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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솔직히 요즘 청년들이 불쌍한가요?

.. 조회수 : 4,062
작성일 : 2021-10-28 13:39:32
저 요즘 청년들이 극혐하는 40대고
이제 꼰대라고 불리기 시작하는 나이인데

저 학교 다닐때 등록금 350만원이었어요
알바비는 시간당 1400원이었고
학교 다니며 알바해서 학비 보태고 용돈 쓰고 했죠.
4학년 되고 취업준비한 시간 빼곤 알바 쭉 병행하며
학교 다녔어요
항상 잠이 모자라고 힘이 들었지만 뭐
저는 좀 나은 편이었고 그마저도 안되는 친구들은
휴학하거나 아님 고등학교 졸업하고
2년 돈 벌어 늦게 대학 가거나 그랬죠.

언젠가부터 아프니까 청춘?류의 책이 대박나고부터인가
청년청년 타령 무지 하더군요
사회 분위기도 어째 청년을 불쌍하다고 해야
참어른처럼 보이고 진보적인것 같고
20대들은 본인들이 제일 저주받은 세대니 힘든 세대니 하는데
뭐가 그리 특별히 힘든 세대일까요
세상 밖으로 나와서 다들 힘들고 고달픈 시절 겪었죠.
그 시절 겪었으니 더 이해하고 배려하고
그래서 청년 우대 정책도 많고 하잖아요

요즘 20대들 솔직히 우리때보다 더 즐기고
부담없잖아요. 인생에. 욜로니 뭐니 해가며
열심히도 놀던데.
요즘보니 대학등록금은 우리때랑 비슷한데
알바비는 무척 많이 올랐던데
학자금 대출도 잘 나오고..
근데 사회에 진출했는데 빛 몇천 짊어지고 시작한다는둥
앓는 소리.. 그게 싫음 대학 다니면서 알바 병행하면
되잖아요. 하루 5시간만 일해도 등록금, 용돈 커버 되겠구만
우리땐 등록금 350만원에 알바비 1400원.
편의점 알바 오래 했는데 그나마 야간에 하면 1700원이었기에
야간에 하다 수업시간에 항상 졸음 쫒으며 공부했던거
생각나네요.
꼰데, 라떼충 이런식으로 기성 세대들 비하하고
기성세대들도 어떻게든 젊은 사람들 비위 안거슬리려하고
나이 먹은게 벼슬도 당연히 아니지만
젊은 사람들 엄살도 어지간히 했으면 좋겠어요.
아래 학자금 대출 글 보고 생각나서 글 써봐요
IP : 118.235.xxx.172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뭐 ㅠ
    '21.10.28 1:41 PM (14.32.xxx.215)

    집값이 오른건 좀 그렇지만
    대신 자식이 적어서 상속받을수 있을거고
    무엇보다 씀씀이가 저희때완 비교가 안돼요
    아래보고 살라는게 아니라
    내가 정용진은 아니지만 산발이나 식재료는 저 수준으로 먹겠다는 패기가 ㄷㄷㄷ

  • 2. ...
    '21.10.28 1:43 PM (122.38.xxx.110)

    원글님 지금 아이들 불쌍한거 맞아요
    부동산 가격보세요
    직장찾아 서울와서 지금 벌써 일본에서나 보던 닭장집에서 사는 젊은이들 많아요
    미래가 안보이잖아요
    우리때랑 달라요

  • 3. ....
    '21.10.28 1:44 PM (121.165.xxx.30)

    나라에서 제공되는혜택이 많다보니 차라리 일안하고 받을래 이게 너무 많은거같아요

    크게 바라볼때는 집값이나 돈벌어도 물가가 올라 힘들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애들이 너무 편해진건사실인거같은..ㅠㅠ
    저도 늙었나봅니다

  • 4. ..
    '21.10.28 1:46 PM (118.235.xxx.172)

    집값이요? 저도 집 없어요 서울서 전세 살아요.
    40대 이상은 다 집 있나요?
    그거 아니라도 20대가 언제부터 집 장만하고 살았어요?
    우리때는 20대때 집 장만 했나요?

