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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림이 너무 힘드네요.

ㅇㅇ 조회수 : 5,768
작성일 : 2021-10-31 16:10:50
17세 아들이 자기가 개발?해서 뭔가를 새로 시도해서 끼니를 떼울 때가 가끔 생겼습니다.
요즘들어 돼지고기와 김치를 함께 후라이펜에다가 구워서 먹는 걸 자주 하는데요.
그러면 그 뒷처리가 너무 어렵네요..
주변의 딸하나 있는 엄마에게 하소연 햇더니 아들을 교육 시켜야 한다.
그 뒷처리까지 하도록 교육시키고 "그래야 나중에 마누라 한테 안쫒겨 난다" 라 말하라네요..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아이가 혼자 해먹는 것이 기특하니 엄마인 내가 뒷처리를 감당해줘야 한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요즘들어서 살림하는게 점점 더 어려워지네요.
식세기도 있지만 꼭 애벌해서 넣기 때문에 기름 범벅인 후라이펜 닦는 것도 쉽지 않아요.
하루만 청소기 안돌려도 먼지, 머리카락 굴러다니고, 
남편, 아들이 신는 실내슬리퍼 바닥이 한동안의 고생한 결과 이제야 좀 찌든 때가 덜 묻어나는데...
이렇게 일이 계속 늘어나면 어떻게 살림을 잘 해낼 수가 있을까요?   
살림 고수님들 살림 잘할 수 있는 방법 좀 전수해 주셔요~~~ 
IP : 222.237.xxx.10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21.10.31 4:14 PM (118.235.xxx.205)

    전업이시라면
    후라이팬 설거지쯤이야..

    살림 1.2년 차도 아니실텐데
    어려운가요?? 긁적.

  • 2. 어휴
    '21.10.31 4:14 PM (218.157.xxx.171)

    고딩이면 요리하고 뒷처리까지 하는 건 당연히 할 수 있고 배워야죠. 살림이 힘들면 가족이 서로 돕는 방법밖에 더 있나요? 아들 뒤치닥거리를 하지 마세요. 아이도 그 정도의 책임은 질 수 있는 나이에요. 남편이야 자기 일 아니니까 저러죠.

  • 3. 원래
    '21.10.31 4:15 PM (110.35.xxx.15) - 삭제된댓글

    뭘 하려면 전처리, 후처리에 시간과 에너지가 더 많이 듭니다.
    고따구로 할라믄 차라리 해먹지 말고 있는 거만 먹으라고 하세요.
    돼지 우리를 같이 참아내든가, 도우미한테 돈을 내든가, 더러운 꼴 못 보는 사람이 뼈 녹도록 하는 수 밖에 없죠.

  • 4. ...
    '21.10.31 4:16 PM (220.127.xxx.238)

    아이가 그 나이되면 살림에 익숙해질만도 한데
    그냥 살림을 하기 싫은거죠 뭐

    17세면 솔직히
    애들도 어릴떄보다 손 안가고 그냥 집 학원 다니고 밖에서 먹을일도 많고
    그렇게 혼자 해 먹으면 설거지 정도야 해주는게 엄마 아닌가요
    물론 먹고 설거지까지 완벽히 하면 더 좋지만
    그건 대학가고 난후에 시키고....
    다들 세상사람들 그렇게 살아요
    일하면서 밖에 나가 돈벌고 집안일하고

  • 5. ㅇㅇ
    '21.10.31 4:19 PM (222.237.xxx.106)

    후라이펜이... 처음에는 살짝 에벌하고 식세기 넣으려다가 결국 손설거지 하게 되는 경우인데..
    전 고춧가루, 기름 범벅 후라이펜이 왜 이리 어렵게 보이죠?^^;;

  • 6. ….
    '21.10.31 4:22 PM (111.102.xxx.225) - 삭제된댓글

    저같으면 해먹는거 기특
    물론 전후처리 울집도 깔끔히 못하지만 잘했다 합니다
    부득이한 경우빼곤 그나이때 뒷초리까지 깔끔한애들 거의 없을거에요
    식기세척기 없으시면 식기세척기 장만하시고
    로봇총소기도 정만하시고
    살림하는 물건들 반만 정리하면 그만큼 손이 덜가요

