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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씻는 사람 이야기 나와서... 긴옷 안 입는 아이

자유부인 조회수 : 4,050
작성일 : 2021-11-01 17:30:01
저희집 아이에요. 
초등 고학년이고요.
한 겨울에도 반팔 입어요.
아니 아주 추울때는 얇은 패딩 있잖아요. 
그거 입어줄때도 있어요.  
하지만 강추위 아니면 반팔 반바지 입어요. 얇은거. 
덥다고 안입는데 아무리 달래고 얼르고 협박해도 안입어요. 
선생님께도 부탁해보고...
TPO도 이야기 해보고...
싸워도보고 별별 방법을 다 써도 안되네요. 
올 겨울도 걱정이네요. 
지지난주 일요일 엄청 추웠는데도
반팔로 돌아다녀요. 
어쩔 수 없겠죠?
혹시 주변에 그런 아이 또 있나요?
왜 그럴까요? 정말 이해가 안가는데
이해가시는 분 있나요?
82는 다양한 분 계시니 여쭤보아요. 

IP : 182.216.xxx.11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1.11.1 5:36 PM (1.236.xxx.4) - 삭제된댓글

    냅두세요
    그걸로 싸운거 후회해요
    아들 중학교되면 하복을 11월에도 입고다녀서
    학대받는다는 신고받을까 걱정할정도였어요
    고1인 지금 롱패딩을 5,6개월입어요ㅠ

  • 2. 옆 집 남편
    '21.11.1 5:42 PM (182.224.xxx.184)

    40세라던데 한겨울에 반팔에 반바지 입고 다니던데요.
    사람따라 추위 체감하는 것도 다른가봐요.
    너무 걱정마세요.

  • 3.
    '21.11.1 5:45 PM (222.114.xxx.110)

    추워서 고생하면 알아서 챙겨입겠죠. 너무 걱정마세요.

  • 4. 냅둬야겠네요
    '21.11.1 5:48 PM (182.216.xxx.114)

    에효... 아침마다 한소리 하고싶은거 참고...
    엄마 뭐라할까봐 후다닥 도망가고....
    초창기는 정말 이해 안되서 긴거 입혀보내니 화장실서 갈아입고...ㅠㅠ

  • 5. ㆍㆍㆍㆍ
    '21.11.1 5:52 PM (211.208.xxx.37)

    한겨울에 맨발에 슬리퍼, 반바지 입고다니는 절은남자 매년 최소 한명씩은 봅니다. 그냥.. 그런 사람도 있더라고요.

  • 6. ㆍㆍㆍㆍ
    '21.11.1 5:57 PM (211.208.xxx.37)

    절은남자-젊은남자

  • 7. --
    '21.11.1 5:59 PM (108.82.xxx.161)

    자켓하나 가방에라도 넣어 학교보내세요
    차로 통학하나본데, 집이랑 학교는 따뜻하잖아요
    남자애들 그런애들 꽤 있어서, 이상하게는 안봐요

  • 8. 냅둬요
    '21.11.1 6:17 PM (1.231.xxx.78)

    추우면 지가 입겠죠^^ 열이 많은 체질이 있어요
    그리고 아들 키워보니 밖에 다니는 놈들 저옷만 고집하는구나
    다 알아보니 걱정 뚝

  • 9. 아휴
    '21.11.1 6:26 PM (124.50.xxx.103)

    저희집 5살 아들도 좀 그래요
    근데 열이 많아서 그러는게 아니고 짧은 옷을 좋아해서 그래요. 그리고 긴옷을 싫어해요. 여름에서 가을 겨울 갈때 힘들어요. 설득 시키느라.. 그나마 이제 크면서는 좀 나아진다 싶은데요..
    자기애가 그러고 다니면 그러고 냅두기가 참 힘들어요. 감기걸려 고생하고 그러면 또 안쓰러워요. 아직 애기라서.. 형아도 제발 긴옷 잘 입기를 기도할게요

  • 10. 자유부인
    '21.11.1 7:05 PM (182.216.xxx.114)

