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실격은 조연들이 갈수록
딱이 민정이 조은지 양동근 강재엄마랑 아저씨
정수랑 엄마대화가 배꼽빠져요....
빠트릴 대화가 없어서 딴짓을 못해요..심지어 박지영 서진섭 아키라 서실장까지도
대사들이 너무 좋다니까요.
강재가 가장 웃겻던건 아끼라 실장이 뭐라하니까.더블로 준댓나..하니까..
자기가 ..우리할머니 버선에 십자수 놔서 팔아도 그거보다 많이 받는다고..ㅋㅋㅋㅋㅋㅋㅋ
이대사 넘 웃겨요.
1. ......
'21.11.3 5:02 PM (61.83.xxx.141)정수어머니와 부정이아버지..너무 실감나고 연기에 빠져들어요..부정이아버지..너무 맘아파요
2. 원글님
'21.11.3 5:02 PM (113.81.xxx.77) - 삭제된댓글유쾌하신 분 같아요.
저는 많이 울면서 봤어용3. ㅇ
'21.11.3 5:07 PM (222.114.xxx.110)강재 은근히 웃기죠. 저는 버스에서 부정이 울고있는데 손수건 오고가면서 대화할때 웃겼어요.
4. ㅎㅎ
'21.11.3 5:19 PM (116.123.xxx.207)양동근 오랜만에 봤는데
왜 그리 순둥이가 됐데요?
저는 양동근 때문에 많이 웃었어요
제일 마음 가는 캐릭터는
부정이 아버지 정수엄마....5. ..
'21.11.3 5:26 PM (175.223.xxx.130) - 삭제된댓글맞아요. 조연들에게 점점 감정이입이 되면서 여러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수 엄마도 처음엔 허거걱!했는데 아유 넘 따뜻한 사람.
6. 사탕별
'21.11.3 5:46 PM (1.220.xxx.66)전 왜 그리 불편할까요 특유의 우울한 분위기가 나를 누르는거 같아서 보다가 끄고 다시 보고 이러고 있네요 계속 볼까요 ?
7. 이여로
'21.11.3 5:58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인물들 하나하나 사연없는 인물이 없는데
모두 한결같이 슬픈 사람들이네요
내면을 파고 들어가니 무겁네요8. ...
'21.11.3 5:59 PM (223.38.xxx.27)다 좋은데..
전도연 캐릭터, 대사가 젤 청승.
그래서 매번 그만 볼까...를 생각하며
회차를 넘기고 있네요.9. ㅇㅇ
'21.11.3 6:24 PM (1.227.xxx.226)첫회에 딱이가 너무 울어서 “그만 울어라” 하고 싶었어요.
강재의 대사는 통통 튀고 은근 재밌어서 남편은 크크거리며 웃으며 보네요. 전도연은 연기는 잘하는데 배역이 너무 징징이라 그또한 보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럭저럭 끝까지 봤는데 나름 해피엔딩이랄까
인생은 그 순간 머무는 것이 아니고 흘러가는 것이라
지금 너무 아프고 힘들다고 주저앉아 울고 있지말라고 얘기하는 것 같아요.
부정이 아버지의 대사가 참 좋죠.
“나도 이만하면 됐고. 너도 그만하면 괜찮다”
위로가 많이 됐네요.10. 123
'21.11.3 6:40 PM (124.49.xxx.188)정수밑에 일하는 백화점 남자 직원을 뺐어요.
허진호가 뛰어난게 그런 조연들도 하나하나 디테일이 있고 대사를 맛깔나게 줘요.진부하지 않고 전형적이지 않게
더 솔직히 말하자면 부정이랑 강재장면이 젤 진부하긴해요.
강재는 오히려 다른 배역들이랑 있을떄 더 빛난다고할까..
그래도 전도연이 아무것도 되지 않았다고 하는건
이젠 이해해요.
