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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긋지긋 말안듣는 아들때문에 미치겠네요.

중2맘 조회수 : 3,295
작성일 : 2021-11-01 15:06:17
정말 어릴때부터 동네에서 강한 성격으로 소문 나 있던

아이예요 너무너무 고집세고 자아가 강한 아이라 사람 피를 말려

요. 일단 부모를 우습게 아는건 기본이고 무서운 사람이 없어요.

아이가 잘못해서 야단치면 가출해버려서 찾으러 다닌게

두 번이에요 뭐든지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려하고

부모가 안된다해도 끝까지 사람을 들들 볶아서 자기 뜻 굽히지

않아 결국 큰소리 나게 만들어요.

샹활습관도 정말 백번천번 말해도 안고치고 자기 마음대로 하고요.

학교에서 담배 피우다 걸려서 저와 남편이 학교까지 가서

죄인처럼 고개숙이다 왔는데 불과 두달 만에 또 피우다 걸렸어요.

야단도 치고 알아듣게 얘기도 해보고 타이르기도 했는데

또 그랬네요 아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말을 듣지 않고

자기 멋대로 하려는 아이때문에 매일매일 진이 빠져요.

공부도 그냥 억지로 시키기 힘들어 냅두고 싶네요.

지금 학년에서 5%안에는 들어서 조금만 더 공부하면 좋겠는데

친구들 어울려 놀러다니고 여자친구는 끊임없이 사귀고...

사교성 좋아서 친구도 많고 여자애들한테 인기가 많아서 따라다니

는 애들도 많아 계속 사귀고 헤어지고ㅠㅠ

이성교제 그만하래도 귓등으로도 안들어요 어떨땐 공부 열심히 한

다하다고 착실히 하다가 또 친구들 어울려 놀러다니고 그래요.

이런아이 어떻게 키워야 하나요? 공부도 억지로 시키는건

한계가 있는데 그냥 내버려두긴 아깝고 그러네요

큰애 고3인데 얘도 어릴때부터 사교육으로 쳐발라도 인서울도 못

하게 생겨서 이젠 자식이라면 징글징글해요.

남편은 우리 인생 살자는데 그냥 보고만 있기도 어렵고

나가서 사고칠까봐 두려워요.

이런 아이도 고등가서 정신차리면 괜찮아질 희망이 있을까요?

애는 아직 철이 없고 좀 어리버리 하고 담배 피운거 외에는

딱히 나쁜짓은 안했어요 아직은 아기같이 귀여운 면도 있는데

말만 잘들으면 좋겠네요.
IP : 182.219.xxx.3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1.1 3:11 PM (218.157.xxx.171)

    요샌 공부 잘한다고 성공보장되는 시대도 아니고 사회성이 좋은 게 오히려 성공을 위해 더 중요한 재능인 것 같아요. 도덕성에 어긋나는 행동만 못하게 잘 교육하시고 지 인생 알아서 살게 그냥 두고 봐주는 게 좋지 않을까요.

  • 2. 성적좋으면
    '21.11.1 3:13 PM (223.38.xxx.174)

    기숙 특목고 보내세요.
    그게 서로가 사는 길

  • 3. ㆍㆍ
    '21.11.1 3:16 PM (223.39.xxx.92)

    자기 고집 있는 애들이 의외로 큰 인물 될 수도 있어요.

  • 4. 사회성
    '21.11.1 3:23 PM (182.219.xxx.35)

    좋은게 장점인것 같긴한데 친구들과 자꾸 어울려 놀고 싶어만 하니 걱정이네요. 어울려 노는 친구들도 대부분 노는 아이드ㄹ이고요ㅠㅠ
    기숙학교 보내면 눈에 안보이니 좀 나을라나요?안그래도
    일반고보다 분위기 좋은 학교 보내야하나 고민중이네요

  • 5. 성적은
    '21.11.1 3:26 PM (114.206.xxx.196)

    좋네요
    학년 5% 안에 들고
    사교성 좋고 친구들 많고
    사회성도 좋네요

  • 6. 윗님
    '21.11.1 3:28 PM (182.219.xxx.35)

    표면상으로는 괜찮은 아이같은데 사람을 너무 힘들게 하네요
    늘 노심초사해야하니 진이 빠져요ㅠㅠ

  • 7. 원글님
    '21.11.1 4:05 PM (220.94.xxx.57) - 삭제된댓글

    거의 비슷하고 근데 공부까지 안되는 중3아들
    키워요
    이 아들은 부모에 대한 고마움 감사함이런게 없나봐요.
    그저 밥사주고 뭐 사줄때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소리를 안하더라구요.

    저는 이제 애를 어떻게 다루어야될지 모르겠어요

    우리집애는 이제 비싼옷사고싶어하고
    나가서 놀고싶어하고
    공부는 점점 안할려고하고
    돈 달라그러고 진짜
    갈수록 이 애를 어찌키우고 감담해야될지
    난감해요.
    부모가 혼내면 지가 더더 지랄지랄 큰소리치고
    진짜 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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