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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지금 김치 담궈요

원글 조회수 : 4,051
작성일 : 2021-11-06 18:46:33
한달에 한번 남편이 겉절이식으로
배추, 오이, 무 담궈요,

남편이 먹는거 좋아하고 자기가 먹고 싶은위주로 요리해 먹는것도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저랑 애들은 매운거 잘 못먹지만, 그냥 본인위주로 해먹긴해요

그나마 조금은 저희도 잘 먹긴하죠.





그래도 그런게 쉽지 않은건 알기에,

남편한테 고마운 맘이 들다가도,

늘 먹고싶은거, 가고싶은거가

본인위주로 돌아가니 정 떨어지기도 하고,





무엇보다

이 남편으로 인해 어미무시한 시집살이를 당해요,





본인 아들만 잘났고,

며느리는 무수리 인즐 아는 시가인데,


시누가 넷이나 있어도 다 모이면 설거지 하려는 인간인 하나도 없고,

다 내빼고 며느리 혼자 하게 시켜는데,

남편도 방관자이고,





그런 남편이 미워요,









IP : 122.96.xxx.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이
    '21.11.6 6:49 PM (1.227.xxx.55)

    뭘 해주길 바라지 마시고 님 스스로 하세요.
    설거지 안 해도 돼요. 누가 뭐라 하거든. 오늘은 다른 분이 하세요 하면 돼요.
    그럴 용기도 없는데 남편은 어떻게 나서나요.

  • 2. 원글
    '21.11.6 6:53 PM (114.222.xxx.128)

    네, 한번은 시가 다같이 놀러가서 술한잔씩먹고나서,
    시누들이 다 내뺐길래, 저도 술 취한김에 다음날 하든 방에 누웠어요,

    큰시누가 혼자 치우고 나더니 저희방 들어와 창문앞에서 욕을 하더라구요,
    그후 집에 돌아가서, 시어머니가 어디서 안치우고 시누가 치우게 만드냐고 불호령
    이런 집인데,
    남편은 한번 대응도 안하는지 저는 힘들어요

  • 3. ㅇㅇ
    '21.11.6 7:09 PM (58.234.xxx.21)

    시누 넷이 모여도 설거지 하는 사람이 하나 없다니
    무슨 옛날 얘기도 아니고
    요즘은 시누 며느리 다 같이 하지 읺나요?
    그 집안도 증증이네요
    내 가족 방어막 되어주지 못하는 남편 밉죠
    왜 내 와이프만 해야 되냐고 한마디 못하는 ㅂㅅ

  • 4. ...
    '21.11.6 7:15 PM (118.37.xxx.38)

    모이고 놀러가고 그런거 하지 마세요.
    모임 빠지고 왜 안오냐고 하면
    설거지 아무도 안하고 다 시키고
    어머니까지 그모양이니 가기 싫다 하세요.

  • 5. 위로드려요
    '21.11.6 7:33 PM (175.208.xxx.235)

    그런 시집은 안가는게 정답이죠. 제 남편도 지금 혼자 시집에 갔네요.
    시어머니, 아주버님, 남편 셋이서 고깃집에서 소고기 구워 먹고 있을거예요.
    저자리 제가 끼어서 고기 집어 먹으면 울 시어머니 심기 불편하실거예요.
    평소에도 여자들은 남자들 먹고 남긴거나 먹으라고 하시며 8인용 식탁에 남자들 숟가락만 놓으시는분이라서요.
    전 딱 명절과 생신때만 시집에 가고 남편은 매주 갑니다.

