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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초등학생 생일 파자마파티)

..... 조회수 : 2,005
작성일 : 2021-11-07 08:27:19

어제 새벽 2시경 층간소음으로 글을 올렸어요..

이사온지 3개월 되었고..초등학생 10살, 12살 있고 밤늦게 까지 뛰어다니고,

어른들 발쿵쿵에 개짖는 소리까지소음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고..


금요일 밤 11시30분에 관리실(방제실) 통해 인터폰을 했고

뛰어다니는 건 조용했지만 발쿵쿵은 2시 넘어까지 진행형

새벽3시....아이들 떠드는 소리, 뭔가 쿵 내려 놓는 소리

새벽4시....뛰어다니는 소리(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갔어요)

새벽5시....열받아서 1층을 내려갔어요. 어느집이 불이 켜져 있는지, 봤더니 우리동 작은애방

                바로 위층에만 불이 켜져 있었어요. 거실쪽은 핸드폰 손전등 키고 불빛 놀이 하더만요(웃음만나요)


저희집 남편, 저, 딸 밤을 꼴딱 뜬눈으로 아침을 맞았네요..

8시에 방제실 연락해서 어제 윗집이 인터폰을 받았느냐 물으니 안받았대요

어른이 없었나? 이런 생각도 했었어요. 그렇지 않고서야 밤새 애들이 뛰고 떠들고 했으니까요

답답해서 집 매매한 부동산에 잠시 다녀오니 문앞에 빵봉지에 편지가 들어 있었어요

내일이 작은애 생일인데 친구들이 놀러와서 파자마파티를 밤새 놀면서 했다구요

밤새 시끄러워서 잠을 어떻게 주무셨는지 모르겠네요

죄송하고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습니다

대략 이런 편지의 내용이었어요

그럼 어제 부모가 집에 있었는데도 인터폰도 안받았다는 소리더라구요(더 어이없음)

공동주택에서 이런 놀이를 밤새워 한다는게 이해가 안갔어요

제나이 곧 60 이 되지만 아무리 시대가 바뀌고 해도 이건 상식밖의 행동이라는 생각입니다.

작은애가 29살인데.....부모가 이런 파티를 해주고 싶으면 집이 아닌 다른곳에 장소를 빌려서

해주면 되지 이게 공동주택에서 웬 민폐냐구 하네요.

난 파자마파티가 처음엔 무슨 말인지도 몰랐어요

저도 편지에 써서 문앞에 놓고 왔어요

아이들이 3,4세도 아니고 말귀를 알아듣는 초등학생이니 제대로 말귀 알아들을때까지인지를 시켜달라구요.

발쿵쿵 슬리퍼도 신어달라고 했어요. 누워 있음 집이 울려요

오늘도 일요일인데 발쿵쿵 소리에 5시 40분경. 잠이 깻어요

층간소음 정말 삶의 질이 떨어져요

집이 편안한 공간이어야 하는데

밖에 있음집에 일찍 들어가기 싫으니ㅜㅜ


요즘 초등학생 생일파티 다 저렇게 해주나요?

그것도 아파트에서(밤에 잠도 안자면서) 

IP : 211.253.xxx.1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7 8:38 AM (222.234.xxx.158) - 삭제된댓글

    그게 지속되면 귀가 트이고 환청에 시달리는 상태로 가요.
    지금 꼭 주의를 주도록 하세요.
    어제같은 경우는 경찰에 신고하셔야해요
    무개념극치네요. 이시국에 공동주택에서 파자마파티라니.
    하는거보니 계속 힘들게하겠네요.

  • 2. ..
    '21.11.7 8:39 AM (222.234.xxx.158) - 삭제된댓글

    그리고 빵봉지는 그대로 돌려주세요.

  • 3. 비상식이
    '21.11.7 8:42 AM (175.113.xxx.17)

    상식을 이겨먹는 세상이 된거 같아요
    얼마나 지옥 같을지 너무나 공감됩니다
    옛날 어른들이 말세다 말세! 하던 그 말뜻을 날마다 체험하게 될 줄이야..!!
    집이 그러면 살기 힘들더라고요
    저도 7년 만에 이상한 사람들이 윗층에 이사를 와서 매매를 고민하는 중이예요
    이웃 잘 못 만나면 그야말로 생지옥이 따로 없다는ㅠㅠ

  • 4. 본인과 자식
    '21.11.7 8:48 AM (211.52.xxx.225)

    결혼 후 아파트에서 40 년 째 살고 있지만 층간소음은 꼭 지켜야 할 기본예절 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어요.

    최근 새로 지은집에 이사 했는데 층간소음 실감하고 삽니다.

    이명에 이석증에 어쩜 그렇게 이상한 사람들이 있는지? 정말 생지옥 입니다.

    뭔가 국가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전에는 이해 안되던 층간살인 이해가 되요.

  • 5. 저두
    '21.11.7 9:35 AM (211.246.xxx.38)

    옆집에서 12시까지 고성방가로 시끄럽게 해서 경비실에 한번 중재 요청드리고 안돼서 112로 문자 신고해서 경찰 출동했습니다. 경찰 다녀가고 조금후에 헤어지더라구요. 몰상식에는 원칙대로 대응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6. ..
    '21.11.7 11:24 AM (223.33.xxx.200)

    글만봐도 제가 화가 치솟네요
    어제도 층간소음으로 짜증나서 결국 수면유도제 먹고
    잠들었어요
    진짜 윗층 지긋지긋해요
    이제부터는 안잠고 쿵쿵거리면 같이 천장 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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