전도연캐릭터를 생각하면...이해가 가요.11. 00
'21.11.3 7:19 PM (67.183.xxx.253)전도연을 징징댄다고 표현하시는 분들은 남편의 바람+5개월된 아이 유산+직장해고....이 세가지 불운을 동시에 겪은 사람의 심정을 1도 이해못하는 공감능력 떨어지는 분들인거죠. 그건 전도연이 징징대는게 아니라 전도연이 처한 상황과 그간 스토리를 생각하면 너무 당연한거예요. 보통 사람들은 저 세가지중 하나만 겪어도 무너집니다. 전도연은 저 3가지를 거의 동시에 겪었어요. 우울증 안 걸리는게 이상한 상황인거죠
12. ㅇㅇ
'21.11.3 7:27 PM (1.227.xxx.226)네. 전도연이 그런 상황인건 알아요.
그런데 요새 모두다 힘든 상황에 전도연처럼 힘든 캐릭터가 동정을 덜 받는 것 같아요.
그래서 시청률이 그랬나.
주인공의 답답함이 고대로 전해져 극 전체가 답답하다 생각하니 보기가 힘들더라구요.
이 드라마에선 행복한 사람은 없구나 싶은게13. ...
'21.11.3 7:27 PM (222.110.xxx.211)전 강재의 무심한 대사들이 좋았어요.
심각한 상황에서 툭툭 내뱉는 말투에
웃음이 터지기도 눈물이 나기도 했어요14. 00
'21.11.3 7:45 PM (124.49.xxx.188)감독은 전도연에 대해서 그다지 상세하게 설명하지 않아요..하지 않아도 시청자가 다 이해할거라 생각해요.
볼수록 이해가요
전도연은 어떤 캐릭터냐하면...
최소 서성한중경이상 나왔고 문학소녀에다 속물근성 없고 반듯했을거에요.깔끔한 투피스 잘어울리고...엘리트의식 감수성있고...생각이 늙지 않는 지적이고 순한여자일것 같아요...정수가 그러잖아요 똑똑한 여자라고..
그런데 한꺼번에 정아란에게 쓰나미를 당한거죠...자기힘으로 제어불가능한 상황에 무너진것 같아요..15. ..
'21.11.3 7:56 PM (14.32.xxx.169)그런데 전도연은 왜 도우미일 하는 건물 사우나에서 목욕을 한거에요? 저는 그 장면부터 봐서.. 그게 입주민을 위한 시설인데 몰래 쓰다 걸린거로 생각했거든요. 이미 반듯함에서 멀어져서 그런건가요
16. 나야나
'21.11.3 9:31 PM (182.226.xxx.161)부정이 아버지..진짜 연기 압권이에요..너무 많이 울었어요ㅜㅜ
17. ....
'21.11.3 9:46 PM (27.100.xxx.62)박인환 배우님 연기는 월드클래스라고 생각해요
18. 흑
'21.11.3 11:52 PM (218.55.xxx.159)정아란 서진섭 나쁜 것들!!!!!
19. 인간식격
'21.11.4 12:28 AM (124.53.xxx.159) - 삭제된댓글앞으로의 인간사를 말하는거 같아요.
누구나 모두가 마음에 구멍이 너무커서 허우적 거리고 살아가는,또는 꾸역꾸역 살아내고 있는 모습
어쨋거나 인간은 참 외로워요.
