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를 아끼는 분들에게만 드리는 글

[82]

먼저 저는 민주당(이 완벽해서가 아니라 국민의 힘보다는 훨씬 나아서)을 지지하는 회원임을 밝힙니다. 당원은 아닙니다.

최근 민주당 경선이 끝나고 이제 국민의 힘 후보가 정해진 와중에도 게시판이 어지럽습니다.
아니 조금 나아진 건가요?
한동안 82에서 벌어지는 저급한 용어 사용과 표현들 그리고 여러 명이 댓글 놀이하듯 글을 쓰며 82가 혼란한 분위기에 휩싸였었죠.
평상시에 볼 수 없었던 단어들에 놀랐고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는 경우도 늘어났습니다.
자칭 타칭 진보 커뮤니티인 82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달랐습니다. 다른 선거 때 시끄러웠던 양상 하고는 많이 달랐습니다. 내가 십여 년을 친구처럼 지냈던 82를 떠나야 하는가 잠시 고민도 했었죠.
그러던 와중에 82가 작전세력에 넘어가서 무너졌다는 소리를 듣게 되었는데 그때 제 마음도 무너졌습니다. 아, 그래서 글읽기가 그렇게 피곤했던거구나. 그렇다면 내 오랜 친구를 잃게 되는 건가... 두려웠지만 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그 작전세력들이 누구의 지원을 받는다고 하는데 다 필요 없고 그들의 목적이 정치에 환멸을 느끼도록 해서 82 커뮤니티를 와해시키는 것이라고 했는데... 정말 내편이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새벽까지 이어지는 그 자들의 글에 놀랐습니다. 저들이 잠도 안 자고 글을 올리고 우르르 몰려와 댓글을 달고. 패턴이 보였습니다.
깜깜했죠. 정말이구나. 이럴 수도 있구나.

이제는 글을 골라 읽게 되던 어느 날, 많이 읽은 글들에는 그들의 글이 없었습니다. 혹시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그들의 글을 피해 가고 있다는 건 아닐까 생각했죠.
마침내 82를 아끼는 이들의 글이 보이기 시작했고, 이재명 후보가 결정되면서 그의 지지자들도 적극적으로 그들의 글에 댓글을 달았습니다.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댓글 달기 즉 의사표현을 해야 하려나요? 그들의 글만 있을 때는 다른 의견은 보이지 않으니 말이죠).

저는 우리 82가 예전처럼 선거철에는 잠시 시끄럽다가도 평상시로 돌아와 아픈 이를 위해 같이 기도드리고, 힘든 이들을 찾아가 위로하고, 좋은 일에는 같이 감사하는 그 따뜻한 품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재명을 지지할 수도 있고 이낙연을 지지할 수 있고 안철수도, 홍준표 등등의 후보도 지지할 수 있죠. 그건 자유입니다.(개인적으로 윤석열 지지하는 건 좀...) 중요한 건 누구를 지지하느냐가 아니라 지지의 방식입니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위해 글을 적는 게 아니라 정치에 환멸을 느끼게 해서 82와도 멀어지게 하려는 사람들은 이제 멀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남들이 무너졌다고 말하는 82가 다시 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어떤 방안들이 있을까 함께 고민해보고 싶어 글솜씨 없지만 긴 글을 적었습니다.

* 비아냥거리는 댓글은 사양합니다.

[동의합니다]

감사합니다

[ㅇㅇ]

민주당지지자들의 이탈을 막고 싶으면
제발 이런 글부터 자제하세요.
무슨 알바에게 놀아놨다니 예전 82가 아니라니
무슨 예전 82가 아니에요.
늘 선거철에는 이랬고 선거 끝나면 조용해집니다.
이런 글이 더 짜증나고요.
의도가 없는것 처럼 보이고 싶은 너무나 의도적인 글이라 불쾌할 뿐이네요.

[이재명 지지자]

들이 오래전부터 그 짓을 하고 있는데요?
정치혐오하게 만들고 있죠.
온갖 거짓말, 멸칭, 조롱해가면서 타깃 죽이기하더니
협박에 질척임에 ....

'그래도 민주당'이라는 글에 '진짜 민주당 지지자들'이 공감할 리는 ...

[쓸개즙]

정치적 의사 표현은 자유입니다.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과 후보를 위해 타인이 지지하는 정당과 후보를 멸칭과 마타도어로 비난할 수 없습니다. 여기는 민주당 당원 게시판이 아니고 어느 누구도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밝힐 수 있습니다.
존중 받고 싶으면 존중하시죠. 그러면 모두가 평화로워집니다.

