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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아들 키우는게 넘 힘들어요.

힘들다 조회수 : 3,680
작성일 : 2021-11-03 16:33:39
중2아들이에요.
주말에만 보는 남편은 애가 이뻐죽겠다는데 전 힘들어요.
성향자체는 성실과이긴 한데 눈 뜨자마자 자기전까지 핸드폰을 손에서 놓질 않아요. 좋아하는 스포츠기사 같은거, 스포츠중계보느라 그래요.
게임은 얼마전까진 허락받고 하더니 어느순간부턴 자기맘대로..
온라인수업이나 학원공부 같은건 열심히 하고 반에서 1-2등이니 학교성적도 좋긴 해요.
처음 핸드폰을 사주고선 집에선 일정 장소에 놓기로 약속했지만 학교밴드나 친구들끼리 카톡할 일이 생겨서 느슨해지더니 지금은 핸드폰을 뺐으면 반항이 심해요. 기분상해하며 걸핏하면 다 차려놓은 밥 안먹기 일쑤.
내가 왜 이렇게 힘들게 애를 키워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시험전날까지 아빠랑 같이 게임하면서 노는 모습 보면 화나는데 남편까지 협조가 안되니 더 화나구요.
주중에 아빠가 없으니 애가 더 제 말을 안듣는 듯 싶고 전 혼자 직장다니랴 애들 키우랴 지쳐요. 동생은 아직 초등이라 그런지 말은 좀 들어요.
걍 남편있는 지방으로 보내고 싶은 맘이 굴뚝이에요.
혼자 지내면서 주말에 와서 애들이랑 게임이나 해주는 남편도 꼴보기싫고 지멋대로 하려는 애도 보기 싫고..
IP : 219.248.xxx.24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랑
    '21.11.3 4:41 PM (1.225.xxx.38)

    뭐가 맘에 안드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통제가 잘 안된다는건지

  • 2. 지인도
    '21.11.3 4:46 PM (221.150.xxx.211) - 삭제된댓글

    주말부부인데 주중에는 엄마한테 난리,
    아빠오는 주말에는 순한 양

    아빠가 아들이 그렇다는거 안 믿다가
    집 물건 파손된거 보더니 부인 말이 사실인걸 알았다고..

    중딩 남아들 엄마가 컨트롤 하기 쉽지 않아요.
    아빠가 단호해야합니다.

    그런데 중2 남아들은 보통 그래요.

  • 3. 지인도
    '21.11.3 4:49 PM (223.38.xxx.5)

    주말부부인데 주중에는 엄마한테 난리,
    아빠오는 주말에는 순한 양

    아빠가 아들이 그렇다는거 안 믿다가
    집 물건 파손된거 보더니 부인 말이 사실인걸 알았다고..

    중딩 남아들 엄마가 컨트롤 하기 쉽지 않아요.
    아빠가 단호해야합니다.

    그런데 중2 남아들은 원글님네 아들처럼 보통 그래요.

  • 4. 그래도
    '21.11.3 4:55 PM (220.94.xxx.57)

    공부는 잘하고 자기 할거는 다 하나봐요


    거기다가 공부까지 못한다고 생각해보세요.저는

    살기가 싫어요
    내일 시험인데도 폰하는 아들 있어요
    외우지도 못하고
    공부가 안되는 아이같아요.

  • 5.
    '21.11.3 5:00 PM (94.204.xxx.0)

    엄마가 너무 안달복달 하는거 아니에요?
    저희 아이도 중2인데 저 정도면 키우는게 힘든게 아니죠.
    어디가서 명함도 못 내밀어요.
    엄마가 바뀌셔야 할듯.

  • 6. ㅇㅇ
    '21.11.3 5:03 PM (14.39.xxx.44)

    어머님이 변하셔야 합니다
    애가 너무 잘해도 만족이 없군요
    내 입맛대로 애가 움직이길 바란다면 사람을 낳지말고 로봇을 들이시길.....

  • 7.
    '21.11.3 5:14 PM (180.224.xxx.146)

    중3아들이 원글님 아들하고 비슷해요.
    자기할일(학원숙제, 수행준비, 시험준비, 고등공부) 알아서 다해요. 성적도 좋구요.

    할일 다하고는 휴대폰 손에서 안놓아요.
    스포츠 경기, 기사 검색하고 유튜브 보고 게임해요.
    폰 조금 덜 봤으면 하지만 그냥 둬요.

    폰만 보고 할일은 뒤로 미루는 둘째땜에 제 속이 말이 아니라서,
    할일 다하고 폰 보는건 그냥 훌륭한거라고 봐요.

  • 8. 제가
    '21.11.3 5:16 PM (219.248.xxx.248)

    엄살인건가요?
    초등때처럼 집에 오면 반납도 아니고 죙일 자기맘대로 보고 밤에 한시간정도 눈도 쉴 겸 밥도 먹을겸 갖고 오라는데 그것도 반발이 심해요. 그러다 자기 기분상했다고 나 수행준비 안할거야. 학원 안 다닐거야. 밥 안먹어..이렇게 반응을 해요.
    주말에만 보고 아빠가 화나면 정말 무서운걸 아는지 아빠말은 잘 듣는 편이구요.
    공부 잘하고 자기 할 일은 하지만 엄마말은 들은 척도 안하는게 화가 나요. 이러다 고등되면 더 말 안들을꺼 뻔하고..공부 잘한다고 버릇없고 엄마 무시하는걸 사춘기라고 그냥 눠둬야 되는 건가요?

