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할 남자 첨 만났을때 떨리고 설레였나요??
소개로 만나신 분이요
저는 지금까지 모든 연애가
첫 만남에 엄청 마음에 든 남자였거든요
그래서 연락도 기다려지고
연락오면 설레이고..
최근에 소개로 누구를 만났는데
나쁘지는 않은데 설레는건 전혀 없어요
연락이 와도 오나보다 싶고 ..
이런 마음이 좋아지기도 하나요??
저는 그런 경험이 없어서 궁금하네요
1. 아뇨
'21.11.1 6:21 PM (39.7.xxx.234)나한테 이러는 놈은 니가 첨이다 싶었어요
2. ‥
'21.11.1 6:28 PM (211.117.xxx.145)그동안
연애복이 많으셨나보네요
그러기 쉽지 않대요
대부분 실망의 연속이라죠
어떤분들은 수십번에서 백번 넘게
소개팅, 맞선을 봐도 맘에 든 사람을 못만나봤다던데요3. 어떤남자를
'21.11.1 6:28 PM (49.1.xxx.141) - 삭제된댓글고르는가에 따라서.
친구같은 남편을 원했어요.
같이있으면 편한사람이요.
내가 긴장하게되는 사람은 쳐냈어요. 집안에서 바싹 긴장해봐요...아이고..4. ‥
'21.11.1 6:42 PM (211.117.xxx.145)ㄴ 법륜스님께서 그러시더군요
남편감을 고를때는
룸메이트로서 어떻겠나
그런 관점에서 선택하라 하세요
연애는 좋은감정 하나만으로도 충분해서
날 설레게하고 멋진 남자라야 가능하지만
결혼은 함께 생활을 하는것이기 때문에
좋은습관 바른사고 가치관이 중요포인트라 합니다5. ㄴㅇ
'21.11.1 6:48 PM (118.42.xxx.5) - 삭제된댓글네 첨에 엄~~~ 청 설레고 좋아서 난리 치고 혼자 울고불고 해서 잡았는데 한 십년 사니 동성친구 같네요ㅋㅋ
6. ......
'21.11.1 7:30 PM (59.15.xxx.124)첨 봤을 때 되게 어리버리해보였어요 ㅋㅋㅋ
쟤랑은 안 사귈 것 같았어요...
그런데 보다보니 사람이 좀 착하고..
개념은 좀 있구나 싶고...
어쩌다보니 서로 시간이 맞고 밥 먹을 만한 사람이 그 사람밖에 없어서 자주 같이 밥 먹다보니?
지금 애가 둘이네요;;;7. 성ㅍㅎ
'21.11.1 7:40 PM (223.62.xxx.47) - 삭제된댓글당해서 결혼했어요. 부자지만 다 포기하고 살아요.
8. ..
'21.11.1 7:41 PM (124.53.xxx.159)떨림이 뭔지 설레임이 뭔지 ...그런건 도무지 없었고요.
괜찮네?그런데 그냥 그 존재만으로 되게 따뜻했어요.
딱히 무리하는거 같지도 않고 말도 없었지만 그냥 아버지 품속같은 안온함이 있었어요.
남들은 열이면 열 다 잘생겼네 멋지네 하던데 정작 제겐 그런건 하나도 안보이고
그저 이남자 옆에 있음 온세상이 다 편안하다 그런 느낌이었어요.
햐~ 근데 시골 종손에 괴팍한 시부에 조선시대 시모에 극 강 드센 시누이 부대가 대기하고 있더군요.9. ‥
'21.11.1 7:43 PM (211.117.xxx.145)ㄴ그래도 남편이
남의편 아니고
내편이면 살만하다더군요10. 음
'21.11.1 8:16 PM (182.225.xxx.167)아뇨 뭐 이런사람이 있지?했네요
11. ..
'21.11.1 8:33 PM (109.147.xxx.36)저는 짜증나게 왜 자꾸 쳐다봐. 이쁜 걸 알아갖고 이런 생각했네요. 그때 왜 섬광이 비추고 그랬는지 너무 짜증났었어요.
12. 절대....
'21.11.1 8:50 PM (203.251.xxx.109)절대 이 남자는 아니다~ 라고 생각했어요.
ㅋㅋㅋㅋㅋ 근데 사귀면 사귈수록 인성이 좋아서 결혼했어요.13. 전혀요
'21.11.1 9:33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볼수록 편해서. 세상에서 제일 만만.
딱 그 이유 하나만으로 결정했고 그 혜안이 기특해요.14. 설렘
'21.11.2 12:34 AM (106.101.xxx.215)이있어야 사랑이가능하죠
결혼은 전쟁이라 사랑은 필수조건같아요
설렘이 있는사람과결혼하시면 싸울때싸우더라도
금방 알콩달콩모드가 쉽게되요 평생사랑하며 살아져요15. ...
'21.11.2 1:25 AM (221.151.xxx.109)223님
진짜요? 너무 슬퍼요 ㅠ ㅠ ㅠ ㅠ ㅠ ㅠ16. 음
'21.11.2 4:11 AM (61.254.xxx.115)연애는 안해봤고 선보러 나갔는데 첫눈에 아니네~밥만먹고 오자 안만나야지 했는데.남자가 쫓아다녀서 그냥 그모습이 내가 뭐라고 서렇게 좋아하나 나한테 잘하겠구나 해서 결혼했어요..잘하긴해요
내가 반한게 아니라 그렇지만17. ...
'21.11.2 5:04 PM (124.49.xxx.167)막 설렜다기보다, 이 사람이랑 결혼하면 해피엔딩이겠다~ 라는 생각이 막연히 들었어요. 따뜻하고 즐겁고 그런 느낌? 28살에 결혼해서 15년 됐는데 아직까지는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