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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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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에서 더 악화되는게 정싱인가요

.. 조회수 : 4,861
작성일 : 2021-11-01 23:56:39
팔순이신 엄마 암수술하시고 대소변도 잘 못가리시게 됬는데 아버지도 늙으시고 저도 지방에 있고 해서 암수술 회복만 하고 다시 집로 모시자는 생각에 요양병원에 모셨어요. 한달남짓 계셨는데 들어가실때보다 바짝 더 마르시고 몸은 완전히 굳어서 움직이지도 못하세요. 욕창도 엄청 심해지구요 병원말로는 엄마가 식사도 잘 안하시고 그래서 그렇다는데 어떻게 들아갈때보다 더 안 좋아지시는지 너무 속상합니다. 그냥 제가 한달이라도 집에서 간병할걸 후회가 되네요. 이제 집으로 모실려니 의사가 위험해서 안된다고 하네요. 

IP : 221.141.xxx.15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1.11.1 11:57 PM (70.106.xxx.197)

    병원나름같은데 지금이라도 병원을 옮겨보세요

  • 2.
    '21.11.2 12:02 AM (223.38.xxx.194)

    가족과 떨어져 혼자 계시면 외로워서 입맛도 더 없어지고 그래서 병도 더 악화되는거 같더라구요

  • 3. ㅡㅡㅡㅡ
    '21.11.2 12:06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안타깝네요.
    암수술에 대소변도 못 가리시는 상태였으면
    웬만한 정성으로 돌보기 쉽지 않았을텐데.
    보호자가 옆에서 돌봐드리지 않은한
    어느 요양병원에서도 더 좋아지시게 하기는 쉽지 않을거 같아요.

  • 4. 슬퍼요
    '21.11.2 12:07 AM (211.114.xxx.40)

    시아버님도 대소변 못가려 시어머니가 '나 죽겠다. 난 도저히 못하겠다. 당장 요양병원으로 모시자'해서 요양병원으로 옮긴 후 5일만에 돌아가셨어요.

  • 5. 그정도면
    '21.11.2 12:12 AM (175.193.xxx.121)

    팔순에 암수술하시고 대소변 못가릴 정도시면 의사가 아니라 누가 간병해도 더 좋아지기보다 나빠질 확률이 몇배는 높은 상태죠
    그나마 나빠지는 것을 조금 더 늦출 수는 있어도 (욕창이 덜 생기게 한다든가 등)
    그 연세에 수술이라는 것 자체가 몸에 큰 충격을 주는 거라서 회복도 어렵고 섬망 등이 심해지지 않으셨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이라고 봐요
    그런데 대소변 못 가리신다는 것 자체가 뇌에 문제가 생겼다는 뜻이고 그건 다른 부분도 점점 무너진다는 뜻이라서 꼭 요양병원이기 때문에 악화되신 건 아니라고 봅니다
    식사도 본인이 협조 안하면 자식도 어찌 할 수 없는 문제이고 정 안되면 튜브나 혈관을 통해 영양공급을 해야 하고 그 상태시면 급작스런 변화에 의학적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집에서는 힘들죠

  • 6.
    '21.11.2 12:12 AM (220.117.xxx.26)

    식사야 그런데 욕창은 관리소홀
    아닌가요 간병인 있어도 그런가요

  • 7.
    '21.11.2 12:13 AM (58.238.xxx.22)

    아는분도 몸을 혼자서는 못움직이는장애가 있는 분이셨는데
    더 꼼짝을 못하게했대요
    원래 용변정도는 처리할수있을정도였는데 너무 못움직이게 해서 그것도 힘들게되고 대소변 안보려고 참다가 신장까지 안좋아지는지경까지 되어 다시 나왔어요

  • 8. ..
    '21.11.2 12:37 AM (221.141.xxx.154)

    수술후 힘이 없어서 계속 누워계셨는데 그래도 제가 휠체어 옮겨드리면 좀 앉아계시고 엉덩이 들어보자하면 드셨어요. 그런데 요양병원한달만에 다리가 다 굳어버리고 미이라처럼 마르셨어요. 제가 집에서 힘들어도 회복시킬때까지있을걸 후회가 되네요. 요양병원도 병원이라 케어가 나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봐요. 다시 모시고 오면 너무 힘들까요. 의사들은 다 집에서 안된다고 하는데 뭔가 저러다 돌아가시면 후회 될것 같고 남에 손에 밑겨놓으니 정말 나아지는게 아니라 생명유지밖에 안되는것 같아요

  • 9. 샬랄라
    '21.11.2 12:41 AM (222.112.xxx.101) - 삭제된댓글

    제 경험상
    남 손에 밑겨놓은 것과
    사랑하는 사랑이 돌보는 것은
    일반적으로 많이 다릅니다

  • 10.
    '21.11.2 12:42 AM (121.165.xxx.96)

    요양병원은 걸어들어가 휠체어탸고 나오시더라구요. 다들 누워만 있으니 ㅠ

  • 11. 샬랄라
    '21.11.2 12:45 AM (222.112.xxx.101)

    제 경험상
    남 손에 밑겨놓은 것과
    사랑하는 사랑이 돌보는 것은
    많이 다릅니다
    할 일도 많습니다

    돈을 아주 많이 받거나 사랑하는 사람 아니면 못합니다

  • 12. ....
    '21.11.2 1:21 AM (115.20.xxx.105)

    통합간병 하시나요? 간병사 한명이 여러명 돌볼경우 욕창관리 잘 안됩니다.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요.
    밥이라도 떠먹여주면 황송할 지경이구요.
    집으로 모시는게 나을거에요 집에서 모시고 잘드시면
    회복할수 있어요. 거기도 돈버는 곳이라 퇴원 안 시키려하더라구요.