  • 6.
    '21.11.6 7:40 PM (122.96.xxx.8)

    ㄴ 저도 명절 생신만 갔는데
    그마저도 몇년안 해방인데
    남편한테 자꾸 정이 떨어져서ㅠ

  • 7.
    '21.11.6 7:47 PM (122.96.xxx.8)

    최근 3년전부터요,
    애들어릴땐 왕복 6시간 거리를 2년은 이주에 한번 3년은 한달에 한번 가서
    시집살이 어마무시했죠

  • 8. 그게
    '21.11.6 8:09 PM (175.113.xxx.17)

    엄마를 생각하고 남동생을 생각하면 그깟 설거지 뭐라고 빼나요
    최소한 섭섭한 맘은 갖지 말라고 의식적으로 저는 제가 해요
    어차피 좋은 관계가 될 수 없기에 부지부식간에 쌓이는 악감정은 어쩔 수 없지만 서로 입장 바꿔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는, 눈에 보이는 일에서는 절대적으로 제가 하고 말아요
    내가 시댁에서 느꼈던 고까운 감정들 잊지 않고 있다가 최소한 아는 일에선 이질감이나 섭섭한 기분 안 느끼게 노력하긴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맘에 안 드는 부분들은 있죠
    피를 나눈 형제간에도 심지어 부모자식 간에도 불평불만은 존재하잖아요 그러니 오죽하겠어요 오해하기로 하면 한도 끝도 없는거죠

  • 9.
    '21.11.6 8:17 PM (114.222.xxx.128)

    여기 시가는 설거지는 며느리몫이다 생각해요,
    딸들이 같이 하길 시부모도 안바라고,
    시누도 자기는 친정서 쉬어야한다고, ㅈㄹ해요

  • 10. 편함
    '21.11.6 8:19 PM (118.176.xxx.3)

    남편이 먹고싶은거 직접 해먹고 가고싶은곳도 자기 위주로 가면 옆에 있는 사람은 편하지 않나요? 음식하는것도 일이고 어디갈때 목적지 정하고 일정잡고 숙소잡는것도 일이라서 전 싫거든요.
    집에서 몸 편하게 남편이 해주면 해주는대로 먹고
    어디 가자하면 내가 안챙기고 따라나서기만 하면 되니 저는 편할가 같아요. 그정도면 시댁가서 설거지쯤이야… 할수있을거 같아요.

  • 11. 원글
    '21.11.6 8:22 PM (114.222.xxx.128)

    ㄴ 시누 넷이 손하나 까닥 안하고 부모 생신에도 벌러덩 누워있는거 감수하시겠어요?
    어쩌다 하는거 할수는 있죠, 인격적으로 모멸감들게 기분잡치는데
    그걸 평생 감수가 되어요?
    구리고 이기적인 인간을 아직 못만나셨나봐요

  • 12. ....
    '21.11.6 9:59 PM (110.13.xxx.200)

    불호령이구 나발이고 지롤해대면 시가에 가지를 마요.
    어차피 가봐야 무수리취급하는데 그런곳에 가야할 의무없어요.
    남편놈 방어도 안하는데 굳이 왜요.
    만약 저에게 그따위로 나오면 전 제할몫만 하고 안할거고
    지롤해대면 난 저런 취급받으면서 갈수 없다 남편놈에게 선언할거에요.
    어차피 이판사판 니가 못막으면 나도 못간다하는거죠.
    내자리 내가 지키는 거죠.
    안가도 세상안끝나고 큰일 안나요.
    그런 취급 받으면서도 꾸역꾸역 시가에 발들이니 계속 그딴 취급하는겁니다. 무식한 시모가.

  • 13. 에휴
    '21.11.6 11:23 PM (114.206.xxx.196)

    시누 넷이 손하나 까닥 안하고 부모 생신에도 벌러덩 누워있는거 감수하시겠어요?
    -----------------------------------------------------------------------------
    그 시어머니 딸들 넷이나 뭐한대요?
    올케한테 일 다 미루고 시키는 거잖아요
    자기도 남의 집 며느리일텐데 참 너무들 하네요 ㅠ
    거기도 입으로만 효도하는 딸들이 넷이나 있군요

    아래 사연에도 딸들 넷이 노인이신 자기 엄마 식사 나몰라라 해서
    며느리 혼자 시어머니 반찬 챙기는 문제로
    신경 쓰는 상황이 나왔는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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