  • 5. ..
    '21.10.28 1:48 PM (175.223.xxx.123)

    나라에서 제공되는혜택이 많다보니 차라리 일안하고 받을래 이게 너무 많은거같아요

    크게 바라볼때는 집값이나 돈벌어도 물가가 올라 힘들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애들이 너무 편해진건사실인거같은..ㅠㅠ
    저도 늙었나봅니다 2222

    그래서 그런지 요즘 20대는 한탕 하려는 분위기가 있더라고요

  • 6.
    '21.10.28 1:49 PM (165.225.xxx.94) - 삭제된댓글

    요즘 젊은 친구들 참 치열하게 사는거 같아요. 웬만한 친구들 들고 있는 스펙을 보면 , 제가 살아온 시간을 반성하게 되요.

    당연히 그의 노력에 걸맞는 자리를 원하는데, 노력한 만큼 원하는 자리는 없어서 상실감이 클거에요. 우리때는 데모하고 놀아도 자리가 있었는데.....

    그래도 좀 크게 보았으면 해요. 세계 경제 강국이된 대한민국이 ,,,, 개도국에서 허덕일때 보다는 기회가 기반이 많지 않을까 합니다.

    꼭 한국에서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 세계로 나가는걸 추천해요.

    안에서 보면 답답하지만 ,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답을 찾을수 있어요.

  • 7. ....
    '21.10.28 1:50 PM (183.100.xxx.193)

    저도 제대로 된 데 취업하고도 30대에 닭장 살았어요. 언제부터 20대에 서울에서 번듯한 아파트 살았어요?

  • 8.
    '21.10.28 1:50 PM (14.50.xxx.128)

    학교 다닐때 진짜 단칸방에서 신혼 시작하는 부부들 많았어요.
    지금은 다들 어지간하면 아파트 전세라도 하려고하지요.
    아예 눈높이가 달라요.
    그래서 더 힘들다고 느껴질수도요.
    누리는것도 받는것도 많지만 이미 눈높이가 높으니 만족도는 떨어지고 불행하다고 느끼는거같아요.

  • 9. . .
    '21.10.28 1:51 PM (106.102.xxx.216)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예전에도 집장만은 보통 40대 이후에나 하지 않았나요. 그 세대의 40대는 수명이 지금보다 짧아서 지금 40대보다 더 노년에 가까웠고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 쉬운 환경이란거 외에 특히 더 불쌍한 세대인건 잘 모르겠어요.

  • 10. ..
    '21.10.28 1:53 PM (125.135.xxx.24)

    옛날엔 외벌이 박봉으로도 대출끼고 대단지 아파트 샀어요
    부모도움 안받고
    지금은 부모가 안 도와주면 집 못사요

  • 11.
    '21.10.28 1:55 PM (58.231.xxx.119)

    우리시대 부모가 난 전쟁통에 살았다 밥도 굶었다
    너희들은 호강이다 하며 이야기해 말 안 통하는 느낌과 같네요

    다 그 시대는 그 시대의 힘듬이 있고
    우리때는 대학 졸업후 취업이라도 잘 됐지
    지금은 취업도 어렵고 집도 어렵고
    고급들은 늘고 ᆢ

  • 12. 사실
    '21.10.28 1:58 PM (121.137.xxx.231)

    눈높이가 높아진게 맞는 거 같아요.
    요즘 젊은층들 형제가 많지 않고 많아봐야 둘.
    부모들도 자녀 키울때 자녀에게 많은 걸 제공하고
    아이들은 그게 당연한 기준이 되다보니
    어렵고 힘들다의 기준이 예전하곤 많이 다른 듯 해요

    지금은 진짜 청년들한테 이런저런 혜택도 많이 주는데...

  • 13. ...
    '21.10.28 1:59 PM (98.31.xxx.183)

    취업이 안되잖아요
    빈부차도 커졌고

  • 14. 나옹
    '21.10.28 2:02 PM (106.102.xxx.74)

    눈높이가 높아진 게 맞다고 봐요.