  • 13. ....
    '21.11.2 1:27 AM (211.206.xxx.204)

    저희 엄마가 70대 중반인데
    저랑 같이 살다가 엄마랑 트러블이 있어
    일주일동안 엄마랑 이야기 안한적이 있어요.
    이 일주일동안 코로나로 집에 혼자 계시니
    일주일만에 언어 퇴화가 와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우울감이 상당했어요.
    한달만에 몸 안좋아지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14. ㅇㅇ
    '21.11.2 4:21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요양병원은 통합간병인이 있어
    혼자 5,6명을 간병해요
    환자혼자 침대밖으로 나오지도 못하게 하고
    그러니 걸어 들어가도 휠체어 타고 나오죠
    조선족 간병인이 노인들 돌보니
    게으르기도 하고 힘에도 부치고
    말도 안 통해 환자들이 무기력해 져요

  • 15. 공감합니다.
    '21.11.2 4:46 AM (67.70.xxx.226)

    요양병원은 걸어들어가 휠체어탸고 나오시더라구요. 다들 누워만 있으니 ㅠ - 22222

  • 16. ...
    '21.11.2 6:22 AM (123.109.xxx.224)

    제가 어머니 다리수술 후 재활목적으로 요양병원에 한달을
    같이 있었는데요
    (원래 보호자 상주 안되지만 찾아보면 가능한 곳도 있어서요)
    간병인 90% 는 조선족이고 6인 공동 간병일 경우 세세히 신경쓰기 힘들겠더라구오
    남자 6인실의 남자 간병인은 기저귀 찬 환자가 아침에 변을 봤을때 마다 씨발ㅅㄲ 하면서 어찌나 욕을 하는지 녹음했다 제보하고 싶을 정도였어요

    근데 암 치매 등으로 누워만 계시고 단발성 소리만 지르던 할머니가 계셨는데 일대일 간병인을 보호자 격으로 와 있게 했는데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 17. wii
    '21.11.2 7:06 AM (14.56.xxx.71) - 삭제된댓글

    집에서 애지중지 해야 그나마 회복되지. 병원에서 좋아질 이유가 있나요? 정서적케어도 안 될 거구요.
    집으로 모시고 간병인을 불렀으면 차라리 나았을 텐데요.

  • 18. 요양병원에서
    '21.11.2 8:34 AM (223.39.xxx.233)

    치료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노인의 치료회복에는 살려는 의지와 주위의 보살핌인데
    요양병원은 그걸 바랄 수 있을까요?
    제 지인은 초기 치매인 부모님을 요양병원에 보내는 이유가
    사람들하고 있으면 더 나아질거라고 ㅜ
    그건 핑계라고 봅니다

  • 19. 에구
    '21.11.2 8:39 AM (116.33.xxx.68)

    1:1간병아니고서야 기대하기 힘들어요
    공동간병도 간병사가 세심하게 케어못하구요 욕창은 빨리발견해서 치료하면 좋아지는데 안타깝네요

  • 20. 아름다운
    '21.11.2 8:46 AM (108.53.xxx.106)

    제 생각엔 의료진들이 위험하다고 해도 집으로 모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요양원에서 절대 집에서 처럼 보살핌을 못 받아요. 어려우시더라도, 얼마 못 버티시더라도 집에서 마음이라도 서로 안정되게 모셔오는게 좋을 것 같아요.

  • 21. 궁금한점
    '21.11.2 9:16 AM (223.62.xxx.191) - 삭제된댓글

    원글님께는 죄송한데
    딴소리지만..
    팔순에 암수술하고 회복 더디고 더 안좋아진다면
    수술은 안하는 게 나은거 아닌지..
    누구나 겪을 일이라 안타깝네요

  • 22. dddd
    '21.11.2 9:47 AM (211.192.xxx.145)

    요양병원은 공동 간병인이라 소홀하니 개인 간병인 둬야 한대서 고용도 따로 했는데요.
    욕창 생기고, 아버지 몸에서 냄새나고, 뭔가 이상했어요.
    맞은편 환자가 돌아가시고, 그 쪽 간병하던 분이 우리 간병인 여자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려줌.
    자기가 도저히 볼 수가 없어서 말한다면서...공동 간병인 보다 못하다고.
    엄마가 매일 6시간 이상 같이 있었는데도요.
    말해주신 간병인님 그 자리에서 돈 2배로 주고 고용했어요.
    욕창 사라지고 깨끗한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살뜰하게 돌봐주셨어요.
    그거 고마워서 아버지 가신 뒤 더 드렸고요.
    좋은 간병인 만나는 것도 복이에요.
    특히나 요양 병원은 본인들도 여기가 마지막이라 생각하셔서 급격히 기력 떨어진다고 들었습니다.

  • 23. ......
    '21.11.2 9:53 AM (183.97.xxx.26)

    사람마다 다른 거 같아요. 어떤 사람은 요양병원 가서 너무 오래 살아서 문제이고 어떤 사람은 또 나빠지고...요즘은 면회도 잘 안되쟎아요. 왠만하면 집에서 모시는게 좋고 요양병원으로 가면 어쩔 수 없다 생각해야할 것 같아요. 공동간병인이쟎아요. 개인도 아니고... 오히려 요양병원은 약간 좋으신 분들인데 애매하게 집에서 모시기 어려운 분들이 계시면 잘 지내는 곳 같아요. 그렇지 않고 진짜 안좋으신 분들은 대학에서는 그런 분들 입원안시키니까 어쩔 수 없이 돌아가시기 전까지 머무는 개념으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24. 00
    '21.11.2 10:02 PM (125.176.xxx.154)

    친정아버지 요양병원에 들어가셔서 욕창땜에 결국 돌아가셨어요 욕창이 심해져서 그리로 감염생기고 패혈증와서.. 욕창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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