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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엄마 집에 있으면 좋겠다네요.

ㅇㅇ 조회수 : 3,118
작성일 : 2021-10-27 12:28:24
출산휴가 3개월만 쓰고 출산 후 계속 일하고 있는데요.
어제 초4 인 아이가 고양이 키우고 싶다고 이야기하길래 엄마가 직장다녀서 돌볼 여력이 없다고 하니 회사 안다니면 좋겠다고 합니다.

학구열이 높은 곳에 사는데 주변에 아이 친구들 엄마들이 직장 안다니는 분들이 과반수가 넘는 것 같긴 한데 아이도 친구 엄마들 다 집에 있는데 우리집은 왜 맞벌이냐며 불만스럽게 이야기 하네요.

아이가 그동안은 이런 얘기 한 적이 없었거든요.
좀 미안하기도 하고 경제적인 부분도 크고요. 내일은 재택하며 점심 챙겨줄 예정인데 주말에 좀 더 잘 돌봐주는 것으로 안될까요..

아이가 공부는 보통이고 제가 집에 있는다고 해서 특별히 더 공부를 잘할 거 같진 않구요. 애도 둘이고.. 열심히 벌어야 해서요
IP : 223.62.xxx.2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막상
    '21.10.27 12:32 PM (58.121.xxx.69)

    엄마 집에 있고 경제적 지원 못 해줌 더 난리예요
    좀 더 크면 돈 더 들어가는데 참고 다니세요

    애 해달라는 대로는 다 해줄 수 없죠
    말씀대로 주말에 더 잘해주시고
    니가 온전히 키울 수 있을때 고양이 사자고 좀 달래보세요

  • 2. 학구열동네인데
    '21.10.27 12:32 PM (124.49.xxx.188)

    중딩되면 엄마들 75프로ㅠ일해요..

  • 3. 중2만 되면
    '21.10.27 12:35 PM (211.45.xxx.227)

    엄만 친구 엄마들처럼 왜 직장도 안다니냐고 할겁니다.

  • 4. ...
    '21.10.27 12:35 PM (122.38.xxx.110)

    잠깐이예요.

  • 5. 사과
    '21.10.27 12:39 PM (39.118.xxx.16)

    여기는 워킹맘만 댓글 다나봐요.
    저는 엄마다 중학교때 까지 집에 있으니 학교 갔다오면 안정감 있고 좋았어요 저 야무진 스탈잉데도 그랬네요.
    하물며 초딩이면……
    금전적 여유만 있음 집에서 살림하고 재테크 하는게 워킹맘보다 훨 낫죠

  • 6. ..
    '21.10.27 12:40 PM (218.148.xxx.195)

    저도 워킹맘이지만
    집에서 애들 돌봐주고싶어요 그럼 훨 안정적일꺼같긴한데
    ㅠㅠ

  • 7. ...
    '21.10.27 12:48 PM (39.124.xxx.23) - 삭제된댓글

    답은 본인이 아시겠죠.
    남편 월급으로 충분히 둘 가르칠 수 있는지 아닌지...
    요새 애 키우려면 밥만 먹이며 키울 수는 없잖아요.
    나중에 결혼시킬 때 숟가락만 두 벌 해서 보낼 수도 없고...

  • 8.
    '21.10.27 12:50 PM (182.216.xxx.215)

    첫째인가요 ?
    둘다 가질수는 없죠
    지금 경력 끊기면 바닥에서 다시 시작해야TT

  • 9. ...
    '21.10.27 12:50 PM (39.119.xxx.3)

    애 말에 휘둘릴 게 아니라 엄마 본인이 하고 싶으면 하고 안 하고 싶으면 안 하는 거죠
    나중에 너 때문에 어쨌다 이런 말 안 하는 게 제일 좋은 엄마 아닐까요?

  • 10.
    '21.10.27 12:50 PM (175.127.xxx.77)

    흔들리지 마세요
    앞으로 들어갈 돈은 더 커질텐데 그때가서 후회해도 이미 버스는 터나고 없어요

  • 11. .....
    '21.10.27 12:56 PM (39.7.xxx.204)

    그만두다뇨 한창 벌어야죠
    고양이 키우고 싶은데
    엄마가 직장 다녀 고양이 못 키운다니
    그럼 일 안하고 집에 있으면 되잖아 투정 부린 거 뿐인데
    그걸로 직장을 관두다뇨

    시기도 이미 지났어요
    일 그만두고 아이케어할거면 첫 3년이나
    늦어도 첫 7년이었어야 하는데 다 커서 전업해봐야
    내 커리어만 버리는거고 돈도 문제죠
    엄마가 돈 안 벌면 너 이런 예쁜 옷도 이제는 두개 살 거
    하나밖에 못 살 수도 있어 라고 하면 엄마 회사 다니라 할 걸요

  • 12. ..
    '21.10.27 1:00 PM (76.22.xxx.108) - 삭제된댓글

    전 엄마가 집에서 앞치마 두르고 날 기다리고 있는 게 상상이 안되네요 제 엄마는 항상 공부하고 일하는 모습 이었어요 뭘 물어도 공부 나보다 잘하고 명석하신 엄마 학교가서도 선생님들도 너 엄마가 @@ 시라며 하며 어려워했고 친구들도 다들 나를 부러워했어요
    학교 끝나고 가면 집에 엄마가 있는게 유치원생도 아니고 다큰애들이 뭐그리 대단한지 ㅎㅎ 엄마가 문 열면 맞아주고 부엌에서 간식 만들어주는거 초등 저학년만 지나도 별로 안중요해요
    도우미 아줌마가 간식 다 해줄수 있고
    엄마가 본인 커리어 있는게 낫지 집에서 간식 만들어주는게 좋아요? 전업이면서 재테크 이야기 많이들 하는데
    워킹맘들 친정 다 잘살고 유산도 받아요 ㅎㅎ

  • 13. ㅇㅇ
    '21.10.27 1:03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그냥 회사다니세요.
    나중엔 엄마 왜 그만뒀어. 그럴껄요.

