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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망상이 있는데 병원 추천해주세요.

.. 조회수 : 5,025
작성일 : 2021-11-01 23:49:33
평생 바람피우고, 독불장군으로 사신 아버님 때문에
싸우고 집나갔다 들어오시길 반복한지 10년이 넘었어요.
어머님 연세는 80이구요.
아버님이 힘이 있을실땐 참고 사시다가 병들고 힘이 없어지니
분노를 노골적으로 드러내시며 망상까지 보인지 몇년 되었어요.
처음엔 진짜 지금도 여자를 만나시나? 했는데
갈수록 이해할수 없는 소설을 쓰는 지경에 이르러
같이 식사를 하러 교외로 나갈때 그년이 거기 있었다던지,
아버님이 수술때문에 입원하시면 그년이 병원까지 찾아왔었다는둥..
듣고있다보면 돌아버릴 지경입니다.
참고로 아버님은 신장투석 하신지 20년이 되어가고,
여러번의 수술로 걷는것도 간신히 걸으실 정도예요.
요즘도 집에서 머리카락 하나만 나와도 난리가 납니다.

몇년전 시누들이 정신의학과에 모시고 갔었는데
의사가 직설적으로 "아주머니! 그러시면 정신병자 되는거예요!"
하는 바람에 그만 역정내시고 파토가 나버렸어요.

부드럽게 잘 얘기해주고 약 잘 지어주는 망상 잘 보는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어머님에 대한 저의 마지막 효도라고 생각하고 모셔가 볼려고 해요.
IP : 61.98.xxx.139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1.11.1 11:53 PM (1.222.xxx.53)

    중증 치매인데요.

  • 2. ...
    '21.11.1 11:53 PM (125.176.xxx.120)

    망상이 아니라.. 치매 검사도 겸해보세요.
    아.. 정말 나이드신 분들 건강하시기 너무 힘든 것 같아요.

  • 3. ..
    '21.11.1 11:54 PM (61.98.xxx.139)

    치매 아닙니다.
    치매검사 했는데 정싱 이십니다.

  • 4.
    '21.11.1 11:55 PM (1.222.xxx.53)

    치매가 아닌데 저런 망상이면..
    그야말로 의사말이 맞는 건데요

  • 5. ㅇㅇ
    '21.11.1 11:56 PM (114.222.xxx.188)

    지금 은 바람아니더라고 평생 얼마나 한이 맺혔겠어요..
    피해의식이겠는데 저는 시부가 원망스럽겠네요

  • 6. ..
    '21.11.1 11:57 PM (61.98.xxx.139)

    그러니 병원 추천해달라는 글 쓴거지요..

  • 7. ..
    '21.11.1 11:58 PM (61.98.xxx.139)

    맞아요.. 한이 맺히셨죠.
    처음 몇년은 안쓰러웠는데 지금은 가족들 모두 지쳐
    나가떨어졌어요..

  • 8. ㅡㅡㅡ
    '21.11.1 11:58 PM (70.106.xxx.197)

    입원치료 해야돼요
    정신병동 입원요

  • 9. 망상장애
    '21.11.1 11:59 PM (121.188.xxx.245)

    정신병이예요. 약복용해야되고 근처 정신과 모시고가세요. 연세가 있으시니까 특별히 잘보는 곳보다 쉽게 약처방받을곳이 나을거예요.

  • 10. ㅇㅇ
    '21.11.1 11:59 PM (114.222.xxx.188)

    그냥 어머님 말에 속상하시건 알겠지만 넘겨짚지는 말고,
    다 늙어서 걸을 힘도 없는 아버지라고 말하세요...

