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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한테 한마디 할까요?

조회수 : 3,417
작성일 : 2021-11-07 11:13:59
남편이 아침형인간이라 휴일에도 8시전부터 온 식구 깨워요.
그래놓고 아침먹고 또 2시간 자요. 
그러고 살길 15년.

평일 일하고 휴일에 피곤할수 있어서 두긴했어요, 
휴일에 일찍 꺠우는것도 늦잠자고 하루 소비하는것보다 낫다고 생각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중학생 아이가 요즘 이것저것 하다가 새벽에 자는데

오늘 휴일도 아침에 다 깨우서 밥먹고,

아이가 너무 피곤한지 들어가서 누웠어요, 
저도 1-2시간은 자고 일어나게 두려했는데,

남편은 아이보고서,

“일어나라고, 그러니 밤에 잠을 안자지.”
하며 깨워요ㅠ

자기 그러는건 당연하고, 
아이한테 저런 말이 어찌 나오는지,

아이가 아침에 잔다고 밤에 안자는게 아니라 아이는 올빼미형 스타일이라서
밤에 뭐가 잘된대요.,

그간 남편한테 별 소리 안했는데
어찌 말해야 현명할까요?
IP : 114.222.xxx.12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식
    '21.11.7 11:16 AM (1.126.xxx.71)

    그거 키 크느라고 자는 건데요
    그걸 깨우면 ㅡ.ㅡ
    울 아들도 중학생 인데 주말엔 9시에 일어나요
    키가 부쩍 크더만요

  • 2. 무식
    '21.11.7 11:17 AM (1.126.xxx.71)

    밤에는 10시 이전에 자게끔 마그네슘, 칼슘, 카모마일, 오메가3등 챙겨주시구요

  • 3. 열마디하세요
    '21.11.7 11:21 AM (180.69.xxx.145)

    저희 친정엄마가 그러셨어요.
    7살 때부터 결혼전까지.
    일요일 하루도 늦잠자는 걸 못봐요.
    (저 초,중고)때에는
    토요일 까지 학교에 나갔잖아요.
    정말 너무너무 더 자고 싶은데 일어나지 않으면
    한 겨울에 창문 다 열고 덮고있는 이불 걷어내고. ㅜㅜ
    게을러 빠졌다는 둥.
    남편식사만 같이하시고 아이는 그냥 두라고 얘기하세요.
    요즘 애들 우리때처럼 9시 땡하면 자는 새나라어린ㅇㅣ
    아닙니다.

  • 4.
    '21.11.7 11:24 AM (106.102.xxx.187)

    휴일에만 올빼미형인가요?
    그게 아니면 올빼미라고 아이 두둔하실건 아닌거 같아요
    밤시간에 자는것이 성장이나 면역력에 중요하잖아요
    아침에 좀 힘들어도 일어나는것부터 해야 밤에 일찍 잘수있어요.

  • 5. .....
    '21.11.7 11:25 AM (121.130.xxx.3)

    우리 아빠가 아침형인간인데
    자기밖에 모르는 성향이에요.
    우주가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야하는 유형.
    주말,공휴일에도 7시면 커튼 걷고 불 켜고 온 집안 식구 다 깨웁니다.
    일어날때까지 1초도 안쉬고 계속 성화에요.
    그 성화에 머리가 시끄러워서 잠을 더 자고 싶어도 잘 수가 없어요.
    우리 아빠도 8시도 안되서 아침식사후 낮잠 주무시고요ㅡ.ㅡ
    자식들 다 지긋지긋해서 독립해서 일찌감치 나왔고요
    우리 엄마는 40년간 저러고 사시는중.

  • 6. como
    '21.11.7 11:30 AM (182.230.xxx.93)

    올빼미형 두둔하면 나오는 결과
    학교 오전수업 멍때린다.
    직장 노상 지각. 결국 잘린다.
    대학교 오전수업 못 듣는다.
    남한테 민폐오만상 끼치면서 본인은 심각성을 모른다.
    엄마는 고등내내 아침에 깨우느라 초죽음이다...
    지금겪고 있는 현실입니다.
    남이면 지인생 지알아서 하라고 팽개쳐두고 싶고 나중 며느리가 얼마나 힘들까...
    벌써 걱정입니다.
    돈버는게 문제가 아니라 일어나질 못해서
    문제가 생겨요

  • 7. 정말
    '21.11.7 11:30 AM (221.143.xxx.37)

    아침형 인간들은 공통점이 배려심이 없어요.

  • 8. 원글
    '21.11.7 11:33 AM (114.222.xxx.128)

    보통 젊은 사람들 거의 올빼미 아닌가요?

    그리고 보통 학생들 하다보면 새벽에 자기도 하죠,
    저도 12시전엔 잤으면 하는데 말해도 안통하고 그게 아이는 지가 알아서 하는거죠...

  • 9. .....
    '21.11.7 11:35 AM (121.130.xxx.3) - 삭제된댓글

    주말이나 공휴일에 늦잠 좀 자는건 놔두는게 맞는 것 같고요..
    올빼미 생활이 일상적이라면 바로잡을 필요는 있어요.
    제가 새벽 2시 이후에 잠들어서 아침에 좀비처럼 일어나곤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는게 너무 힘들어서
    잠이 오던 안오던 밤 12시만 되면 부조건 침대에 누웠어요.
    처음에는 새벽 2시가 되도록 눈만 감도 누워있었는데
    어느날부턴가 11시 넘어가면 잠이 솔솔 옵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수월하고요.
    저는 제가 저녁형,올빼미형 인간인줄 알았는데 습관이 잘못 들었던 거였나봐요 ㅎ
    밤에 잠을 자줘야 성장에도 좋고 하루 컨디션도 좋긴 하죠.
    늦에 자면 아침에 일어나는 것 부터 전쟁이잖아요. 컨디션 엉망이고요.
    공부 욕심이 많아서 스스로 벽까지 공부하다 자는애 억지로 재우는거 아니라면
    너무 늦지 않게 자는 버릇 들일 필요는 있습니다.

