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끔 알 수 없는 그리움이 있어요
그립고 지금은 연락 안 하는 지인들이 생각나는 막연한 그리움에 아련해지는 때가 있어요.
바쁠 때는 잊고 살다가 조금 시간이 나면 그런 생각들에 가을 타는지쓸쓸하네요.
그리움이 많은 분들 어떤 기억이 제일 그립고 돌아가고 싶으세요?
1. 저는
'21.11.7 4:06 PM (39.7.xxx.215)부모님 살아계시던 때로요.
40초 비혼인데
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혼자 있으니
그냥 예전이 마냥 그리워요.2. 샬랄라
'21.11.7 4:11 PM (211.219.xxx.63)많이들 그럴겁니다
돌아가고 싶은 때가 많은 분들
재밌게 사셨던 분들이겠죠3. 신혼때요
'21.11.7 4:13 PM (211.245.xxx.178)지금은 사이가 틀어져 버린 남편이지만
그래도 우리에게도 신혼이 있었고 다 커서 엄마를 이제는 더 필요로 하지않는 아이들이 꼬물꼬물하던 갓난 아기 시절, 처음 신접 살림 시작했던 구일산 낡은 아파트 살던 시절이요..
아무도 없는 빈집에서 갑자기 울컥하네요..ㅎㅎ4. 이년여전
'21.11.7 4:13 PM (116.127.xxx.173)혼자 어디가 가장멀리 비행기타고가는 곳인가 하다
가게된 체코
혼자여행이 가장 그립네요
눈펑펑 내리던 삿뽀로도
플랫화이트 마시던 호주 시내 카페도
나이드니 시간가는게 너무 슬퍼요5. 제제하루
'21.11.7 4:14 PM (125.178.xxx.218)어릴적 살던 동네 ,집 로드뷰로 찾아봤어요.
40년이 흘렀는데도 2층집 조금 구조 변해서 있더라구요.
담 밑 화단 채송화도 그립고 문에달려있던 우유통~~
그곳에서 돌아가신 아버지~
암 걱정없이 사는데도 그곳에 대한 아련함이 늘 있어요.6. 엄마
'21.11.7 4:15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건강했을때요.
병원도 미리 데려가고, 집안일 도와드리고, 공부도 더 열심히 하고요.
당시에는 냉정하고 할말만하고 속마음 드러내지 않는게 멋져보였어요. 철이 없었죠.7. .....
'21.11.7 4:21 PM (66.220.xxx.251)여고시절 삐뚜로 나간 단짝친구를
잡으려 노력했는데 잡지 못했어요
결국엔 친구는 나쁜길로 빠졌고
40년도 더 지난 지금도 가끔
그 친구가 그리워요 ㅠ
친구야 잘지내라
내 가끔 니 꿈꾼다8. 에구
'21.11.7 4:27 PM (14.55.xxx.141)댓글을 보니 그냥 슬퍼요
전 수십년전 친정집 겨울
마당에 있는 동치미 떠다 먹으며
동생들과 화투놀이 했던거요
밖엔 함박눈이 펑펑 내렸죠
가끔 그 옛날 친정집이 꿈에 나와요9. ..
'21.11.7 4:49 PM (39.125.xxx.117)행복한 과거가 많은 사람이면 그리움이 큰거 같아요..
가장 행복했던 2005년 겨울로 돌아가고 싶어요..눈 내리던 날 그 삼청동 거리, 옆에 있던 그 사람.10. ~~
'21.11.7 4:57 PM (120.142.xxx.253)엄마가 살아계시고 나는 젊고 아이는 어렸던 시절
제일 그립습니다.11. ,,,,,
'21.11.7 7:24 PM (124.51.xxx.190) - 삭제된댓글부모님과 함께 했던 어린 시절이 늘 그리워요. 철이 없어서 부모님 마음 이해 못해 드린것 죄송하구요. 부모님이 보고 싶어요.
12. ,,,,,,
'21.11.7 7:27 PM (124.51.xxx.190) - 삭제된댓글부모님과 함께 보낸 수십년전 어린 시절이 늘 그리워요. 철이 없어서 부모님 마음 이해 못해 드린것도 생각나구요. 부모님이 보고 싶어요.
13. ..
'21.11.7 8:24 PM (61.255.xxx.98)어릴적 살던 동네 ,집 로드뷰로- 이렇게 하는 방법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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