    이유를 아는 분은 안계시는군요 ㅠ
    왜 그러는지 알면 좀 이해가 되겠는데...
    그냥 덥다는데 노화 와서 나는 춥고... 물론 갱년기 열날때는 덥지만.
    - 차로 통학 안해요. 걸어서 가요.
    저는 제일 걱정이 누가 아동학대로 신고할까봐...
    학기초에 선생님이 의심스럽게 전화하셔서 꼬치꼬치 물어보셨어요.
    3월초면 춥잖아요. 맨날 반팔 반바지. 그것도 똑같은 옷.
    옷도 안갈아입고 ㅠㅠ 머리도 더벅머리. 자기는 신경안쓴다네요. ㅠㅠ
    다른 녀석은 무슨 신부인지 검은 옷만 입고...
    에효... 여자애들 키우는 것도 애로가 있으시겠죠?

  • 11.
    '21.11.1 7:29 PM (210.223.xxx.119)

    저희집 초고아들도 집에서 반바지 반소매로 시원하다고 있는데 밖에 나갈 때는 양말도 잘 안 신으려하지만외투는 걸치는데요..
    기본적으로 껴입는 거 안 좋아하고 자기는 맨날 덥대요
    열이 많긴 해요.

  • 12. ㄱㄱㄱㄱ
    '21.11.1 8:09 PM (125.178.xxx.53)

    저희 아이는 반대에요
    8월에도 내복입고 다녀요
    진짜 왜저러나싶지만 본인은 그게 필요하다고하니
    사람마다 다 다른가보다
    남이 이해할수 없는 나의 이상한점도 있겠지 싶어서 냅둬요
    자주갈아입을수있게 여러벌 사주구요

  • 13. ..
    '21.11.1 8:38 PM (112.152.xxx.2)

    종종 그런 아이들 길에 보이는데 저도 아들이 있어서 녀석, 어지간히 더위타나보네 하고 그러려니 웃고 넘겨요. 그런데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도 있긴하더라구요.

  • 14. ..
    '21.11.1 8:40 PM (58.123.xxx.98)

    이유를 아이한테 물어보셔야죠
    뭘입어도 터치안할께
    근데 이유는 알고싶어
    한번 물어보세요 저도 궁금하네요

  • 15. 자유부인
    '21.11.1 8:50 PM (182.216.xxx.114)

    덥다고 해요.
    이유는... 더워요. 인데요.
    어떻게 한겨울에도 더울 수가 있나... 궁금해요.
    길에서 종종 보이는군요.
    저는 예전 영국서 추울때 런닝에 반바지 차림에 하이드파크인가???
    거기서 달리던 사람... 왜 저러지 했는데
    그게 저희 애가 될지 몰랐네요.

    맨날 반바지니 체육시간 이럴때 상처도 입고...
    하나로 안갈아입고 계속 가려고 하고...
    그거 하나만 말을 안듣는게 아니라서요.
    하여튼 괴짜같아요. 예전에 만화영화에 나오는 구리구리박사인가?
    만화나오는 괴짜 박사 같은 캐릭이네요.
    말도 되게 안들어요.

  • 16. 그게
    '21.11.1 8:50 PM (217.149.xxx.190)

    안 추워서요.
    추우면 다 챙겨입어요.
    갱년기 열감도 마찬가지죠.
    한겨울에도 덥고 땀나는게 갱년기 열감인데.
    아들이 열이 많은 체질이거나
    자폐 스펙트럼 아이들이 자극에 덜 예민하거나 과하게 예민해서
    추위나 더위를 잘 못느끼기도 해요.
    신경발달이 아직 완성이 안된거죠.

  • 17. 자유부인
    '21.11.1 8:51 PM (182.216.xxx.114)

    참. 겨울에도 에어콘 켜려 하고...(창문 못열게 하니)
    하여튼 애들 키운다는게 이해의 폭을 넓히는 지름길입니다요.