  • 7. 기특도
    '21.10.31 4:31 PM (223.38.xxx.246)

    한두번이죠. 아직 어리지만 밥먹은 뒷처리도 깨끗이 할수있는 나이에요. 대신 시간을 두고 여러번가르칠거 같아요.속에선 욱하지만 친절히 될때까지요

  • 8. ㅇㅇ
    '21.10.31 4:35 PM (222.237.xxx.106)

    윗님 감사~
    시간을 두고, 친절하게 여러번 가르칠게요..^^

  • 9. ....
    '21.10.31 4:41 PM (122.35.xxx.188)

    공부도 한 때 아닌가요
    고딩이 공부하러 여기저기 다니는 것도 바쁜데 밥까지 해먹으면, 뒷처리는 기꺼이 내가 해줄 것 같아요.
    뒤통수만 봐도 안쓰럽던데....

    첫애 30인데 고딩때까지 아무것도 안했고 대학생되면서 가르치기 시작...
    지금은 요섹남이에요.

  • 10. 먼저
    '21.10.31 4:47 PM (182.227.xxx.251)

    후라이팬을 키친타올로 싹 한번 닦아 내요.
    그리고 나서 세제 칠해서 깨끗하게 닦으세요.
    기름기를 먼저 키친타올로 닦아 내고 닦으면 훨씬 쉽게 뒤처리 가능 합니다.

  • 11. 1212
    '21.10.31 4:48 PM (175.209.xxx.92)

    우리아들은 공부하라고 암것도안시키는데.공부도 안하네요

  • 12. 다행
    '21.10.31 5:08 PM (220.90.xxx.206) - 삭제된댓글

    살림을 오래 한 원글님도 그 처리가 힘들어서 하소연하는데 17세 학생이 어떻게 그 뒷처리를 잘하겠어요. 혼자 잘 챙겨먹는것만으로 대견하네요.

  • 13. ㅇㅇ
    '21.10.31 5:12 PM (211.209.xxx.126)

    프라이팬 밀가루 뿌려서 뜨건물에 물티슈로 쓱쓱쓱 씻어내고 물티슈는 버리세요

  • 14. ....
    '21.10.31 5:16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전 뒷처리 못하는 17살 아이보다 적어도 살림 20년차 됐을법한 님에 징징거림이 더 이해 안가요
    삼겹살 안구워봤어요?
    휴지로 닦아내고 퐁퐁으로 문질러 뜨거운물로 휑궈내면 되고
    뜨거운 물로 헹군 행주로 렌지주변 빨리 닦아내면 잘 닦여요
    세끼 다 먹고 또하는게 아니라 끼니때 하는거 같은데 남이 어질러 놓으니 더 힘들게 느껴지는건지?
    님도 못하고 징징거리는데 17살이 어찌 하나요?

  • 15. ....
    '21.10.31 5:20 PM (1.237.xxx.189)

    전 뒷처리 못하는 17살 아이보다 적어도 살림 20년차 됐을법한 님에 징징거림이 더 이해 안가요
    삼겹살 안구워봤어요?
    휴지로 닦아내고 퐁퐁으로 문질러 뜨거운물로 휑궈내면 되고
    눌어붙은것이 많아 안떨어지면 휴지로 기름기만 닦아내고 물부어 팬을 팔팔 끓여요
    그런다음 퐁퐁으로 문질러 뜨거운물로 휑구면 쉽게 닦여요
    렌지주변은 뜨거운 물로 헹군 행주로 빨리 닦아내면 잘 닦여요
    세끼 다 먹고 또하는게 아니라 끼니때 하는거 같은데 남이 어질러 놓으니 더 힘들게 느껴지는건지?
    님도 못하고 징징거리는데 17살이 어찌 하나요?

  • 16. 엥?
    '21.10.31 5:26 PM (116.40.xxx.27)

    그정도살림이 힘들면 우째요? 우리고딩아들 혼자 뭐해먹으면 기특할것같은디요.. 후라이팬 그까이꺼 키친타월에 물묻혀 싹닦아내고 물로닦으면 일도아니죠. 바닥청소는 로봇청소기 저렴한거라도하나 사심되고..

