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3살부터 24살될때까지 연락도 잘 한적 없고 얼굴본것도 딱 한번이였는데
저는 외국에 있었고 이런저런 사정이 있었지만
연락안한거는 팩트
이제 전 결혼하고 원가족은 그냥 좀 잊고살고싶은데
꼭 자기가 아프거나 목돈이 필요하면 연락해요
평소에 제 안부도 안물으면서
꼭 어디 입원하면 입원했다고 그때만 연락함
그리고 추석인데 얼굴 딱 한번 본 사위는 왜 연락을 안하냐고 사위보고 전화하라고 역정을 내심
아니 저기요... 사위 연락받을만큼 아빠노릇은 했냐고요.....
지금도 무슨 수술받는데 저한테 대놓고 달라고는 못하고 이 수술이 비싸... (돈없어) 어떻게하지? 이런식
그러면서 만나기만 하면 (24살 이후로 2번만남) 나를 너무나 사랑하고 내생각밖에 안하고
난 아빠 껌딱지였고 영원히 그랬으면 좋겠대요
어쩌라고...
지병있으시니 도와드려야하는것도 알겠고
뭔가 인간에대한 예의는 챙기려 하지만
진짜..
어후..
이럴때마다
인간대 인간으로 보면 불쌍하지만
아빠로는 0점이다
근데 그냥 인간대 인간으로 최소한의 도리만 다할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정신승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