  • 18. 자유부인
    '21.11.1 9:28 PM (182.216.xxx.114)

    에고... 자폐 스펙트럼하고는 거리가 멀어요.
    4살에 한글 떼고 꽤 똑똑하다는 말 듣고 다니는 아이여요.
    5살에 미국서 데이케어에서도 영어 하나도 안하고 갔는데 영어책 읽어서
    돌보는 선생님이 칭찬해주셨던...제가 그쪽 전공까지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편이라서...
    이리도 저리도 해석이 안되어서 그래요.
    과하게 예민은 맞아요.
    냄새도 어찌나 잘 맡는지.
    저도 냄새 예민한데 저보다 더 세밀하게 맡아요.
    그래도 성격 좋아서 선생님들이 최애하는 제자라는 말 많이들 하셔요.

  • 19. ...
    '21.11.1 10:01 PM (118.235.xxx.201)

    오늘 저녁 추운데
    주유소 기름 충전하러
    갔는데,
    40정도 되어보이는 여성분인데
    와~~반팔입고 일하고 계시드라구요!
    저는 추워서 운전석 난방키고,
    따뜻한 바람 나오게 했거든요.
    저나이에 저몸이 부러웠어요.
    특히 남자
    아이들 열이 많은아이는 괜찮아요

  • 20. ......
    '21.11.1 11:13 PM (125.136.xxx.121)

    울동네에서 그런애가 있어요. 열이 많은지 봄부터 가을까지 하복입고 겨울엔 와이셔츠만 입고 다녀서 진짜 놀랬어요. 다들 패딩입는데 교복와이셔츠만 달랑입고 다니는게 놀라웠네요.

  • 21. 그냥두세요
    '21.11.1 11:15 PM (116.43.xxx.13)

    말라깽이 아들이 한겨울에도 하복입고 맨발로 학교 다녔어요
    덥다고 하복입은게 시작이었는데 친구와 선생님들이 놀라시는 모습에 우월함을 느낀거 같더라구요 제아들은 ㅋㅋ 한겨울 눈이 펄펄 내려도 영하 십몇도가 되어서 입술이 파래져도 하복을 입고 다니더라구요. 당연히 겉옷 없이요.
    속상했지만 냅뒀어여
    고1 되니 정상적으로 돌아왔어요
    우월함도 한겨울 추위는 더이상 못이긴듯 싶더라구요 ㅋㅋㅋ

  • 22. ㅇㅇ
    '21.11.2 1:34 AM (1.235.xxx.94)

    우리집 애들이 그래요.
    저희 집 아들만 셋인데 셋다 열이 많아서 한겨울에도 보일러 못틀어요.
    눈오는 날도 반바지 입고 뛰쳐 나가더라고요.
    남편도 항상 옷을 헐벗고 있어요.
    동네 챙피해요.
    작년에도 젤 추운 날 골라서 반바지 입고 운동갔어요.
    오는 길에 추워서 택시 잡으려니까 택시가 안 서서 씽씽이 타고 집에 왔대요.
    그때 옆에 계시던 친정엄마가
    "미친놈인줄 알고 택시가 안섰나보다" 라고 한 마디 하셨어요.

  • 23. ㄱㄱㄱㄱ
    '21.11.2 9:12 A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

    똑똑한거랑 자폐스펙트럼은 관계가 없는데.....

    아스퍼거 아이들요
    똑똑한경우 많죠
    근데 한가지만 파고들고 변화를 싫어하고 감각이 예민하잖아요

  • 24. ㄱㄱㄱㄱ
    '21.11.2 9:13 A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

    아 사회성이 좋은아인가보군요 그럼 아니겠네요

  • 25. ..
    '21.11.2 10:11 AM (121.161.xxx.29)

    어제 저녁 퇴근길 쌀쌀했는데 저녁 7시쯤
    제 앞에 남자 아이가 걸어가는데 키는 크고 아마도 중3정도로 보이는데
    하얀색 반팔 면티 입고 있더라구요;;;
    허걱 했지만 그 아이는 전혀 추워하지 않더라구요;;;
    열이 많나보다 그냥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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