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예) 헛똑똑이라 사람이 싫어져요
논리적이고 관찰력과 분석력이 탁월하거든요
말속에서 속내파악이 빠르고 논리적이라고 평가받아요
그래서 친구들이나 친한 사람들이
이거 어떻게 생각하냐고 자주 물어보기도 하고
그럴 사람이 아닌데라고 제 의견을 무시했다가도
알고보니 네가 한 말이 맞더라며 감탄하기도 해요
근데 이건 별 친분없는 사람에게나 해당하는 내용이고
일단 친분관계로 내 친구라거나 내 사람이라 생각하면
경계심이 무너져서
극단적으로 말해
똥으로 된장을 만들었대도 믿어버리는 약점이 있어요
진짜 치명적인 약점이죠
이러다보니 자꾸 가까이 지내던 사람들에게 뒤통수를 맞게 되네요
저런 분석력은
별 상관없는 사람을 상대할때
의도적이 아니라 거의 본능적으로 이루어지는거라서요
미련과 정 많은 성격이라서인지
물질적인 피해는 둘째치고라도
감정 추스르기가 너무 힘들어서
점점 사람이 싫어지고 무서워져요
헛똑똑이인거죠
1. ㅡㅡㅡ
'21.11.1 12:13 AM (172.58.xxx.148)맞아요
정말 똑똑한게 아닌거에요2. ...
'21.11.1 12:20 AM (110.70.xxx.166)그러니까요
직장에서나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일 잘하고 맺고 끊는거 분명하다 평가하는데
실상 알고보면 전혀 아닌거죠
일정한 거리두고
겉으로만 친한척 하고 살면 되는데
이러다 보면 속이 허해서
또다시 이런 실수를 반복하고 말게 되네요3. 스스로
'21.11.1 12:20 AM (183.96.xxx.3)저랑 같은 성격이라서 뭘 하든지 잘 되시기를 응원하고 싶네요
어찌보면 다른사람 판단하는 것 그것도 한거풀 눈에 뭐가 가려진거고요 제 경험상 논리적인거 다 의미없었어요 변증할때나 필요할뿐……타인 남들 내생각에 관심없어요 세상사람들속에 있는 지인들 친구 내사람 그때뿐이었어요 미련도 병원에서 일년동안 있어보니 인간이 얼마나 약하고 오류투성인지 깨닫게 되서 더이상 사람한테 미련같은건 없어요 정많은거 그거 감출수 없죠 어렵고 아픈사람 힘든사람들 위해서는 그사람 모르게 잘되기를 기도하거나 도움은 주되 어떤 감사도 댓가도 바라지 않을만큼 해요. 내안에 넘치는 만큼만 남에게 줘요 그게 감정이든 물질이든 그리고 타인에게는 30%만 주는거에요 내마음에 100%있는 친절 감정에서요.4. ...
'21.11.1 12:42 AM (110.70.xxx.166)내친구 내 사람 그때뿐이라는거 절감해요
저도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냉정할만큼 무심해요
가까이 지내며 오랜기간에 걸쳐 마음을 나눴다 생각했는데
실상은 그게 아니였던거에 내상이 너무 큰거죠
미련많고 회복력이 낮아서 그런지 이럴때마다 많이 힘드네요
감사합니다5. ....
'21.11.1 1:38 AM (72.38.xxx.104)믿고 싶은 사람에게 본인의 생각이나
느낀 걸 ㄷ고 좋아하니까. 모든 걸 다 오픈을 하다보니, 상대가 느끼기에는 원글님의 분석과 관찰력이 나도 무섭게 분석되고 파헤쳐 지겠구나하는 무서운 생각이 들면 거리를 두게 되는 거 아닐까요?
친하고 좋아한다고 원글님의 생각을 다 보여주지 마세요.6. 저도요
'21.11.1 1:46 AM (116.121.xxx.162)친하게 매주 만나서 맘 다 오픈했는데
그 친구가 그냥 시간 떼우기가 필요한거라는걸 뒤늦게 깨달았어요
그래서 많이 섭섭하더군요ㅠ7. 스치는 인연들
'21.11.1 2:28 AM (112.149.xxx.254)만나서 밥이나 먹고
가끔 깔깔거리고
그게 다예요.
소설이나 드라마에 나오는 친구는 없어요.8. ...
'21.11.1 2:44 AM (110.70.xxx.166)생각을 다 보여줘서는 아닐거예요
직장동료처럼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사람들은
저런거 알고 오히려 경계?하거나 무서워?하거든요
굳이 말하지 않아도 회의 등 업무를 하다 보면 알게 되잖아요
근데 가까운 사이는
공감능력 많고 정에 약한데다가
똥으로 된장만들었다는 말까지 믿으니
오히려 이런 제 약점을 잘 알아서
금전 피해를 주거나 뒤통수를 치는 경우가 발생하는거죠
저는 아무 의심없이 믿었다가 낭패를 당하는데
금전피해도 문제지만
마음의 상처가 너무 오래남고
반복되다보니 치유가 불가한거 같아요9. satellite
'21.11.1 3:15 AM (118.220.xxx.159)혹시 mbti 어떻게되세요? 제얘기같아서요 ㅠㅠ
10. ...
'21.11.1 3:50 AM (110.70.xxx.166)Intj 요
11. ㆍ
'21.11.1 7:15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저 50대
이 나이먹도록 저러고 살았어요
남은 것은 진짜 뼈저린 후회 뿐
이젠 제 좌우명이
인간 입에서 나오는 말은 다 진심이 없다에요
이렇게 생각하니까 상처 배신감 느낄 일이 없네요12. ...
'21.11.1 8:15 AM (211.178.xxx.187)특별한 사람, 나만의 사람은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갈수록 짙어집니다...
심지어 가족마저도...13. 하늘
'21.11.1 8:26 AM (39.7.xxx.220)저도 intj
님 상황과 비슷해요.
똑부러지는 것처럼 아는데..
정 많고 허술하고..맘 내보이다 뒤통수 맞고..
단순해요..
그래서 저는 오버스럽게 다가오는 이들 경계해요.14. …
'21.11.1 9:02 AM (1.234.xxx.84)저랑 비슷하신데 저는 친한 친구나 가족에게도 제 마음을 100퍼 터놓지 않아요. 관계를 계속 되짚어보고 적당히 컨트롤 합니다.
오히려 님과 반대로 주변 사람들의 단점이 참아지지 않는 포인트를 지나면 만정이 뚝 떨어집니다. 이래서 사람이 싫어지고 친밀함에 대해 회의적이 되지요. 저보고 사회화 잘 된 Intp래요.15. ..
'21.11.1 9:12 AM (1.235.xxx.154)이제 아셨으니 경계하면서 더 조심하고 살면되겠죠
16. Intp
'21.11.2 9:25 AM (218.48.xxx.137)저도 intp인데 그런 면 있어요.
내 바운더리에 들어오면 단점을 많이 용인해요.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은 가지만 많이 봐주는데 꼭 과도하게 선을 넘고 만정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럼 싹 정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