  • 17. 저도
    '21.10.31 5:29 PM (114.203.xxx.133)

    이해가 안 되네요
    하기 싫다는 감정이라면 아주 많이 이해되는데요
    왜 어렵다는 거죠???
    그 나이 때 직접 해 먹는 아이가 대견하지 않나요?

  • 18. 하하
    '21.10.31 5:53 PM (180.231.xxx.43)

    아이가 17이면 적어도 40대 중반 아닌가요?
    애가 혼자 뭘 해먹으면 궁디팡팡 아닌가요?
    식세기 없을때 말이지 고기굽고 뜨거울때 키친타올로 닦고 뜨건물에 한번 대충헹궈 식세기 돌리면 되는거 아닌가요?
    결벽증 있으시거나 게으르고 살림초보가 아닌이상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 19. ㅇㅇ
    '21.10.31 6:02 PM (222.237.xxx.106)

    답변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제가 살짝 결벽증세가 있는 것도 같애요.
    요즘 위장병 약도 복용하는데 님들에게 혼나니 가슴이 쓰라리네요..
    그래도 님들 조언에 따라 힘내서 살아보겠습니다...^^

  • 20. 그건
    '21.10.31 6:07 PM (218.155.xxx.115)

    밥먹고 뒷정리하는 것까지 가르치시되
    그 방법이 쉽게 해주세요.
    테팔 코팅팬에 요리하라고 하시면 됩니다.
    키친타올로 싹 닦고 설거지하라고 시키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코팅 벗겨지면 새로 사고 그럼되죠.

  • 21. ...
    '21.10.31 6:25 PM (219.255.xxx.153)

    후라이팬은 티슈로 닦아내고 솔(브러쉬)에 세제 묻혀서 솔질하고 더운 물로 헹구면 되구요.

    굴러다니는 먼지와 머리카락은 1일 1회 로봇청소기 돌리면 돼요.

    편히 삽시다.

  • 22.
    '21.10.31 7:46 PM (114.206.xxx.30)

    원글님 멘탈이 쿠크다스이신가요? 이 정도의 조언도
    쓰라리다고 하시면ᆢㅠㅠ
    고딩 아들 혼자 잘 해먹으면 뒷처리 정도는
    엄마가 해줄 수 있지요 후라이팬 닦는게
    그리 어마무시하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요

  • 23. 후라이팬
    '21.10.31 9:07 PM (218.52.xxx.146) - 삭제된댓글

    위에 유산지(에어 프라이어용) 깔고 요리하라고 하세요. 후라이팬 규격에 딱 맞게 치수대로 나와요.저는 그거 깔고 삼겹살이건 생선이건 구운지 오래됐어요.아들에게 다 먹으면 유산지를 기름이 많으니 조심해서 비닐에 잘 넣어 비닐을 묶어 버리고 후라이팬과 조리도구를 개수대 위에 올라 놓으라 하세요. 여자아이나 남자아이나 일머리도 자꾸 가르쳐야 늘고 일상 생활에서 버벅거리지 않아요. 밥 볶을때는 평평한 팬보다는 홈이 좀 깊은 후라이팬에 유산지를 까는게 좋다고 알려 주시고요.

  • 24.
    '21.10.31 10:45 PM (172.226.xxx.136) - 삭제된댓글

    엄마가 설거지 다 해 주나요? 혼자 먹은 건 혼자 치워야죠. 요리는 치우는 게 일인데. 치우는 법 가르쳐 주세요. 저 요리 잘 안 해서 간단하게 요리하고 간단하게 치우고 먹어요. 남편도 그렇게 컸고요. 아들이 한 요리를 다같이 먹었으면 다른 식구들이 설거지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 25.
    '21.11.1 5:32 AM (58.238.xxx.27)

    일회용수세미 키친타올처럼 생긴거로 해결해요
    양념이 많이 묻은거나 기름기 많은거 닦을때
    한번쓰고 버려요
    너무 좋아요
    설거지 스트레스가 조금 아주 조금은 줄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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