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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친구가 전화해서 저희애가 죽고 싶다고 한대요

아들 조회수 : 5,459
작성일 : 2021-11-09 00:02:39
아까 술집에 만취해 있는 애를 데려왔어요
친구가 같이 술 마시다가 전화했어요

삼수했는데 원하는 대학을 못가서 속상하다고 했고
그게 큰 상처인데 다른 친구에게는 말을 못했대요
죽고 싶은 이유가 이거래요.

삼수는 실패?해서 반수 전 다니던 학교를 그냥 다니게 되었고
저희 부부는 재수해서 들어간 학교도 만족했고 삼수실패도
경험으로 생각하고 진심으로 아무렇지도 않아요

술집에서 저희보고는 태어나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가슴아파
미치겠네요.
대학이 진짜 문제일까, 다른 문제 없는건가
왜 죽고 싶어하나. 학교가 정 맘에 들지 않으면 다시 공부한다고 해도
마음대로 하라고 할텐데 싶고요

원래 말을 길게하지 않는 아이인데 어떻게 속엣말을 끄집어내나 싶고요
정말 속상해요
대학생 남자애들은 말을 어떻게 시키나요.
괜찮다고만 할텐데요.
IP : 1.229.xxx.7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9 12:45 AM (223.38.xxx.104)

    아 그래도 친구에게라도 애기하니 다행이네요
    그친구도 전해주어서 고맙고요

    부모는 니가 건강하게 살아있는
    자체가 행복이고 니가 부모에게
    줄 수 있는 큰 선물이다
    라고 애기를 해주시면 어떨지

    사실 딸만 키워서 어찌 애기해야할지 ㅠㅠ 도움이 못될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 2. 상담사
    '21.11.9 1:55 AM (71.212.xxx.117)

    부모한테 얘기 안합니다...
    님이 상담사 자격증이 있어도 부모자식관계라 더 어려울 수 있어요

    상담하는 곳 찾아보시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 3. 진심
    '21.11.9 3:43 AM (125.184.xxx.101)

    아이한테 뭐 안해도 사랑한다고 진심을 담아 이야기해주세요. 자살 이야기하는게 더 마음 아프다고.. 엄빠는 대학이름에 욕심없으니 하고 싶은 전공 선택해서 공부하라고 해주세요. 심지어 안가도 된다.... 아이들은 귀신같이 부모가 진심이 아닌 이야기를 하는 건 알더라구요..

  • 4. 그건
    '21.11.9 5:58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

    돈을 좀 쓰게 하세요.
    이성 사귀고 하면 안정돼요.
    대학이 뭐라고
    서울대 나와도 소소하게 그것밖에 안됐냐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것도 또 다른 스트렛ㄷ

  • 5. 그건
    '21.11.9 6:00 AM (124.5.xxx.197)

    돈을 좀 쓰게 하세요.
    이성 사귀고 하면 안정돼요.
    대학이 뭐라고
    서울대 나와도 소소하게 그것 밖에 안됐냐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것도 또 다른 스트레스
    남의 말 남의 시선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고
    비교 안하면 됩니다. 사람들이 재벌도 못생겼다고 까잖아요.

  • 6. ....
    '21.11.9 6:59 AM (14.32.xxx.78)

    저도 학교 때문에 우울증 왔었고 한 4년 힘들었어요. 표면적으로는 학교 문제라도 속으로는아닐 수 있어요 실력있는 심리상담 전문가 예약해서 혼자 다녀오라 해보세요...스스로 생각정리하고 자기 객관화 하는데 도움이됩니다...무슨 가정문제 상담소 말고 병원 임상 경험있는 전문가 추천해요

  • 7. 아고
    '21.11.9 10:49 AM (61.47.xxx.114)

    우을증왔나보네요
    아들이시면 혼자 여행해보는것도
    좋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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