    날때부터 후진국이 아니라 선진국에서 자란 애들이니까요.

  • 15. 예전이나지금이나
    '21.10.28 2:04 PM (58.224.xxx.2)

    부모가 도와줘야 집사는것도 맞지만,그건 금수저들 이야기고

    저나 친구들이나 다세대 다가구 전세부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차츰 올라간거지,흙수저가 처음부터 서울에 아파트를 살수가 없지요.

    삶의 질이 높아지고,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 눈이 높아져서 아파트만 고집하고,지금 세대들이 아파트에서 나고 자란 세대라서
    연립이나 빌라같은데서 시작을 안할려고 하니 문제지요.

    결혼에 의미도 없고,결혼해서 가족위해 뼈빠지게 희생하기도 싫고..저는 그게 나쁘게 보이지는 않는데
    너무 젊은이들 힘들다 소리는 좀 듣기가 싫더라구요.

    나이대별 20대가 살아온게 다 고단하고 고달팠지,편한 세대는 결코 없었습니다.
    저는 지금 20대가 누려온것들은 솔직히 부러워요.우리 세대보다는 확실히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누린것들은 충분해 보이거든요.

    죽는 소리는 늘 있어 오긴했지요~제가 20대(현 50대)때도 취업 힘들다고 했는데,지금 돌이켜보면
    그렇지 않았거든요.조금만 노력해도 기회는 많았거든요.

  • 16. ..
    '21.10.28 2:05 PM (112.223.xxx.58)

    취업이 안되는게 아니라 눈높이들이 다 높아진게 맞아요
    저희 회사는 연매출 100억은 하는 회사인데 직원수는 많지 않아요
    회사 규모가 작아서 그런가 구인등록을 해도 이력서 지원도 별로 없고
    전시회 같은 행사가 있어서 알바를 구하면 페이가 적지 않은데도 알바도 안구해져요
    전 지금 40대후반인데 우리때는 대기업말고 작은 중소기업도 많이들 갔어요
    판매직도 많이 갔고 공장도 많이 갔죠
    지금 40-50대는 집이나 학자금 기타등등 진짜 국가지원 못받는 세대인것같아요

  • 17. 집값만올랐나
    '21.10.28 2:11 PM (118.235.xxx.15)

    월세도 오르고 물가도 올랐는데요.

  • 18. 네..
    '21.10.28 2:16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원글동감.

    집값도 오르고 월세도 오르고 물가도 올랐지만 최저임금도 올랐구요

    요새 젊은애들 눈높이가 높아진거 맞죠 뭐.
    그리고 부모들이 자식이라면 다 해주려고 하니..
    여기도 뭐 경제력 되면 집 사주세요. 차 사주세요. 여행보내주세요. 이런댓글들이 수두룩하게 달리잖아요.

    저도 사십대인데 대학 학비는 집에서 대주긴 했지만
    첫 유럽여행 이런거 제가 취업하고 돈벌어서 나중에 갔네요.
    차도 내가 돈벌어 사고. 아직 집 못샀구요.

    아무튼 전 40 초반인데 진짜 나라에서 뭔 지원같은거 받아본적이 없네요.

  • 19. ㅎㅎ
    '21.10.28 2:32 PM (118.235.xxx.224)

    인터넷 중독 sns중독인
    애들이 많아서 그래요.
    서로서로 신세한탄만 하는
    글들만 보고
    혹은 생전 만나보지도 못할
    유명인들 팔로우 하다보니
    지가 제일 불쌍하고 힘든줄 알죠.

    지능의 문제예요.

    저런 생각없이 사는 멍청이들덕분에
    야무지고 똑똑한 20대들은
    큰 부를 얻죠.
    멍청이들 돈 끌어모아서
    영 앤 리치가 되는 거죠ㅋㅋ

  • 20. 주변에
    '21.10.28 2:36 PM (182.227.xxx.251)

    젊은 애들 제대로 된 직장 가진 애들이 별로 없어요.
    왠만한 대학 나와서는 좋은 직장 못가니까 그냥 공무원 시험 준비 한다는둥 하면서 허송세월하고
    그나마 알바해서 자기 용돈이라도 벌면 정신 차린거에요.

