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딸아이 생일입니다.
지난 주말에 외식은 했고,
오늘 아침 미역국을 끓일려고 보니
미역이 없는거에요.
순간 당황해서 어어어 하고 있는데
고1 딸아이가
"엄마 나 소고기무국이 더 좋아" 하는데
감동 받았습니다
이젠 정말 다 컸구나 싶어요
엇나가기만 했던 아이였는데
좋아지는가 싶더니 경계에서 꽤 오랜시간 머물렀고
최근 부모를 신뢰하기 시작한것 같아요.
순둥순둥해진 딸이 너무 고맙고 이뻐요.
공부도 다시 해보려고 노력중이고
학교도 빠지지 않고 가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려 주는 기특한 딸.
일이 늦게 끝나 아침도 잘 챙겨주지 못하는
불량 엄마지만, 이런 엄마를 배려해주는 고마운 딸
이런날이 올줄 정말 몰랐어요.
고맙고 생일축하한다. 우리딸.
오늘 딸아이 생일인데 미역이 없어 무국으로
.. 조회수 : 1,715
작성일 : 2021-11-03 12:55:23
IP : 112.150.xxx.1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기특하네요
'21.11.3 12:58 PM (211.221.xxx.167)사춘기가 심하게 왔다가 어느새 훌쩍 컸나봐요.
그런 애들이 더 잘하더라구요.
오늘 아이도 엄마도 행복한 생일 보내세요.2. ㅎㅎ
'21.11.3 12:59 PM (175.127.xxx.77)귀엽네요 벌써 소고기무국 맛도 알고
그나이에 미역국 좋아하는 아이들 별로 없는것 같아요
출산하시느라 고생하신 원글님도 오늘 좋은 하루 되세요3. ..
'21.11.3 12:59 PM (211.252.xxx.39)부러워서 눈물나네요..ㅠㅠ
같은 고1딸이랑 너무 달라서요..
전 속상해서 아침부터 울었는데...
울딸도 좀 돌아오길 기대합니다.
딸이랑 더더 행복하세요~4. 아이가
'21.11.3 1:02 PM (223.38.xxx.215)귀엽고 착하네요~
저희 중3 아들도 미역국 싫어하고 무국 좋아해서 생일에 소고기무국 끓여주니 잘 먹더라구요. 아이 건강하게 잘 크길요~5. ㅇㅇㅇ
'21.11.3 1:04 PM (211.247.xxx.117)따님때문에 행복하시겠어요.
딸이 없는 저는 많이 부러워요.
아들하고의 대화가 그냥 단답형이라..6. 요즘애들
'21.11.3 1:04 PM (59.20.xxx.213)자주 먹는 미역국에 섭섭해하지 않아요ㅎㅎ
소고기무국을 더 좋아할수도ᆢ
평소에도 순둥이 착한 딸이어서 더 감동 받으신듯 해요7. ㅇㅇㅇ
'21.11.3 1:20 PM (222.234.xxx.40)센스있는 사랑스런 따님 생일 축하해요^^♡
귀한 따님 출산하신날 축하드려요~^^♡8. 아 갑자기 기억이
'21.11.3 1:42 PM (223.39.xxx.166)수능날 다시마잘라넣고 무국넣은 도시락 들려보냈더니
두고두고 미역국 마찬가지인 도시락 싸 준 엄마로..ㅜㅜ9. 아휴
'21.11.3 3:59 PM (211.48.xxx.170)너무너무 이쁘네요.
그렇게 예쁜 짓 할 때마다 마음속에 적어두고
가끔 미운 짓 할 때 다시 펴보면 화가 덜 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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