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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이야기들어주는게 힘들면 어떻게 하나요 ㅜㅜ

ㅇㅇ 조회수 : 2,679
작성일 : 2021-10-31 21:07:41
전부터 항상 질문하고 싶었어요 .
애들이 자기 아빠닮아 말이 너무 많아요
중1.중3인데.... 학교에서 친구들과 있었던 얘기..이런거는 저도 재밌는데
영화보고 와서 분단위로 모든 장면을 다 이야기해요
1시간봤으면 1시간얘기하려들어요
근데 얘기가 두서가 좀 없어서 집중해 듣고있기가 힘겨워요
수업한게 인상적이었으면 (주로 역사..) 냅두면 샘 강의 그대로 하려해요.. 공부 욕심이 있는 애들도 아니라, 저도 일부러 더 리액션하고 잘들어주고는 싶은데 ... 힘듭니다 ..너무 길어요..
어찌어찌 핑계대고 빠져 나오기는 하는데..무지 섭해하고 다신 안한다하고 ㅜㅜ
잘들어줘야 좋은 엄마인거죠? 저는 이런게 왜 힘들까요......

IP : 211.36.xxx.16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곤하면
    '21.10.31 9:10 PM (124.49.xxx.188)

    영혼없는 리액션하죠 .ㅡㅡ

  • 2. 애들이
    '21.10.31 9:13 PM (182.212.xxx.180)

    참이쁘고 다정함 저는 부러운걸요
    우리집애들은 사춘기가 빨리와서 집에들어오면
    말을거의안해요

  • 3. ㅇㅇ
    '21.10.31 9:15 PM (223.39.xxx.223)

    저희엄마는 하품 하세요 ㅋㅋㅋ
    그럼 제가 내 얘기가 졸려? 하면 다같이 빵 터져요

  • 4. ㅇㅇ
    '21.10.31 9:32 PM (211.36.xxx.160)

    저두요...처음 15분은 잘들을수있는데 그후엔 영혼리스 리액션 ㅜㅜ

    네... 이게 오래갈거 아니란 생각도 들어
    해줄때 귀하게 듣자 마음도 먹어보지만....ㅜ
    아까도 30분 되어가는데 아직 영화 본론도 안들어가서
    좀 길다 짧게 해줘 했더니 음청 섭해하네요 하이고..

    하품... ㅜㅜ 저는 상상도 못해요
    얼마나 예민하구 잘들 삐치는지......

  • 5.
    '21.10.31 9:33 PM (220.117.xxx.26)

    스톱워치 하고 딱 타이머
    몇분간만 발언권
    혼자 떠드니 정리할 시간 없어
    다 내뱉죠 엄마도 생각해 봐야겠다
    이러고 게임하듯 핑퐁

  • 6. ㅇㅇ
    '21.10.31 9:38 PM (211.36.xxx.160)

    같이 말하며 핑퐁핑퐁 ㅎㅎ
    맞아요~~
    그럼 저는 덜 힘든데 역시 얘기가 신나서 길어지긴해요;;;
    그래도 역시 핑퐁이 낫겠어요!!
    끝까지 다~~~얘기하고 싶어하는데
    끊는거 어떻게 하죠??

  • 7. 그리고..
    '21.10.31 9:41 PM (211.36.xxx.15)

    얘기해줄까? 하면 거절하실수있어요?
    저는 이말에 약해서 ..

  • 8. 사실대로
    '21.10.31 9:58 PM (221.156.xxx.237)

    사실대로 얘기 하기. 엄마가 나이가 드니 ^^: 집중하는 시간이 줄었다. 피곤해지고 집중이 안돼 가끔 영혼없는 리액션을 하게 된다. 그때 마다 미안했다.
    우리 이제 하고 싶은 말을 일정 시간 안에 전달하기. 어때?
    너의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거나 글로 쓰는 능력도 길러질 거 같고. 엄마도 덜 미안하고 너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기분 좋은 시간이 될 거 같은데 어때?
    라고 하면 안될까요?

  • 9. 애들
    '21.10.31 10:10 PM (1.250.xxx.155)

    애들이 많이들 그렇군요. 신기하네요.
    전 자라면서 그런적이 없는거 같아서..
    오히려 엄마가 밥먹는 저한테 주위사람들 흉보고 그러셨던..

  • 10. 그쵸
    '21.10.31 10:43 PM (125.128.xxx.85)

    영혼 꼭 있는 척 들어줘야 해요~
    영혼 나간거 귀신같이 알아채고
    막 화 내요.
    진짜 들어주기 힘들땐 짜증 나지요.

  • 11. ㅇㅇ
    '21.10.31 10:57 PM (211.36.xxx.160)

    역시 정직이 최고네요

    사실대로 얘기 하기. 엄마가 나이가 드니 ^^: 집중하는 시간이 줄었다. 피곤해지고 집중이 안돼 가끔 영혼없는 리액션을 하게 된다. 그때 마다 미안했다.
    우리 이제 하고 싶은 말을 일정 시간 안에 전달하기. 어때?
    너의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거나 글로 쓰는 능력도 길러질 거 같고. 엄마도 덜 미안하고 너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기분 좋은 시간이 될 거 같은데 어때?
    라고 하면 안될까요?

    지우실까봐 킵~ ㅋㅋ
    이렇게 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12. ㅇㅇ
    '21.10.31 10:59 PM (211.36.xxx.160)

    저두 엄마한테 이래본적이 없어서요
    더 힘든거같아요.... 새로운 경험이라

    그니까요
    영혼없으면 없다고 까이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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