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의 우산 가져가네요
비와서
지인 오랜만의 만남 있어서 말끔하고 튼튼한 장우산 가져갔는데 음식점 들어갔다 나오려다보니 제우산 누가 가져가고 어디서 사은품으로 준 구겨진 색깔만 같은 우산만 있네요ㅠㅜ
너무해..
바빠서 모르고 가져가나요..
1. ㅇㅇ
'21.11.8 6:08 PM (222.96.xxx.192)바쁘다고해도 모를순 없죠
일부러 가져간듯2. 아마도
'21.11.8 6:11 PM (121.155.xxx.30)그 우산 주인이바꿔치기 했나보네요
3. 아니요
'21.11.8 6:13 PM (39.7.xxx.168)새우산 가지고 나간날은 꼭 누가 바꿔치기 해가요
4. 놉
'21.11.8 6:15 PM (211.206.xxx.180)알고 가져가는 거.
5. ㅠㅠ
'21.11.8 6:19 PM (223.62.xxx.222)학생때 어떤 남자들 셋이 제 우산 그냥 가져가더라구요
아무말 못하구 뺏긴후로 우산을 손에 쥐구 댕겨요
못된사람 많아요6. ..
'21.11.8 6:21 PM (218.50.xxx.219)이상한게 우산하고 자전거는 그렇게
도난이나 바꿔치기가 많은지 모르겠어요.
카페 노트북, 가방들은 무사한데 말이죠.7. ㅡㅡㅡ
'21.11.8 6:46 PM (122.45.xxx.20) - 삭제된댓글밖에 두는거 싫어요.
8. 비닐을
'21.11.8 6:58 PM (223.62.xxx.155)전 가지고 다녀요. 쑥 넣어서 가방이 집어넣으세요.
9. 으으
'21.11.8 7:02 PM (1.252.xxx.163)아이러니하게도 아끼는 예쁜 우산은 도난당할까봐 안들고 나가고 적당히 낡은 우산만 들고 나가게 돼요.
잃어버려도 상관없는 우산이요.
예쁜 우산 들고 나가고 싶은데 우산 도둑 많아서… 비닐 커버 제공 안하고 꽂이에 꽂고 들어가는 식당이나 장소는 낡은 우산 가져갑니다. ㅜㅜ
그런데 우산 정도야 하고 훔쳐가는 사람 괘씸해서 작정하고 씨씨티비 보거나 결제 내역 조회해서 찾아내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엄연한 절도인데 막상 잡으면 자기 우산이랑 헷갈렸다는 둥 변명하겠죠. 전혀 다른 우산인데도 말이예요.
아무리 사소한 물건이라도 훔친 사람은 잡아서 버릇 고쳐주면 좋겠어요. 설마 이런 걸로 찾아오겠어 하는 마음으로 훔쳐가겠죠.10. 저기.
'21.11.8 7:23 PM (1.245.xxx.138)코로나 돌기전 봄에, 성당에서 바자회를 열때 작은 모임을 하나 가졌어요.
그곳에 새신자로 오셨던 분이.
자기남편은 검사인데, 바빠서 집에도 잘 못오는데 이번에 경찰 인력이 낭비된 일이 하나 있었다고 하는거에요.
아파트내의 헬스장앞 현관에 두었던 우산이 없어져서,
그 우산주인이 도난신고를 했고 경찰관들이 투입되어서 cctv를 돌려보고 결국 잡았대요.
우산을 쓰고 빗속을 걸어가더래요. 신원조회끝에 잡았고 절도죄로 30만원을 부과했다고 하는데.
이런 일로 경찰에 신고하는 사람들이 싫다고, 경찰과 검사는 할일이 너무 많은데 인력낭비를 이렇게
하게한다고 하소연이 불같았어요,
그 일화로 인해 우산한개가 30만원의 벌금이 나간다는 것을 그때 알았어요.11. ...
'21.11.8 7:30 PM (218.146.xxx.119)저기.님 // 우산 절도는 절도가 아닌가요?? 그게 왜 인력 낭비라고 취급하죠? 싼 물건은 훔쳐도 된다는 식으로 들려요. 우산 분실은 신고하지 말란 소리인가요 ?
12. 저기.
'21.11.8 7:31 PM (1.245.xxx.138)제가 인력낭비라고 말을 한게 아니에요, 그런 일련의 에피소드를 통해 제가 새롭게 알게된 결과를 말한거에요.
글에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
마음 푸세요^^13. ...
'21.11.8 10:14 PM (218.146.xxx.119)1.227님/ 더 큰 도둑, 범죄자들 잡는 부서랑 우산 절도범 잡는 부서랑은 별개구요. 피해자가 본인 피해 규모 봐가면서 아~ 이건 소소한 피해니까 그냥 참고 넘어가야지..이게 이상한 거죠. 경범죄는 범죄 아녀요?? 거참;; 그럼 1.227님은. 소소한 피해는 더 큰 도둑, 더 큰 범죄자 잡으라고 참고 지내시나요? ;;
14. 체리
'21.11.8 11:40 PM (1.227.xxx.134)신발 벗고 들어가는 식당...
헌 신발 벗어놓고 새 신발 신고 가는 도둑*들 많아요.
저도 당해보았고, 남편도 당해봤어요.
모르고 신고 갈 일은 없지요.
신발은 딱 신으면 느낌 아는데...15. ...
'21.11.9 1:13 AM (39.123.xxx.83) - 삭제된댓글전에 보니까 어느 가게 앞에 놓여 있는 우산인데, 주인 없는 줄 알고 가져갔다가 경찰 연락 받은 사람 있다더라고요.
경찰에 신고 들어가면 일단 cctv 돌려서 바로 범인 찾을 수 있는 것 같았어요.
그 신고한 사람도 우산 금액은 얼마 안 되지만 비 오는 날 남의 우산 가져간 게 괘씸해서 신고했다고 했던 것 같아요.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큰 도둑 못 잡을까봐 작은 도둑 잡으면 안 된다는 논리도 웃길 뿐더러 우리말에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단 말이 왜 있겠어요. 작은 범죄 저질렀을 때 항상 무탈하게 넘어가니까 점점 큰 범죄 저지르는 거죠. 작은 범죄부터 저지르면 안 된다고 경각심을 심어주는 게 훨씬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