시간에 설겆이하고 빨래 널구요
4세되도 모든놀이를 엄마랑 같이해야하나여 퍼즐하고 블럭으로 칼도 공룡 경찰차도 만들고 이것저것 호기심가져보고 혼자 놀이시간도 필요해요13. 원글
'21.11.10 1:06 PM (121.179.xxx.88)글쓰기 넘 잘한거같아여ㅠㅠㅠ혼자서 이것저것 보면서 발달하기도 한다는 댓글도 너무 위안이 되고 다른 이것저것 말씀해주시는 댓글들도 감사해요ㅠㅠㅠㅠ저희애기는 뒤집기를 빨리해서 잘하는데 지금 앉고싶고 서고싶어서 난리에요 못하면서ㅠㅠㅠ맨날 앉혀달라 들어달라 바닥에만 내려놓으면 들으라고 배튕기면서 응애응애…그런애를 모빌틀어놓고 가려니ㅠㅠ괜히 미안해서 글써봤어요ㅠㅠㅠ
14. @@
'21.11.10 1:13 PM (183.109.xxx.178) - 삭제된댓글근데 10분은 너무 긴것 같아요....
15. 그거
'21.11.10 3:39 PM (223.62.xxx.70)떼 쪼금 쓰면서 울어도
살포시 무시하는 능력을 키우세요
좀 울고 떼써도 큰일 없다는걸
알게 되거든요(엄마가)
조금만 낑낑거리며 신호를 주면
엄마가 해주는걸 귀신같이 알거든요(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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