,20. 00
'21.11.4 5:04 AM (67.183.xxx.253)14.32/ 전도연이 지나(서진섭 불륜녀, 신인 여자배우)네 아파트 사우나에서 목욕을 한 이유는, 지나가 가사도우미가 숙지해야할 3가지 필수사항중 하나로 자기집에 오기전에 '반드시 목욕을 할것'이 있어서예요. 전도연이 핸폰으로 숙지사항 확인하는 씬이 있는데 거기 체크된 목록 3개중 1개가 목욕할것이었어요..전도연이 그래서 지나네집 청소허기전에 그아파트 사우나에서 목욕을 한거예요
21. 00
'21.11.4 5:19 AM (67.183.xxx.253)그리고 전도연이 왜 그렇게 우울한지 이해를 못하겠다하시는 분들은 인생에 풍파가 없는 분들이거나 인생에 최선을 다해보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봐요. 전도연은 길거리에서 일하며 없는 형편에.딸을 대학원 공부까지 시키며 최선을 다해 딸을위해 평생 희생하신 홀아버지아래 자랐어요. 없는 형편에.19살때부터 온갖 아르바이해가며 괜찮읔 대학에 대학웤에서 러시아문학까지 전공한, 소위 많이 배운 여자입니다. 비록 박봉이여도 글쓰는게 좋고 문학번역하는게 좋아 출판사에서 팀장까지 하던 여자구요. 돈 없는 가정에서 자랐어도 아버지 닮아 성격은 깔끔하고 나름 엘리트에, 속도 깊은 타입이고 직장에서도 나름 인정받는 사람이었구요. 힘들게 자신을 키운 아버지를 생긱해서라고 최선을 다해 치열하게 일하며 살아온 여성이얘요. 그런 사람이 한꺼본에 남편의 바람을 알게됬고 정아란으로 인해 직장에서 42살 나이에 해고됬고, 동시에 임신 5개월차 아이를 유산했어요. 여자 나이 42에 해고되면 다른직장 잡기 힘들어요. 젊고 스펙 짱짱한 애들도 취직이 안되는데 나이 40넘은 아줌마를 누가 고용하나요? 그런 상황에서 전도연이 찾은 일이 청소도우미였던거죠. 자신을 홀로 힘들게 키우고 대학원공부까지 시켜준 아버지를 생각해서 중간쯤의 궤도에라도 오르려고 최선을 다해 살아왔는데 정아란에의해 부당해고당하고 대학원스펙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청소도우미가 된거죠. 자신은 나름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최손을 다해 일에 매진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왔는데 어느덧 한슨간에 모든게 무너져 내렸어요. 남들은 1가지만 겪어도 불행해질수 있는데 동시에 3가지불운(직장해고, 남편의 외도, 아이유산)을 한꺼번에 겪었어요. 인생이 어느날 한까번에 무너진것대한 깊은 상실감, 실망할 아버지에대한 죄송스러움, 아이가 자기때문에 죽었다는 죄책감, 마음을 공유하고 기댈수 없는 편치않은 남편과 집....부정이는 열심히 걸어온 인생이라는 긴 여행길에서 어느날 완전히 길을 잃고 자기자신도 잃어버린거예요.
22. wlsk
'21.11.4 1:24 PM (124.49.xxx.188)지나같은 이쁘여자가 왜 서진섭같은 하회탈하고 사귀는지...그렇게 돈이 많나..ㅠㅠ
23. ㅇㅇ
'21.11.4 9:24 PM (222.120.xxx.32)김용건 손녀같은 딸이랑 사귀다 임신하고 그러는데 현실은
, 지나는 머,,같은 업종의 선배같은 할배에 끌릴 수도 있나보지..충분히 설득이 되던데요.24. 00
'21.11.5 6:04 PM (67.183.xxx.253)124.49/지나같은 여자들도 있겠죠. 출신이 흙수저이고 외모도 연예계 주인공감도 아니고, 그닥 연기력이 출중한것도 아닌 애매한 위치의 신인여배우들. 업계에서 스폰잡아 높이 오르고 싶고 물욕도 있는데, 그걸 채워줄수 있는 사람이 서진섭이라고 생각했나보죠. 본인 위치에서 잡을 동아줄이 서진섭인거죠. 그 고급 아파트도 서진섭이.해준걸테고, 명품 핸드백등 고가의 선물도 서진섭이 해주는걸테고, 업계 대선배인 서진섭이 인맥동원해 드라마에 동반출연등 꽂아줄수도 있으니까요. 지나가 좋은 배경출신은 당연히 아니겠죠. 그러면 그런 늙다리 아저씨에게 매달릴 이유가 없죠. 아마 지나는 자신의 출신배경이나 외모, 실력 다 따져봐서 자기가 잡을수 있는 최선의 동아줄이 서진섭이라고 판단했나보죠. 사랑해서 만나겠어요? 필요에 의해 맞으면서도 만나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