[동의합니다]

원글님.
하지만 정치 혐오 일으키는 분들은
님 글 읽고도 본인 얘기라고 못 느낄 것 같아요.
말만 하지 듣질 않으니.

[....]

정치에 환멸을 느낀사람들은 정치글 안읽어요.
떠날 이유도 없고...
일상글들 읽고 고민 올리고 아는거 있으면 답글달고.....
뭔가 착각속에 있으신것 같아요.

[쓸개즙]

이 와중에도 알바 타령... 원글님의 간곡한 글이 안타깝네요.

[저도 동의]

무리로 몰려 다니는게 보이죠.

자세히 보면 같은 사람들이구요.

[쓸개님은]

자주 반말을 하시던데.
여기선 또 멀쩡한 척을 하시네요.
존중에 대해 님 생각이 그러시면 반말하지 말아주세요.

[음]

님의 진심이 느껴져서 좋네요. 저도 민주당원 아니지만 최근의 혐오의 확산에 많이 당황하고 힘들었어요. 알바야 무시하면 그만이지만 동조하고 휩싸이는 사람들을 보기가 더 아려웠어요.정치의 본질이란 결국 권력싸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걸까 싶기도 하구요. 일개 개인으로 힘은 없지만 82를 떠나지 않고 지켜야겠어요.

[쓸개코]

원글님이 말씀하신 것들에 이낙연이 받은 조롱과 공격은 포함이 안 되는것 같네요.

[ㅇㅁ]

예전 선거때는 더했어요
얼마나 심했는데요
손가혁들이 문프님 악마화하고 치매설 퍼뜨리고 손가락 욕 올리고
얼마나 심했으면 별 규정이나 제재 없었던 82에 규정이 신설되고 했겠나요

[쓸개즙]

198.16.xxx.203
멀쩡한 사람에겐 멀쩡하게
아닌 것들에겐 그들에게 맞게

[쓸개즙]

210.179.xxx.194
국짐것들의 대항세력은 손꾸락 대깨문 더불어만진당 더불어통진당일 수밖에 없죠.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답니다~

[쓸개코]

81님 그거 얘기하니 과거에 얽매여서 현재를 보지 못해 안타깝다고 하더라고요.
망상에서 나오라는 얘기도 하고..

각자 할말들 쏟아내는데 82를 아끼는 기준을 어떻게 잡아야하나요. 댓글달지 말았어야 했나..
저도 82아끼는 죽순이였는데..

[후보로]

여기서 말하는 작전 세력은 어떤 작전 세력을 말하는 겁니까?
후보로 사람을 내란 말입니다. 그랬음 이 소동도 없죠.

[쓸개님]

82는 1:1 소통하시는 게시판이 아니잖습니까?

상대가 멀쩡하다 아니다를 님이 판단해서
반말이든 존대든 하겠다는 건데
결국 님 맘대로네요.

[...]

참오만하네요.
여기 국짐지지하는 82cook 아끼는 오랜 회원들도 많아요.
82cook가 민주당 그중에도 이재명옹호하는 사람들의 전유물이어야 한다는 착각은 정말 웃기는군요.

[쓸개즙]

198.16.xxx.195
네~ 저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대항하기로 했어요^^

[본인들]

권위주의적이고 오만하고 무식하고 당만 뽑는 사람들 비웃지 않았나요? 본인들 꼴 좀 보세요.
저는 어느 정당 소속도 아니지만 역겨운 인물 골라내려고요.

[자꾸]

생각하니 열받네요
82가 무슨 이재명지지자들이 전세 낸 곳이에요?

[원글님 글]

정말 동감 하면서 읽었어요. 82를 포기해야하나 제마음이
그랬거든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원글]

쓸개코님
82 아끼는 분이라는 거 알아요^^

[쓸개코]

그렇게 말씀하시니 제가 미안해지네요..

[원글]

쓸개코에 익숙해진 82에 어느날 쓸개즙으로 오신 분.
글은, 그 표현은 글쓴이의 얼굴이에요.
단어를 보면 대충 미루어 짐작하게 됩니다. 댓글에 사용하신 단어들, 좋은가요? 댓글 안달려다 로그인 한김에.

[원글]

국힘 지지하시는 분요.
윤석열이었으면 뭐... 조금 미안하네요.
다른 사람들은 위에 언급 해뒀죠.
지지할 수 있습니다.

[원글]

위에 '혐오의 확산' 이라는 표현, 와 닿네요.

[..]

아무리 어째도 싸패를 찍을 수는 없어요.
제 소중한 한표를 미친 넘에게 왜 바쳐야 하나요??
도리도리 쩔절은 사람이 덜 되서 안됩니다.
둘다 나라 망하게 할 넘이죠.