  • 10. 차라리
    '21.11.7 11:44 AM (124.54.xxx.37)

    남편하고 둘이 식사하고 얼른 델꼬 나가세요.

  • 11. 그냥
    '21.11.7 12:00 PM (123.215.xxx.214)

    아이편 들지 말고, 남편하는대로 모른척 두세요.
    아침에 일찍일어나면 학교생활,사회생활에 유리하지 나쁠 것 없어요.
    잠 좀 더 재워서 키 좀 더 커도 기본바탕이 따라줘야 키도 소용 있어요.

  • 12.
    '21.11.7 1:19 PM (112.152.xxx.34)

    본인도 밥 먹고 잔다면서
    왜 애는 못자게 하나요?
    주중에 못잔 잠 주말에 보충하는건데
    남편분이 자기 방식을 강요하는건 아니지 싶습니다.
    애는 자게 좀 냅두라고 원글님이 한마디해도 이상할 일은 아니에요.
    평소 지각하는 아이 아니면 놔두셔도 됩니다.
    주말 늦잠가지고 기본울 논하는건 좀 웃기네요.

  • 13.
    '21.11.7 1:34 PM (61.80.xxx.232)

    요즘도 그런아빠가 있나요?주말에 늦게까지 자게 두지 애가 넘 짜증나겠어요ㅡㅡ

  • 14. ***
    '21.11.7 1:55 PM (211.207.xxx.10)

    멀리보면 남편말이 맞아요
    그런 습관 정착되면 사회생활
    그대로 갑니다

    제가 그래요
    전혀 안좋아요
    그래도 아침형이 좋아요

  • 15. ..
    '21.11.7 2:17 PM (27.120.xxx.68)

    우리 시아버지가 이래서 제가 아주 학을 떼는대요.
    자기는 낮잠 실컷자고 애먼 살림하는 사람들만 개고생이죠.
    티비 크게 틀어놓고 거실에서 낮잠자고..
    밤에는 숨도 못 쉬게 일찍 자고..
    밤에는 애들 숙제랑 공부 봐줘하고 야식도 챙겨야하는데..소리도 못내고요. 나도 회사 다녀야하고 힘들어 죽겠는데,
    주말에도 새벽밥상 차리니까 화딱지가 나더이다.

  • 16. 근데
    '21.11.7 2:53 PM (223.38.xxx.9)

    사춘기 때 생리적 현상으로 늦게까지 깨어 있게 되는 게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하던데…

  • 17. ..
    '21.11.7 4:08 PM (122.35.xxx.183) - 삭제된댓글

    학생때 올빼미형이 영원히 가나요
    필요할때 일찍 일어나는건 아침형 올빼미형이 아니라
    그냥 책임감이에요
    저 엄청난 올빼미형이어도
    새벽에 일있으면 나가 일하는데 아무 지장 없었고
    회사 학교 지각 없었습니다
    주말엔 몰아서 피곤을 풀었구요

    주말도 못자게 하면 어쩌나요
    더구나 본인은 낮잠자면서..
    애가 안쓰럽네요

  • 18. 다른 예
    '21.11.7 4:11 PM (218.236.xxx.115) - 삭제된댓글

    학자들이 연구결과 홀몬때문에 새벽에 잠드는 게 정상이고, 빨라도 9시넘어 기상하는 게 성장이 좋다고 해요.
    우리집도 남편이 아침형인간이라 주말에도 6시면 혼자 기상하는데 7시면 배고프다고 저 깨우고 늦어도 8시면 온 식구 다 깨우다가 갈등 한번 크게 일어난 이후는 서로 모닝콜 부탁하기전에는 안 깨워요.
    아이들은 주중에도 잠 충분히 못자는데 주말이라도 푹 자라고 합니다. 보통 11- 12시 정도에 일어나는 데 방해없이 푹 자니까 키가 훌쩍 많이 컸어요. 잠같은 생리적인 현상은 알아서 해소되게끔 내버려 둡니다. 누구나 잠 못자면 예민해져요. 주중엔 등교해야하니 스스로 긴장해서 알아서 일어나요.
    잠을 푹 자야 깨어있는 동안 일상이 활기차죠.

  • 19. 주말 올빼미
    '21.11.7 4:12 PM (218.236.xxx.115) - 삭제된댓글

    학자들이 연구결과 사춘기때는 홀몬때문에 새벽에 잠드는 게 정상이고, 빨라도 9시넘어 기상하는 게 성장이 좋다고 해요.
    우리집도 남편이 아침형인간이라 주말에도 6시면 혼자 기상하는데 7시면 배고프다고 저 깨우고 늦어도 8시면 온 식구 다 깨우다가 갈등 한번 크게 일어난 이후는 서로 모닝콜 부탁하기전에는 안 깨워요.
    아이들은 주중에도 잠 충분히 못자는데 주말이라도 푹 자라고 합니다. 보통 11- 12시 정도에 일어나는 데 방해없이 푹 자니까 키가 훌쩍 많이 컸어요. 잠같은 생리적인 현상은 알아서 해소되게끔 내버려 둡니다. 누구나 잠 못자면 예민해져요. 주중엔 등교해야하니 스스로 긴장해서 알아서 일어나요.
    잠을 푹 자야 깨어있는 동안 일상이 활기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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