  • 11. ...
    '21.11.1 11:59 PM (61.99.xxx.111)

    치매검사 어디서 하셨나요?
    치매증상이랑 거의 일치해요
    말도 안되는 의심과 망상...나중엔 자식도 의심해요
    인지검사말고 큰병원 가서 뇌 사진 찍어보시길 권유해요

  • 12. ㅡㅡ
    '21.11.2 12:00 AM (116.37.xxx.94)

    약먹어야 해요
    망상장애잖아요 조현병

  • 13. ㅡㅡㅡ
    '21.11.2 12:00 AM (70.106.xxx.197)

    맞아요
    그냥 검사론 몰라요 큰병원가서 뇌 사진찍어봐야죠

  • 14. ...
    '21.11.2 12:03 AM (125.176.xxx.120)

    치매는 사진 찍으면 나오니까 찍어보시고.
    조헌병은 꼭 약 드셔야 되요.. 잘못하면 주변사람에게 해꼬지 하거든요....큰 병원 가세요.동네병원 말고.. 동네 병원 가서 진단하고 큰 병원 가겠다고 하면 끊어주는 거 있거든요 그거 받아서 아산이나 세브란스 가세요.

  • 15. ..
    '21.11.2 12:03 AM (61.98.xxx.139)

    안타깝게도 어떤말도 안통하는 단계에 와있어요.
    동네 병원은 맞는병원 찾아 삼만리 일것 같은데..
    대학병원 가는게 나을지..

  • 16. ..
    '21.11.2 12:05 AM (61.98.xxx.139)

    치매검사 아산병원에서 했는데 일단 인지검사에서
    정상 나오니 뇌사진 찍자고도 안합니다.
    저도 처음에 분명 치매일거라 생각해서 치매검사부터
    한거거든요..

  • 17. 도대체
    '21.11.2 12:06 AM (1.222.xxx.53)

    검사를 어디서 했는지...
    상태를 악화시킨거 같네요.
    그러다 진짜 폐쇄병동 입원해요

  • 18. ..
    '21.11.2 12:07 AM (61.98.xxx.139)

    사진 찍어봐야겠네요.

  • 19. **
    '21.11.2 12:09 AM (211.207.xxx.10)

    윈글님 어서 빨리가서 찍어보세요
    미적미적 거리다 더 큰일 나기전에요
    제 아버지는 섬망이 넘심해정신병동까지 입원했어요 ㅠㅠ
    치매검사시 노인분들이 멀쩡해져서 등급이제대로 안나온다고
    여기서도 이구동성으로 말하더군요
    제아버지도 검사만 나오면
    아주 멀쩡해져요

    무조건 찍으세요

  • 20. 00
    '21.11.2 12:15 AM (119.206.xxx.9)

    시어머니 혈관성 치매로 약복용한지 5년됬는데 홧병 솟아나면
    본인 지갑을 뒤줬다는둥 재산 노린다 이러면서 얼토당토한 애기를 하더군요.. 평소에는 인지에 전혀 문제없어요. 혈관성치매는 mri찍어야 나오구요.

  • 21. ..
    '21.11.2 12:16 AM (61.98.xxx.139)

    모두들 사진 찍어보라 하시니 우선적으로 사진 찍어볼게요.
    감사합니다.

  • 22. 인지검사가
    '21.11.2 12:23 AM (121.165.xxx.112)

    mmse 받으셨나요?
    저희엄마 중증 치매인데 mmse 만점받았어요.
    대졸이고 지능과 암기력이 평소에 엄청 좋았고 수학 잘했어요.
    100에서 거꾸로 7씩 빼는거 저보다 빨라요.
    망상장애로 거짓말을 하셨는데
    기승전결 완벽하고 헛점이라고는 없어서
    가족은 거짓말인거 아는데 의사는 몰랐어요.
    mri 꼭 찍어보세요

  • 23. 동글이
    '21.11.2 12:42 AM (88.116.xxx.102)

    안타깝네요. 그동안 힘드신게 정신적으로 오신거 같은데.. 심리 상담하면서 정신과도 다녀보고 하세요 자기 말에 공감해 주고 위로 받으면 아주약간씩 나아질 수 있어요

  • 24. 입원 치료
    '21.11.2 12:49 A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지난 주 궁금한 이야기에 나온 비명 지르는 할머니 사연과 비슷하네요 그 할머니도 그런 세월이 있어서 지금 망상으로 집에서 비명을 질러대는 통에 온 동네 주민들이 발벗고 나섰다는.. 거기서 답은 입원 치료였어요 역시나 정신과 치료에 대한 거부로 쉽진 않았지만..
    그런데 원글님은 며느리 입장인데 만약에 원글님이 나서서 입원 치료해야 된다더라 이런 말 나오면 그것도 큰일이지 싶은데요.. 게다가 시아버님도 집에수 신장 투석 받고 혼자 거동 힘드실 지경이면 원글님이 이것저것 다 떠앉게 될 수도..