    그냥 알바 해서 놀러 다닐거 놀러 다니고 사고 싶은거 사고 그러고 살더라구요.
    그래도 중소기업이라도 들어가서 자리 잡는게 낫지 않냐고 하면
    그런데를 왜 다니냐고 해요.

    자기들 능력은 생각 안하면서 좋은 자리만 생각하니 일하기 싫죠.
    그러면서도 부모님에게 용돈 타거나 알바 해서 저보다도 더 돈 척척 쓰는거 보면 한심 하죠.

  • 21. ㅇㅇ
    '21.10.28 2:39 PM (211.206.xxx.52)

    각자 자신이 살아온 시대는 모두 힘들었고 여전히 힘듦니다.
    이 사실을 인정해야 세대 갈등이 줄어들거 같아요

  • 22. ..
    '21.10.28 2:40 PM (112.152.xxx.2)

    꼰대맞아요.
    저는 30대 후반이라 이해되요.
    남편이랑 나이차이가 있어서 40대후반인데 자기땐 알바구하기도 쉬웠다고 해요. 시급은 적었지만. 딱 제 나이때부터 알바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였거든요.
    40대시면 이해못하는거 맞아요.

  • 23. ..
    '21.10.28 2:42 PM (112.152.xxx.2)

    그리고 40대를 왜 꼰대라고 하냐면요.
    본인시대에서 세상의 변화를 크게 실감은 못하는 나이이면서 자녀 양육이나 교육에 집중되어서 20대 대할 일이 잘 없고요. 50대만되어도 자녀가 성인이 되어 이해가 되는데 아직은 이해 못하면서 아직까지는 경제활동의 주역이니 본인 생각에 대해서 확고한 경향이 있죠.

  • 24. ..
    '21.10.28 2:49 PM (112.152.xxx.2)

    제가 금쪽이 보면서도 느낀게. 물론 그 엄마 이상하고 그렇지만 뭐 그런건 논외로 하고. 자식이랑도 너무 나이차이가 나면 세대차이 느끼겠다 싶더라구요. 물론 자식 친구 부모들이랑 소통도 하고 할테지만 듣고 보는거랑 내가 직접 그 시대에 살고있으면서 느끼는건 천지차이거든요. 내가 그 시대 청년으로 살고있지않으면서 그런 얘기하는것도 넌센스죠.

  • 25. 옛날은
    '21.10.28 2:57 PM (211.244.xxx.144)

    사회구조가 열심히 일하고 벌면 좋은직장,좋은집에 살수있었지만
    요즘은 그런구조가 아니예요.
    금수저 아니면 진짜 평범하거나 못사는 젊은애들은 아주 살기 힘든거 맞죠.

  • 26. 둥둥
    '21.10.28 2:59 PM (39.7.xxx.248)

    원글님 꼰대 맞아요 ㅜ
    지금 청년들은 일단 취업의 기회가 없잖아요
    그많은 스펙을 갖추고두요.
    본인도 집 없다며 발끈.. 그러지 마요

  • 27. ..
    '21.10.28 2:59 PM (58.227.xxx.128)

    저 40대 후반. Imf 때 취업난에 뭐에 다 겪고 이십년 가까이 직장 생활 하고 퇴직한 사람인데도 원글님 글 읽고 우리 아버지랑 이야기 하는 거 같아 고구마 백만개 먹은 듯 하네요. 각각 세대별 아픔이 다릅니다. 짊어질 짐도 다르고요. 밭일 하나 애 낳고 밭일 했다는 글 읽는 느낌이네요.

  • 28. ..
    '21.10.28 3:00 PM (58.227.xxx.128)

    밭일 하나 - 밭에서 일 하다

  • 29.
    '21.10.28 3:02 PM (125.177.xxx.232)

    올해 49인 저는 제 자식들이 불쌍합니다.

