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려움 불안 없는 사람도 있을까요?
왜 없다는 생각이 들까요?
내가 안간의 기본 정서인 두려움 불안을 없애려고 할 수록 더 가까워지는 거 같아요
평소 평안한 거 같은데 깊이 들여다보면 근심 걱정이 내면 깊숙히 자리해있는 느낌이 들어요
사람들은 그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종교 사주 사람.. 의지하는데
예전과 달리 아무것도 의지하고 싶은 게 없어 그냥 제 자신만 바라보고 지냅니다
1. ㅡㅡㅡ
'21.11.1 1:23 AM (70.106.xxx.197)있더라구요
신기하죠2. ..
'21.11.1 1:27 AM (223.38.xxx.59)저도 1-2년 그런 적이 있었는데 그게 정말이었나 싶어요
무의식 공부 오래 했다며 고차원의 생각과 감정만 느낀다는 사람을 봤는데 아닌 모습이 많아 그냥 자빡중이라는 생각 밖에 안 들었어요3. ㅇ
'21.11.1 1:27 AM (222.114.xxx.110)두려움 불안이 없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는 그게 당연한듯 여겼는데 요즘엔 약에 의존하며 살고 있네요. 현재 마음이 편안해도 그게 영원한게 아니더라구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게 인생
4. ㅡㅡㅡ
'21.11.1 1:28 AM (70.106.xxx.197)돌아가신 외할머니랑 친구 한두명 정도가 그래요 성격이.
전혀 걱정근심 없고 낙관적이요5. ...
'21.11.1 1:35 AM (106.102.xxx.131) - 삭제된댓글과연 그런 사람이 있을까요? 남에게 전가하지 않고 금방 떨쳐버리는거 아닐까요. 그것만도 대단히 어려운 경지고요.
6. 우리집에살아요
'21.11.1 1:38 AM (175.120.xxx.173)남편 성정이 그래요.
이 세상 사람이 아니고 천상계에나 있을법한...7. ..
'21.11.1 1:38 AM (223.39.xxx.58)음 별로 없는편인데.. 우선 걱정을 별로 안하구요. 그냥 타고난것도 있긴 해요.
객관적으로 좋은환경은 아니었고 부모님 불화가 심해서 결국 이혼하셨는데,
밤새 엄마아빠 싸우고 학교를 가도 그냥 잊고 제 할 공부 집중해서 했어요.
그냥 맛있는거 먹고 재밌는거 보고 그러고 사는 편이에요..
잠도 그냥 별생각 안하고 잘자구요.
자기연민이나 지나간 일들 후회같은거에 잘 안빠지기도 하지만, 가끔 그런생각 들어도
빨리 벗어나려 해요.
일상에서도 좀 무던한 편이라 남편,시댁 등에 불만이 그렇게 많지도 않고
남 욕도 잘 안하네요..^^
재밌는 취미를 가지면.. 적어도 그런거에 몰입하는 시간은 행복해지더라구요.8. ..
'21.11.1 1:39 AM (223.38.xxx.115)현재 마음이 편안해도 그게 영원한게 아니더라구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게 인생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도 그랬어요 내면이 단단하다고 느낀 그 순간이 바사삭 부서지는 순간이 왔었어요 약을 여러 번 바꿔도 안 맞아 못 먹고 두세명과 상담을 했는데 그냥 남이라는 생각만 들어 중단했어요 뒷통수를 수도 없이 맞아도 사람을 좋아했는데 이젠 사람과 가까이 하는 게 싫어요
저 처럼 진심으로 위해주는 사람 없더라구요
사람 만나도 전혀 위로가 안 되니 시간낭비라고 깨달았어요9. ..
'21.11.1 1:46 AM (223.62.xxx.12)부모님도 각각 성향이 다른데 낙천적인 편이에요
부모님은 별로 생각을 안 해서 불안의 실체를 드문드문 얕게 느끼는 것 같단 생각을 했어요
불안한 감정을 종교 신앙으로 빨리 회피하는 게 습관으로 보였거든요 신앙을 통해 성품이나 삶에 크게 변한 건 없고 각자 자기 위로를 하는 것 같았어요10. //
'21.11.1 2:01 AM (218.157.xxx.94)어디에서 읽었는지는 기억이 하나도 안나는데
러시아 특수군사 스페츠나츠인가 어디서 인간의 뇌를 불법개조해서
고통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모르고 오직 명령에 따른 살육만을 바라는 인간병기군인을 만들었대요.
그런데 문제는 자기 목숨을 아끼지를 않고 두려움을 모르다보니
끽해야 그 어마어마한 개발비로 육성한 살인병기가 두당 한 두명 죽일 수 있는 수준?
나쁘게 말하면 가성비가 똥망인거고
(어차피 죽는것도 안무섭고 내 목숨 고통이 안아까우니 비효율적으로 막 달려드는거죠 은폐엄폐 그딴거없음)
전술 전략도 내가 금방 죽어도 그만이니 먹혀들지가 않고
아몰랑 돌격 돌격 죽어라죽어 나도 죽고 너도 죽고 에브리바디 다이다이~~~로 미쳐가니까
도저히 내가 살아서 복귀해서 처자식도 봐야하고....포상금도 받아야하고....
