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쟁이 아기 한명 키우고 있는데
이혼생각이 절실해요.
남편이 뭐 바람을 핀다거나 도박, 폭력이 있는건 아니고요.. 돈벌이도 괜찮아요.
그냥 가치관이 넘 안 맞아요.. 아마 남편도 같은 생각이겠죠.
남편이 술을 너무 좋아해서 뭘 해도 결국엔 술로 끝나버리는 남편이 지긋해요
기뻐도 술, 슬퍼도 술, 좋은일이 있어도 술, 스트레스 받아도 술...
술 외에 것에서는 감흥을 못느끼는거 같아요. 무기력해 져요..
그래서 취미생활도 없고, 좋아하는 일도 없고...
활동적인 저는 배우자랑 같이 골프치고, 여행다니고.. 등등 같은 취미생활을 하며 같이 늙어가길 꿈꿨는데... 제가 생각하는 삶이 전혀 아니에요...
더욱이 저희는 스킨십이 전혀 없습니다. 출산한지 얼마 안 되어 부부관계는 없을 수 있다 쳐도... 스킨십 자체가 없어요. 저는 성격이 스킨십 좋아하고 애교많은 성격인데.. 남편은 이런 저를 탓해요. 제가 너무 적극적이라 할맛이 안 난다네요.. ㅎㅎ
둘다 아기를 끔찍히 아껴 아기가 성인 될 때까지 참아볼까 싶기도 한데... 그러기엔 제 삶이 넘 불쌍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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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생각..
.... 조회수 : 1,784
작성일 : 2021-11-08 14:54:31
IP : 222.110.xxx.20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1.11.8 3:02 PM (175.192.xxx.210)잔인하지만 가치관 맞기를 기대말아야할거 같어요..
기본 셋팅에 가치관을 빼고 다시 셋팅하면 다른 길이 보일듯요. 이혼은 섣부르다 싶고요2. 연애때
'21.11.8 6:41 PM (213.14.xxx.60)뭐 보고 좋아 결혼했나요 ?
장점보고 사는거죠
형제 자매도 안 맞고 부모상도 안 맞은데 나랑 맞는 사람이 존재해요???
서로 감싸고 이해 양보하고 사는거예요
뭔가 착각을 하는 모양 ….
초심을 생각해 보세요
왜 결혼했고 어떻게 살 계획이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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