  • 9. ..
    '21.11.3 5:20 PM (210.219.xxx.244)

    저는 숙제 잘 하고 교우관계 좋은것에 만족하고 유튜브 보거나 겜 하는데 제약을 두지 않아요.
    저녁에 저와 30분씩 명작읽기 합니다. 한페이지씩 번갈아 읽어요.
    저녁 먹을땐 학교에서 있었던 얘기 조금씩 해줘요. 전 맞장구 쳐주고 같이 웃고 그럽니다.
    아들과 사이는 이 정도면 선방이라 생각해요.

  • 10. ..
    '21.11.3 5:22 PM (210.219.xxx.244)

    애가 게임하는게 꼴보기 싫다 이건 완전히 엄마 문제 입니다.

  • 11. 굉장히
    '21.11.3 5:24 PM (1.225.xxx.38)

    통제적이고
    감정적인 편아니신가요
    제 친구랑 비슷해서 너무 알겠어요...
    꼭 그 친구랑 통화내용 처럼 셔놓으셔서요

  • 12. 보통..
    '21.11.3 5:34 PM (110.14.xxx.129)

    보통 중학생 남자 아이들 그렇지 않나요~~?
    저희 아이도 밥 먹을때도 핸폰 놓지 않는데,,
    저도 남편도 혼자 밥 먹을때 핸폰 보고 해서
    자기 할일 제대로 못하는거 아님 그냥 편하게 해주는데요~~

  • 13. 아이를
    '21.11.3 5:47 PM (219.248.xxx.248) - 삭제된댓글

    통제한단 얘기는 못 들었어요. 오히려 좀 관리 좀 하란 말을 듣는 쪽이거든요.
    저녁에 한시간은 핸드폰없이 지내자..이 정도가 크게 무리라고 생각 안했거든요.
    게임도 못하게 하진 않아요. 하지만 시험전날 밤에는 자제해야 하는게 맞다 생각하는데 제가 막힌 건가 봐요.

  • 14.
    '21.11.3 5:51 PM (219.248.xxx.248)

    통제한단 얘기는 못 들었어요. 오히려 좀 관리 좀 하란 말을 듣는 쪽이거든요.
    저녁에 한시간은 핸드폰없이 지내자..이 정도가 크게 무리라고 생각 안했거든요.
    게임도 못하게 하진 않아요. 하지만 시험전날 밤에는 자제해야 하는게 맞다 생각하는데 제가 막힌 건가 봐요.
    밥먹거나 옷 갈아입을때 핸드폰을 잡고 있음 자기 할 일을 잊더라구요. 바지를 다리에 반쯤 걸쳐놓은 채로 십분씩 있고 바쁜 아침시간에도 핸드폰보느라 밥은 세월아 내월아라 하루 한시간이라도 손에서 좀 놔 보자 이런 생각이었죠.
    결론은

  • 15.
    '21.11.3 5:51 PM (219.248.xxx.248)

    결론은 제가 마음비우기가 필요한가 보네요.

  • 16.
    '21.11.3 6:36 PM (58.141.xxx.221)

    반에서 1-2등?
    공부하며 노네요.
    것도 게임이 아닌 스포츠보며 ,,,,

    아마 엄마말 바로 안듣고 해서 기분 나쁘신듯힌데 이정도면 괜찮은데요…

  • 17. 중2맘
    '21.11.3 7:00 PM (182.219.xxx.35)

    제아이와 비슷한데 제아들이 훨씬더 심해요.
    스마트폰은 구글앱잠금으로 시간제한 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나마
    폰관리는 되는데 너무 고집세고 강하고 통제가 안돼요.
    오늘도 담임샘께 전화 받았네요 마스크 안써서 벌점 55점 누적이라고
    선도회의 열릴수도 있다고요
    공부도 잘하고 성실하고 사회성도 좋은데 교칙위반을 우습게 알고
    집에서도 부모말을 귓등으로도 안들어요 남편이 순한편이라
    만만하게 보나봐요 백번천번 말해도 너무 안듣고 자기 하고싶은대로 해요.
    큰애가 중1부터 주말부부하다 큰애 사춘기 오고 남진아이들 둘 혼자 키우기
    너무 힘들어서 결국 지방으로 내려와 합쳐서 그나마 낫긴한데
    둘째까지 사춘기와서 그래도 힘드네요.
    여기가 교육여건 안좋아서 다시 제가 아이데리고 돌아가려다가도
    혼자 감당 안될것 같아 못가요.
    자식 키우기 너무 힘들어서 오늘도 혼자 울었어요ㅠㅠ

  • 18. como
    '21.11.3 8:48 PM (182.230.xxx.93)

    182님 현상 저도 똑같아요. 공부 하던 가닥이 있어 지방 내려와서 애는 기숙형 고등가고 평정되었어요.
    지금도 주말에 오면 폰에 정신없어요. 그나마 학교서 강제적으로 사용못해서 그냥 둡니다.

  • 19. 엥??
    '21.11.3 9:00 PM (125.177.xxx.53)

    1-2등 하는 애한테 더이상 뭘 어쩌라고요?
    전국 1등 해야 만족하시려나?

  • 20. 성적 좋네요
    '21.11.3 9:04 PM (114.206.xxx.196)

    온라인 수업이나 학원 공부를 열심히 하고 반 일이등하니
    자기 할일은 하면서 휴대폰 보는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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