그러니 나만 살고 너만 죽을수있는 효율적인 전략 블라블라가안통해서
그냥 다 사살해버리고 그 기술은 그냥 묻었대요.
두려움과 불안이 나쁘기만 한게 아니라
나를 지켜주는 무기일수도 있어요.11. ..
'21.11.1 2:57 AM (39.125.xxx.117)베짱이 같은 사람 있어요. 뒷감당할거 별로 생각 안핟더라구요. 그저 지금 내가 원하는것에 충실하게 사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사는거죠.
12. 선 마음공부
'21.11.1 4:09 AM (176.158.xxx.127) - 삭제된댓글제가 원래 낙천적인거와 완전 반대되는 불안 초조의 전형이었어요.
스트레스도 남들보다 더 쉽게 받으며 이런 제 성격이 싫어 스스로 자책도 좀 했었죠.
마음공부를 우연히 시작한지 몇 년...
상당 부분 극복??이 되면서 남편이 저의 변화를 먼저 감지하는지 전보다 많이 안정되어 보인다 하더군요.
불안은 존재의 불완전함?? "자아의 분리감에서 오는 일시적 심리적 불안상태"??,,
그런 문자적인 정의보다는
어릴때 읽은 아기 돼지 삼형제 얘기처럼 폭풍우에서 끄덕없는 내면의 강인한 집을 지어 보세요.
스스로 깨우치면 불안과 초조는 아지랭이처럼 실재가 아닌 허상임을 알게 될거예요.
내안의 나?? 작은 등불을 켜서 등대처럼 구심점 삼아 흔들리지 않게 산다면
죽음 앞에서도 초연함을 잃지 않을 수 있는 자신감도 붙을 수 있는데 작은 사사로움쯤이야..
갓 태어난 아기는 엄마와 자기를 동일시하여 아무런 생각없이 이 세계를 본답니다.
엄마와 나 사이에 간격이 없는 분리감 없는 시선으로요.
둘이 아닌 하나됨??. 그것이 아기를 두려움없이 평안하게 만들죠.13. 선 마음공부
'21.11.1 4:31 AM (176.158.xxx.127) - 삭제된댓글제가 원래 낙천적인거와 완전 반대되는 불안 초조의 전형이었어요.
스트레스도 남들보다 더 쉽게 반응하며 이런 제 성격이 마음에 안들어 스스로 자책도 좀 했었죠.
우연히 선공부를 시작한지 몇 년...
그동안에 저의 변화를 상대인 남편이 먼저 감지하는지 전보다 많이 안정되어 보인다 하더군요.
불안은 존재의 불완전함?? " 세계와 자아와의 분리감에서 오는 심리적 상태"??
그런 문자적인 정의보다는
어릴적 순수하게 읽었던 아기 돼지 삼형제처럼 거센 바람이나 늑대의 공격으로부터 끄덕없는
내면의 강인한 집을 지어 보세요.
스스로 깨어나 보면 불안과 초조는 아지랭이처럼 실재하지 않는 허상임을 알게 될거예요.
내안의 나?? 작은 등대처럼 구심점 삼아 흔들리지 않게 산다면
죽음 앞에서도 초연할 수 있는 자신감도 붙을 수 있는데 온갖 사사로움쯤이야.
갓 태어난 아기는 엄마와 자기를 동일시하여 아무런 생각없이 이 세계를 본다고 합니다.
엄마와 나 사이에 간격이 없는 분리감 없는 시선으로요.
둘이 아니어서 하나.
그것이 아기를 두려움없이 평안하게 만들죠.14. 프림로즈
'21.11.1 4:49 AM (221.149.xxx.124)불안함 = 미래에 대한 걱정이죠. 후회 = 과거에 대한 걱정이고요.
지금 현재 이 순간만 생각하다 보면 누구나 불안함/두려움 떨칠 수 있습니다. 그게 쉽지 않아 문제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명상/수행을 하려고 드는 거고요.
지금 이 순간에만 충실하려고 노력해보세요. 하루에 일분 오분만이라도요. 별 게 아니라 바로 그런 게 명상입니다.15. 다 있어요
'21.11.1 5:42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등고선 그리듯 오르고 내리며 불안, 자기혐오, 희망을 왔다리갔다리.
다만 표시않고, 설사 닥쳐도 의연해야죠.
그게 인간사.16. ㅡㅡ
'21.11.1 7:21 AM (122.36.xxx.85)저희 남편이요.
제일 부러워요.17. 네
'21.11.1 7:35 AM (58.236.xxx.172) - 삭제된댓글많이 무능하고
바보같아요
그런점에 혹했는데
문제해결능력하나없구요
오직 지 마음만 편해요18. 훈련
'21.11.1 8:20 AM (220.117.xxx.61)자존감
자긍심 높이는 훈련
어릴때 칭찬 많이 받은 사람들이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