    저 때에 비해 청소년기에 너무 공부로 몰아부쳤어요. 수학 선행에 영어학원으로 중학교 시절 공부공부~ 하면 보내게 한것이 못내 미안해요.
    저는 솔직히 공부라고는 고등학교 가서 시작했어도 대학 잘만 갔는데, 요새는 그렇게 해서는 인서울도 어렵다는걸 알아서 아이들을 공부로 몰아부칠수 밖에 없었어요.
    다행히 애들이 순해서 사정을 이해하고 따라는 와줬지만요.

    대학 시절 생각해보면, 취업도 잘 되던 시기라 서울 중위권 대학 나오면 대기업은 다들 갔어요. 엽기적인그녀에 나오던 남주 차태현처럼 술 퍼마시고 맨날 놀러다니는게 우리때 대학생들의 주 모습이었어요.
    물론 그 와중에도 흙수저 집안 출신에 알바를 안하면 학교 못다니는 애들도 많았어요.
    근데 지금은요, 중고딩때 학원과 사교육으로 밀어주지 못하는 진짜 흙수저들은 대학 자체를 못 가잖아요. 그저 학교만 열심히 다녀도, 공부 할수 있고 대학 갈수 있었으니 없는 집 애들도 대학 붙으면 다니고 그랬던거죠. 지금은 그 사다리 자체가 이미 없어졌다고 봐야죠.

    지금 평범한 집안 출신으로 중고딩때 죽자고 우리때 두세배 넘는 공부량을 소화하고, 거기다 없는 집 빚 얻어 아무리 못해도 영수학원은 보내가며 대학 간 애들, 이제부터는 취업 전선에 내몰려요.
    그래서 요새 애들은 여자애들 차림새가 우리때에 비해 소탈해요. 달달이 파마하고 하이힐 신고다니는 우리때 대학생 같은 애들 없어요.
    1학년때부터 죽자고 학점에 목메고 스펙에 목메며 4년을 그리 채워요.
    그렇게 해서 그나마 괜찮은 기업 취업에 성공하면 다행이죠. 우리때 건동홍 나와도 전부 들어가던 삼성, 현대, 증권사, 은행... 이제 그런데 취업하는거 하늘의 별따기에요.

    억지로 취업했다고 쳐요. 이젠 결혼이 문제죠.
    저 20여년전 결혼할때 제 친정아버지 평생 평범한 회사원 외벌이였고, 시골서 농사짓던 시부모님 이었어도, 아파트 전세로 시작했어요.
    그때 제 신혼 첫집 전세가 5천이었어요.
    그거 받아서 증여세 얼마 내냐 고민하지도 않았고, 살면서 모아서 집 사고 평수 늘리고 그리 살아왔어요. 물론 그 과정에 노무현 정권의 부동산 급상승과 여러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금과 비교하니 애교수준이네요.

    제가 이제 다 큰 내 새끼 둘 생각을 하니, 나는 저 애들한테 과연 전세자금은 대줄수 있을까, 내 살던 집을 팔아 경기도로 이사가면 가능할까, 별 생각이 다 들어요.
    물론 그럴 돈이 없어서 더 문제긴 하지만, 만약 로또라도 맞아서 애들 각각 전세자금 5억씩 해줄수 있으면 좋겠다, 싶다가도, 그거 해주면 애들이 각각 증여세로 7천인가 8천인가를 스스로 마련해서 내야 한대요.
    이러니 내 애들은 과연 장가를 갈수 있을까, 그 전에 옳은 직장에 취업은 할수 있을까,생각하니...

    나는 내 애들이 너무너무너무 불쌍합니다.

