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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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에서 손나은
1. 55
'21.11.2 11:03 AM (223.62.xxx.36)루준열이 그런 연기를 천연덕스럽게 잘하긴해요.
걔들 세명 산전수전 다 겪은거처럼해도 오히려 순수하고 예퍼요.
진짜 영화본거 같은 수작이에요2. 저는
'21.11.2 11:06 AM (223.38.xxx.94)딱이, 딱이 누나,정수,정수엄마
다 정겨워요.3. ..
'21.11.2 11:15 AM (222.104.xxx.175)마지막회에서 카페에서 손나은한테
음료 주문하는거 너무 웃겼어요
미지근하게 해달라고 ㅋ
류준열 손나은 다 연기 잘하네요4. ..
'21.11.2 12:24 PM (175.223.xxx.130) - 삭제된댓글회차가 더해지면 초반에 보여지는 모습들과 다른 면모를 보게 되는 것도 참 좋았어요. 민정이도 행복하길.
5. 딱이누나
'21.11.2 3:20 PM (223.38.xxx.4)멀쩡한데 저런 남자 뭐가좋다고 붙잡고사나 싶었는데
결말이 좋아서 안심됐어요. 그커플 연기도 좋아요
부정이 부친 사망씬에 눈물 났는데 저역시 자식이 있는터라
저렇게 부담 안주고 새털같이 깔끔하게 갔으면 좋겠네요6. 롱롱
'21.11.3 12:25 AM (220.72.xxx.229)진짜.인생드라마에오
7. 00
'21.11.3 11:06 AM (67.183.xxx.253)223.38/ 저희 어머니 성격이 평소 깔끔하고 남에게 만폐끼치는거 싫어하고 자식에게 의지 않하고 독립적인 성격에, 경제적, 정신적 부담도 안주고, 남에게 기대도 실망도 안하는 타입이셨는데 돌아가실때 자식들 고생 안시키고 진짜 깔끔하게 가셨어요. 저희 어머니가 성격상 부정이 아버지 같은 분이셨는데 가실때도 나비처럼 가볍게 꺼나셨네요. 부정이 아버지 보면서 엄마 생각 나서 많이 울었네요.
여기서 손나은도 연기 잘 하더라구요. 민정이역에 찰떡이라고 할까. 강재가 연예인미모의 민정이 볼때마다 구박하는것도 웃기고, 민정이에게 구박하는게 일종의 친구로서의 애정표현의 한 방법 같았어요. 정말 싫어했으면 강재 성격상 자기집에서 재워주지도, 역할대행 파트너도 안시켜줄거 같거든요. 젊고 예쁜 민정이에겐 그렇게 틱틱대면서 중년 아줌마인 부정이에겐 조심스럽고, 부정이가 좋은데 제대로 표현하는게 서툴러 어쩔줄 몰라하는 강재 태도가 귀여웠어요. 강재와 순규(약사)와의 케미도 너무 좋았어요. 강재를 앞에선 구박하면서도 집에갈때 택시타고 가겠다는 강재를 굳이 우남이 차에 태워 보내는 순규마음이 좋았구요. 순규가 감자요리하고나서 강재와 우남이와 밥니먹는씬 너무 재밌어요. 21세기 3대 고난 얘기할때 세사람 연기 너무 좋았죠. 셋다 참 연기 잘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