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끔은 억울한 일이 생겨요

소문 조회수 : 2,319
작성일 : 2021-11-10 01:51:20
오래전에 30대 초반이었을 때 일이네요
새벽에 복통이 와서  남동생 깨워 응급실에 갔어요
요로결석이래서 진통제 맞고 한숨 자고 났더니 괜찮아져서 집에 왔구요
외래 진료에서 결석 크기가 자연스럽게 배출되기에는 통증이 있을거라고
쇄석술을 받는 게 낫다고 하더라구요
그 당시에 종합병원은 비싸서 개인병원을 알아보고 예약을 했어요
직장에 사정 이야기 하고 조퇴를 하고 치료를 받았어요
며칠 후 경과를 보러 갔더니 잘 안 깨졌다 해서 쇄석술 한번 더 받았었네요

한참 시간이 지난 후 알게 된 얘기가 있었어요
임신해서 중절 수술 받았다고 소문이 났었다는거에요
미혼이었고 
요로결석이라 물 많이 먹어야 한대서 화장실도 자주 간다 등등
치료 과정도 몇 차례 이야기도 했었는데
어느 한 분이 그렇게 얘기 하니까 동조 한 분들이 있었겠죠
어이가 없었지만 시간이 좀 흘러서 웃고 말았네요

게시판 보니까 옛날 생각이 나면서 씁쓸하네요
IP : 125.31.xxx.10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친
    '21.11.10 1:56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어떤 인간이 저런 소리를?

    저도 학교 다닐 때 제가 선배 험담을 했다나? 그 선배가 화안낼테니 솔직하게 얘기해달라고;;;

    동아리 가입 신청하고 면접보는 날 처음 보는 선배를 내가 누구한테 험담을 하는지. 거짓말 한 사람우 같이 면접본 사람들 중에 한명이었으려나요?

    전 그이후로 소문 안 믿어요. 그때 진짜 억울해서 분하기까지 하더라고요.

  • 2.
    '21.11.10 2:01 AM (222.114.xxx.110)

    정말 황당하고 분하셨겠어요.

  • 3. ..,
    '21.11.10 2:27 AM (14.138.xxx.214)

    와 너무 악질이네요

  • 4.
    '21.11.10 3:24 AM (211.59.xxx.92)

    정말 악질적인 사람들이 있어요.
    저는 예전에 회사다니면서 여름휴가로 혼자 일본 여행 갔다왔다고 했더니, 어떤 여자가 뒤에서 남자친구랑 다녀왔다고 떠벌렸더라구요. 여자 기혼 이었어요.
    부러우면 저러나 보다 했어요.
    그런 애들이랑 안엮이고 내 삶 평온하게 유지하는게 더 중요한거 같아요..

  • 5. 나야나
    '21.11.10 5:14 AM (182.226.xxx.161)

    저같으면 찾아내서 따졌을텐데..아후

  • 6. 예전 아이과외샘
    '21.11.10 6:44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2년정도 배웠는데 방학때 되면 외국여행 다니느라 불성실해서 중학진학하면서 끊었더니 제가 자기가 ㅇㅇ대학(본인이
    학력 컴플렉스가 평소 있었다고함) 나왔다고 여기저기 소문내고 다닌다며 펑펑 울며 자기지인들(내 지인과도 살짝 겹침)에게 하소연.불쌍 코스프레해서 순간 나쁜x년 됐다가 아닌거 아는 지인들 덕에 누명 벗은적있는데 소패같은 인간들 많아요ㅜ 저 영어샘은 연극성 장애가 있는지 저런식으로 자기지인들에게 다 손절당했다 들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1231 어떻게 지내야 할까요? (확진자 격리 관련) 6 지나가다 2022/03/18 1,164
1321230 앱으로 타지역 새마을금고 가입할 수 있나요? 1 앱으로 2022/03/18 1,129
1321229 방금 국방부에 인수위 차량 들어감 34 아구구 2022/03/18 3,075
1321228 청와대를 이재명에게 그냥 줘 44 진짜 2022/03/18 2,289
1321227 이상하게 콜라를 겨울에만 먹어요. 3 ㅇㅇ 2022/03/18 783
1321226 확진자, 곧 자가격리 해제인데 목감기 약 받아두는 게 좋을까요?.. 2 오미크론 2022/03/18 1,374
1321225 왜 반말을...? 새삼 사람 참 가지가지구나 느끼네요. 2 음... 2022/03/18 1,595
1321224 유투브욱일기광고 틉니다 3 ㄹㄹ 2022/03/18 538
1321223 욕심과 언론 선동질 앞에 장사없네요. 6 2022/03/18 755
1321222 윤석열 쪽 “청와대 봄꽃 지기 전에 국민께 돌려드리겠다” 70 1조세금 낭.. 2022/03/18 3,796
1321221 당선자님께선 국민들 안위따윈 관심없으시죠 8 DD 2022/03/18 588
1321220 대통령 취임 전 집무실 이전은 국가재정법 위반과 직권남용 2 하승수의직격.. 2022/03/18 981
1321219 파마후 이틀후에 머리감으라는데 4 헤어 2022/03/18 2,400
1321218 가족이 양성인데요 2 2022/03/18 1,716
1321217 윤석열 세종시 제2집무실 추진 38 2022/03/18 3,637
1321216 아아 피곤하다 피곤해 인간들 3 슈로즈 2022/03/18 1,294
1321215 50넘으면 4 ..... 2022/03/18 3,384
1321214 지금 당장 민주당이 힘쓸 일은 이것 입니다! 9 애국하는길 2022/03/18 1,166
1321213 뿌리는 락스 폐에 안좋다셔서 대체품 있을까요? 9 .. 2022/03/18 2,974
1321212 주변에 아주 많이 코로나네요.. 22 . . . .. 2022/03/18 5,098
1321211 신천지들도 국방부이전 찬성글못올리는거 봐 5 ㄱㅂㄴ 2022/03/18 1,172
1321210 무나물이 무생채같아요 5 ㄴㄷ 2022/03/18 1,166
1321209 대학생인데 축의금은 얼마나 해야하나요? 13 .... 2022/03/18 4,024
1321208 검사 결과 보러가요. 4 2022/03/18 1,127
1321207 요즘 엠뷸런스가 엄청 늦게 온다고해요 5 ㅇㅇㅇㅇ 2022/03/18 1,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