  • 30. ㅇㅇ
    '21.10.28 3:04 PM (119.194.xxx.243)

    우물가에서 빨래하던 시절에 비하면 세탁기있는데 호강이라고 할머니가 말하는 느낌이네요.
    고등까지 치열하게 공부하고 스펙쌓고도 취업기회 적고 대출받아서 혹은 돈 모아서 내집장만도 쉽지 않고 아이 양육,교육비 예전과 비교불가죠. 나때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꼰대..시대가 다름을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 31. ...
    '21.10.28 3:05 PM (118.42.xxx.205)

    일단 중고딩 때부터 부모 재력과 정보력의 뒷받침 없이는 좋은 대학 가기가 힘들어졌고요
    졸업후 정규직 일자리가 팍 줄었고요
    고용 보장도 안되고요
    집값도 어마무시하게 올랐죠
    예전엔 한 10년 돈 벌면 대출받아 집 살 계획이라도 세울 수 있었지만 지금 집값은 아예 그런 엄두도 못 낼 정도죠

  • 32. ……
    '21.10.28 3:06 PM (114.207.xxx.19)

    40대고 자식도 없지만, 가끔 불끈불끈 꼰대 마인드도 올라오고, 요즘 청년 불쌍하다 안됐다 소리도 안 했음 좋겠지만요..
    그냥 어느 세대였든 청년기는 고달프고 힘든거라는 건 인정.,정책으로 도와줄 수 있는 것도 좋고, 어른들이 젊은 사람들 나쁘게 이용하지 말고, 나때는 어쩌고.. 니들은 배가 불렀다 이것도 좀 아니다 싶구요.
    지금 40대가 부모세대 전후 배곯은 얘기해가며 어떤 부조리도 먹고사니즘보다 중요하지 않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는 것처럼, 요즘 청년들이 워라벨 챙겨가며 몸 갈아넣는 삶을 피하고 싶어하며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에 분노하는 것도 그럴 수 밖에요.
    혐오가 만연하게 되는 건 걱정이 됩니다만, 그것도 실상은 항상 그런 일부 부류가 존재하는 거겠지.. 싶어요.

  • 33. ...
    '21.10.28 3:10 PM (222.236.xxx.135)

    중산층 이하 청년들은 정말 안쓰럽죠.
    부모혜택없이 스스로 헤쳐나가기엔 예전보다 힘든 세상 맞아요.
    무엇보다 상대적 빈곤감이 크죠.
    금수저는 아니어도 부모도움으로 재수 삼수 가능하고 스펙, 취업,결혼자금까지 지원받는 청년들은 예외라고 생각해요.
    그 아이들은 패자부활도 가능하고 노력하면 기회는 얻어지니까요. 요즘 아이들이 이 사실을 너무도 현실적으로 잘 알아요.
    본인의 처지, 위치를 잘 아니 우울감도 있고 부모를 원망하거나 감사해하기도 해요.
    청년들을 위한 제도적 혜택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 34. ...
    '21.10.28 3:10 PM (125.178.xxx.109)

    꼰대소리 맞아요
    시대를 막론하고 있어오던 말
    요즘 애들 버릇없어의
    현대 버전
    요즘 애들 팔자 편해

  • 35.
    '21.10.28 3:28 PM (210.205.xxx.7) - 삭제된댓글

    요즘 젊은이들 보면 짠해요.
    부모가 물려줄 재산없으면 살아가기 쉽지 않죠.

  • 36. ...
    '21.10.28 4:07 PM (125.142.xxx.160) - 삭제된댓글

    저는 원글님에 동의해요.
    우리때도 부모가 물려줄 재산없으면 살아가기 힘들었어요.
    그건 똑같죠.
    안그런 세대가 있었나요? 솔직히

    저는 40대초반인데 고등학교 졸업? 대1? 그 무렵에 IMF 직격탄 맞은 세대라
    갑자기 기업들이 취업 줄이고 정규직 안뽑고 그랬었어요.
    공무원 붐 확 일어났고요.
    지금 40대들 20대때는 취업 쉬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많은데
    50대 이상들 얘기겠죠. IMF전 세대

  • 37. 지금은
    '21.10.28 5:21 PM (58.121.xxx.222) - 삭제된댓글

    알바 자리도 귀해요.
    알바비 올랐다고요?
    그래서 알바생 적게 뽑잖아요.
    취직은 님때보다 지금 아이들이 더 안되고요.
    자영업자들 그렇게 망해가는데 알바자리 얻기는 쉬울까요?