[저도]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라고 잠시 마음이 아팠어요.
뻔한 글엔 지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게 둬버리면 어떨까 하다가도
보면 열불이 터져 한마디씩 댓글 남기는데 이러다가 쌈닭 되어
오프라인에서도 말빨로 절대 안밀리는 깡까지 생기겠다는 생각까지 ..ㅋㅋ
하지만 우리 오랜 놀이터를 그들에게 내어줘선 안되지요
이제 작전을 바꿔 민주당 지지자인 척 하면서 지랄..
일제 강점기에 압젭이하던 후손들인가 싶어요.

[공감]

이런 진실글에도
댓글이 ㅉㅉ
나와다른 생각을 귀 기울일수 있는 아량을 기대합니댜

[...]

원글님 글이 제맘입니다
시간되는대로 댓글답니다
82는 소중하니까요

[이런]

글에도 댓글이 ㅉㅉ2222
원글님 말씀대로 조롱, 반말 과 욕설이 왜이리 많나 했는데..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어휘가 딱 그런 일베팍, 북유계 유입이 아주 82 쿡에 엄청나더라구요. 하루에도 그곳 링크걸은 글들이 몇개씩 올라오죠.

[…]

작전세력에서 풉

[==]

동감입니다.

[ㅇㅇ]

동감합니다
그리고 원글님처럼 생각하는 회원들이 82에는 더 많다고 믿어요^^

[..]

82를 아낍니다.
82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82는 늘 이자리에 있을겁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 글 보태는겁니다.
아자아자!

[웃겨요]

82가 진보 사이트라고 규정짓고 텃새 부리면서 ...지난 조국 투표 잊었나요? 가만히 있는 회원들이 가마니로 보이나 여기가 민주 당원 게시판도 아니고 얼마나 무지 몽매하면 이런 글을 쓰는지 자신들과 다르면 다 알바고 작전세력? 요즘 어떤 커뮤가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 못하고 떼거리로 공격하나요.

아주 현실에서 말도 못하면서 82와선 목소리 높이는 맛이 있나봐요.
민주당하고 아무 상관없이 가입한 회원이 대다수 다년간 지켜본결과 가관도 아니더라구요. 정신 차려요. 패악질을 한두번 봤어야죠. 민주당 저 지지자들의 근거없는 특권의식때문에 사회 전반이 무너지고 있어요. 정의고 법치고 나몰라라 그저 자기들 목소리 내는 사람 앉혀 놓고 패권 정치하는 지지자들 그들이 더 문제입니다. 정치 팬덤들 정신차려요.

도배하고 회원들 알바로 몰고 여기 사이트 지들거라고 규정짓고 언제 철들래요. 사이버 예절은 초딩들이 필요한게 아니라 여기 지지자들부터요.

[웃겨요?]

커뮤 사이트마다 정치성향이 분명한데 82는 오래전부터 진보였어요.그걸 몰랐다면 님이 무지한 거죠.

[anne]

뭐 종부세 때문에 분노에 차 국짐 지지하는 지인도 있고.. 여기도 그렇겠죠. 그리고 실제로 아이디매매가 이뤄지는 것도 사실이니(오픈채팅)... 그 두가지가 결부되면 의아한 댓글들의 향연이 이해돼요.
근데 그 댓글이 분노만 가득하가에 정말 눈쌀이 찌찌푸려져요. 지인이야 안만나면 되는데...

[동감입니다]

느끼고 계시는 82분들 많으니 차츰 정화되리라 생각해요. 82 회원들 그리 만만한 분들 아니거든요.

[..]

동감입니다.

님과 똑같은 과정을 거쳐 오늘 82에 들어와 있네요.

진심어린 충고와 유용한 정보 따뜻한 위로가 넘치는
82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런 82가 될 수 있도록 저도 힘을 보태렵니다.

[원글님께 동의]

그냥 제가 하고픈 말입니다.

[이런 글이]

이낙연을 조롱하고 인격모독할때는 왜 안올라왔던건가요?

[쌍둥맘]

동감입니다

[왕눈이]

어머머...이제야 쓸개코님과 쓸개즙님이 있다는걸 알았네요.
원글님 마음 잘 알겠어요. 동감합니다.

[저도오랜82]

82오랜회원이고 아껴요.
원글 동감합니다. 이낙연을 지지했으나 중간에 맘을 바꿔서 이재명 지지해요. 준표까진 몰라도 석열을 지지하는 사람이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인지 의문입니다.

[*****]

원글님 글에 공감해요
언제부터 이렇게 된건지......아이디 거래가 있다는둥 신규가입도 받지 않는곳인데....
그래도 82를 오래 아끼시는분들이 많으니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