  • 25. ..
    '21.11.2 1:03 AM (61.98.xxx.139)

    수년전 제 지인이 소개해준 신경정신과를 가셔서
    상담도 잘 받으셨는데, 약을 처방해준대로 안드시고
    분노가 일어나면 그제서야 한알 꺼내 드시곤 하셨어요.
    언젠가부턴 아예 가지도 않으시구요..
    그러더니 저렇게 심해지네요..

    저도 처음엔 치매를 의심했으나,
    검사가 정상으로 나오기도 했고,
    사실 다른부분에선 치매를 의심할만한 언행이 없으세요.

    오직 시아버님과 그여자에 관련된 부분만 망상을 보이고
    있어서 마음의 상처가 쌓이다 못해 정신적으로 병이
    들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거죠.
    아버님은 아직도 사죄를 안하셨구요.

    우리 어머님이 아주 인격적이시고 온유한 분이랍니다.
    며느리에게 인정받는 시어머니라면 어느정도인지
    짐작 하시겠죠? 그런분이 상처가 폭발하여 분노가 일어나니
    딴사람이 되시는데 마음이 참 아픕니다.

    시누들은 이제 거의 포기상태고,
    저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할수 있는건 다 해보려고 합니다.

  • 26. ..
    '21.11.2 1:08 AM (61.98.xxx.139)

    입원치료까진 안가게 될것 같긴한데..
    정신의학과 가더라도 아들이 얘기해야죠..
    제가 얘기 못하죠..

  • 27. 친구
    '21.11.2 1:12 AM (61.255.xxx.77)

    아버지가 치매로 의처증이 생겼대요.
    부인 의심하고 자꾸 남자 만난다고 하고 자기가 봤다며
    엄마만 없으면 남자 만나러 나갔다 하고..
    의사가 치매라며 엄마 아버지 분리 시키라 해서
    두분이 따로 산다고 하더군요.
    아버진 엄마가 바람나서 나간줄 알고 있대요

  • 28. ..
    '21.11.2 1:18 AM (61.98.xxx.139)

    어머님은 치매로 의부증이 생겼다고 하기에는
    아버님이 평생을 바람을 피워서요..
    이유불문하고 저희 시부모님도 분리 하는게 좋을것 같긴 합니다.

  • 29. 초록
    '21.11.2 7:13 AM (59.14.xxx.173)

    백프로 치매. ㅠㅠ

  • 30. ㄱㄱㄱㄱ
    '21.11.2 7:35 AM (125.178.xxx.53)

    치매로 의부증 아니더라도 암튼 의부증이네요

  • 31. ...
    '21.11.2 8:00 AM (218.144.xxx.205)

    치매 맞는 듯요. 저희 앞집 할머니도 그랬어요..

  • 32. MRI
    '21.11.2 8:07 AM (211.108.xxx.131) - 삭제된댓글

    꼭 찍어보세요
    치매인지 진단나옵니다

  • 33. ~~
    '21.11.2 9:00 AM (120.142.xxx.253)

    mri 를 찍어볼 필요는 있지만
    치매 아니고 망상장애만 있을 수 있지요.
    치매 등 다른 신경과적 사유만 없다면 정신과 치료 서두르세요
    망상이 여러가지 사고를 일으킵니다.

  • 34. ~~
    '21.11.2 9:01 AM (120.142.xxx.253)

    치매를 동반하더라도 망상이 심하면
    정신과약을 같이 씁니다.

  • 35. 저희 엄마도
    '21.11.2 4:49 PM (14.32.xxx.215)

    고학력자에 72세까지 전문직 유지헸어요
    이런 분들은 검사하면 만점 나오고
    남들한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아서 생판 남은 눈치 못
    채요
    저희는 뇌사진찍으니 전두엽 치매였구요
    만약 그게 아니라면 저정도면 조현병 수준이에요
    저러다 사람 때리고 찌르고 난리나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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