    사람이 제일 힘들때가 뭔줄 알아요?
    희망이 사라졌을때에요.
    지금 힘들어도 시간이 지나면 뭔가 나아질수 있다는 희망이 있으면,.10만큼의 고통이 3년이면 3년 이런 식으로 정해져 있으면, 그 뒤는 좋아진다는 확신들면 그 고통은 큰 영향을 발휘 못해요.
    하지만 7만큼의 고통도 기약이 없으면, 희망있는 10만큼의 고통보다 몇배로 괴롭고 버겁게 느껴지는거고요.

    안정적인 직장 찾기 힘들고 알바도 힘들고,
    20대들이 어디에서 희망걸고 자기 유능감 느낄수 있을까요?

    님 꼰대 맞아요.
    꼰대들 특징이 자기들만 고생한것처럼 말하고 아래 세대 고통은 깔아뭉개는게 특징이잖아요.

  • 38.
    '21.10.28 5:24 PM (121.165.xxx.96)

    상대적인듯 우리애들 예전 저희만큼 고생없이 풍족히 크는거같고 고생을 모르니 철도 늦게 드는거같고 지금삶이 영원할꺼란생각인지 현재 노력도 없는거 같고 저희집 애들 얘기예요 ㅠㅠ 대학생 고3 두아이가 이래요ㅠ

  • 39.
    '21.10.28 5:44 PM (124.49.xxx.171)

    큰 고생 없이 자존감 중시 여기고 자랐고 대학도 대체로 나오고 SNS로 이거저거 봐서 눈은 높아졌는데 현실은 중소기업 열정페이니까 지금의 20대가 현실이 더 힘들게 느껴질 거에요. 이상은 금수저인데 집값은 까마득 높고 현실은 흙수저이니 더 미래가 없다 여길수 있고요.

    나 때는 대학 졸업하고 50만원 받고 일하는 게 당연하다 생각했는데ㅋ 그땐 그나마 SNS없고 인터넷하기 어려웠으니 심적으론 지금의 20대보다 덜 힘들다고 느껴야 하는건지~ 근데 젊을 땐 다들 돈 못벌고 고생하지 않나요~ 금수저들 빼고.

  • 40. ㅎㅎㅎㅎ
    '21.10.28 5:46 PM (211.192.xxx.145)

    so what?
    걔들도 20년 뒤에는 라떼 찾으면서 꼰대소리 듣고 있을 텐데.
    걔들 말로 고도성장기 황금시대 살아온 엄마아빠가 물려준 게 지옥이면
    그 지옥에서 지들이 살고 있는 거라면 지들은 더 지옥을 아랫세대에서 물려주겠죠.

  • 41. 라떼는
    '21.10.28 9:04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이네요.
    50대인데 요즘애들 불쌍해요.
    유치원때부터 대학문을 위해 달려야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없이 살아가는 아이들.

  • 42. 라떼는
    '21.10.28 9:09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이네요.
    50대인데 요즘애들 불쌍해요.
    어린시절 제대로 뛰어 놀기라도 하나
    유치원,초등저학때부터 대학문을 위해 달려야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없이 살아가는 아이들.
    문제는 원글님처럼 니들은 그걸갖고 뭘그러니 나만 제일 힘들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다른사람이 힘든거 공감할 마음의 여유가 없고 극도로 이기적이죠.

  • 43. 라떼는
    '21.10.28 9:11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이네요.
    육포세대가 그냥 나온 말이 아니죠.
    50대인데 요즘애들 불쌍해요.
    어린시절 제대로 뛰어 놀기라도 하나
    유치원,초등저학때부터 대학문을 위해 달려야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없이 살아가는 아이들.
    문제는 원글님처럼 니들은 그걸갖고 뭘그러니 나만 제일 힘들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다른사람이 힘든거 공감할 마음의 여유가 없고 극도로 이기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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