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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애고자 intj

... 조회수 : 5,596
작성일 : 2021-11-08 20:18:18
학교나 단체나 직장에서
A가 b에게 관심있다
C와d가 비밀연애한다
이런거 귀신같이 맞추거든요

근데 나한테 관심보이는건 절대 몰라서
누가 말해줘야 알아요

친한 사이에 이성적으로 대하거나 농담처럼 고백하면
장난인줄 알고 한번 더 그러면 죽여버린다 하고

친하지 않은 사람이 관심보이면
자꾸 의식하게 되고 신경쓰여서
철벽치고 거리두고 지내요

몇년지나 다들 애인 생기고 부인 생기고 나서
실은 그때 너 좋아했었다고

저 진짜 연애고자인가 봐요

intj가 흔치않고
여자 intj는 더 흔치 않다길래
다시 검사 해봤는데도 intj

지금도 좀 헷갈리게 하는 사람이 있는데
제가 철벽친거 같아요. 휴우...


IP : 118.235.xxx.10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8 8:25 PM (223.62.xxx.165) - 삭제된댓글

    intj 연애 많이 했어요
    단 제가 노력해서 시작한 경우는 거의 없어요
    남자 한테 관심이 별로 없구요

  • 2. intj
    '21.11.8 8:26 PM (211.245.xxx.245) - 삭제된댓글

    논리적, 정량적으로 설명할수없는 분야라는걸 인정하고
    모든 의문을 접어두고 뛰어들어야
    연애가 시작, 지속되더라구요
    스쳐간 자들은 기억도 안나고, 딱 저렇게 마음먹고 만난 사람과 살고있어요

  • 3. 저도
    '21.11.8 8:31 PM (222.106.xxx.155)

    intj 여자. 연애 많이 했고 결혼해서 애 낳고 잘 삽니다^^ 그런데 저는 그닥 연애 관심없고, 멜로 안 좋아함. 그래도 어찌어찌 남자는 계속 이어짐 ㅋ

  • 4. ...
    '21.11.8 8:37 PM (118.235.xxx.103)

    꼬집어 말하기는 애매한
    불이익? 차별?을 받는 느낌인데
    그게 철벽때문인가 싶기도 해서요

  • 5.
    '21.11.8 8:37 PM (211.206.xxx.180)

    신뢰성 있게 정식검사로 intj 나왔다는 전제하에.
    가장 독립적 유형이고, 그다지 외로움도 잘 타지 않죠.
    그리고 자신이나 타인에 대한 기준점도 높아서
    쉽게 자기 사람으로 두지 않기도 해서 실상 마음도 잘 안 가기도.
    근데 눈치가 아예 없지는 않을 건데,
    원글님이 관심이 아예 없어서 그럴 수도.
    Intj가 연애에 취약하지만, 한번 빠지면 진실되게 빠져요.

  • 6. ㅎㅎㅎ
    '21.11.8 8:43 PM (121.162.xxx.92)

    저 INTJ인데 저희과에서 별명이 안기부(=국정원)였음돠.
    커플로 스물스물 진화하는 썸의 기류를 누구보다 빨리 감지해서요. 연애고자인것도 맞아요.

  • 7. 저도요
    '21.11.8 8:44 PM (118.221.xxx.115)

    인티제인데 남자들이 신호보내는거
    진짜 하나도 눈치못챘어요.
    저랑 똑같아요.
    나이먹고 남자들이 그때 내가 좋아했다고
    뒤늦게 이야기한것만 서너번...
    진짜 눈치 1도 못챘네요.
    철벽 오브 철벽이었고
    남자관심도 연애도 관심제로였어요.

  • 8. intj
    '21.11.8 9:09 PM (182.212.xxx.185)

    눈은 높고 사람한테 싫증도 잘내서 단기간 원거리 연애 아니었으면 절대 결혼 못했어요 . 다행히 20년 넘게 굴곡은 있지만 잘 삽니다.

  • 9. 맞아요
    '21.11.8 11:06 PM (175.193.xxx.121)

    남자나 연애에 관심없고, 관심없는 사람이 다가오면 그냥 철벽!
    중학교 때부터 집으로 찾아오고 대학때는 한번에 꼭 두명씩 사귀자고 고백, 아무리 그래도 나는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오는 족족 바로 노!
    그 와중에 남초클럽에선 왕성하게 활동하며 남자를 남자로 안 봄
    그런데 남편을 만났을 때는 다 뒤로하고 남편에게 엎어짐
    그 후로 32년째 한결같은 마음, 의리, 존경을 보이며 잘살고 있음

  • 10. ...
    '21.11.9 2:07 AM (175.223.xxx.163)

    맞아요
    남자나 연애에 별 관심없고 외로움도 그다지 안타요
    동기같이 친구로 인식되거나
    나와는 남녀사이로 엮일일이 없는
    유부남이나 나이차가 많이나는 경우에는
    오히려 농담도 주고 받고 친하게 지내는데

    남녀사이로 엮일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는
    방어적이 되서 단답으로 대화차단하고 철벽쳐요

    오죽하면
    모임에서 사진찍을때마다
    항상 제 옆에서 찍었던 남자분이 있었는데
    1년이 지나도록 그런거 전혀 몰랐고
    같은 모임에 속해있지 않은 친구가
    집에 놀러왔다가 사진첩보고는
    이 남자는 왜 사진마다 니 옆에 있냐길래
    나도 모르겠다하고는
    이후에 모임가서 보니
    여러모로 저를 챙기길래 그제야 알았어요
    갑자기 막 부담되서 모임은 탈퇴하고 전화번호 변경;;;;

    잘생긴 남자보면 혹한다던데
    저는 평생 한 눈에 뿅간사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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