  • 14. ..
    '21.10.27 1:04 PM (76.22.xxx.108) - 삭제된댓글

    나는 어릴때 엄마가 집에서 만들어준 간식 빵 같은건 못먹어봤어요
    좀 의기소침 한거 느낀건 유치원 초등 일이학년 때까지.
    그후론 어찌나 친구들이 나를 부러워하고 선생님들도 챙겨주던지
    맛있는것 실컷 먹고 해외여행 다니고 좋은것 입고 과외하고
    엄마가 인턴쉽도 연결해주시고 대학원도 인맥 해주시고
    결혼까지도 시댁에서 얼마나 나를 어려워하고 잘해주시는데요

  • 15. ....
    '21.10.27 1:05 PM (211.206.xxx.204)

    엄마가 회사 안다녔으면 좋겠다가 아니라

    엄마가 고양이를 못키우게 하는 이유로
    회사 핑계를 대니까 아이가 고양이 키우고 싶어서
    엄마가 회사 다니지 말라고 라는거죠.

    자식이 엄마의 손길을 기대하는게 아닌데

  • 16. ..
    '21.10.27 1:09 PM (218.148.xxx.195)

    ㅎㅎ 고야이 카페 델고 가세요 주기적으로..

  • 17. ...
    '21.10.27 1:15 PM (106.101.xxx.124) - 삭제된댓글

    4학년이면 이제부터 안하던 일도 시작하려는 시기인데요...

  • 18. ... .
    '21.10.27 1:19 PM (125.132.xxx.105)

    우리 아이도 엄마가 집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정색을 하면서 얘길하길래
    며칠 고민하다가 엄마가 집에 있는 거와 없는 거, 아들이 볼 때 뭐가 다르냐고 물었더니
    엄마가 집에 있으면 도우미 할머니가 안 오실테니 그게 좋답니다.
    그 할머니가 싫었던 거에요 ㅎㅎㅎㅎ
    재택으로 돌릴 수 있으면 최대한으로 돌리시고 가까이서 아이를 보면서
    진짜 원하는게 뭔가 확인하세요.

  • 19. ...
    '21.10.27 1:38 PM (152.99.xxx.167)

    귓등으로 흘리세요 아이의 요구에 맞춰서 직장을 좌지우지 할순 없죠
    아이가 깊이 생각하고 한얘기도 아닐거예요 좀있다가 엄마가 직장다녔으면 좋겠다 하면 또 다시 다니실거예요?
    울애들도 초딩때는 엄마가 있으면 좋겠다고 노래를 하더니 고딩쯤 다니 엄마 직장 관뒀으면 어쩔뻔 했나 그래요
    계속 일하는 엄마가 자랑스럽다고 하구요
    원래 둘다 가질수는 없어요 그리고 엄마가 직장다닌다고 뭔가 더 채울수 있다는 것도 착각이더라구요
    그냥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고 사시면 애들이 나중에 다 깨닫는 날이 옵니다.

  • 20. 아니에요
    '21.10.27 1:44 PM (223.104.xxx.180)

    아이가 엄마 집에 있으면 좋겠다네요. (X)
    아이가 엄마, 고양이가 집에 있으면 좋겠어요(O)
    ㅋㅋㅋ

  • 21. 한창
    '21.10.27 1:59 PM (1.233.xxx.27)

    엄마가 필요할 나이죠.. 50대 이후에 님의 삶이 무료하거나 무의미하기 싫으면 일을 놓으면 안되고 집에서라도 뭐라도 해야해요 무조건 전업 금지

  • 22. ..
    '21.10.27 2:58 PM (223.38.xxx.137) - 삭제된댓글

    나이 50넘어서 남편과 자식만 쳐다보고산다는건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ㅜ

    평생 워킹맘인데 제결정에 후회는 전혀없어요
    제나이에 주변지인들 남편퇴직에 애들 결혼시키고 큰돈들어갈일만 남았는데 다들 수입이 끊겨서 난리들이거든요
    제가 버는 수입으로 애들 둘다 각각 아파트매입해서 결혼등 분가시켰으니 부모역활은 다했지요
    애들 좀 어릴때빼고나면 크면클수록 돈덩어리입니다ㅜ
    남편수입만 믿고살다가는 나이 50에 할일도 갈데도 없어요ㅠ
    웬만하면 전업금지입니다ㅜ

  • 23.
    '21.10.27 4:41 PM (112.144.xxx.3)

    초4면 엄마가 경제적인 문제를 가볍게 얘기해 주세요
    우리집 5살 7살도 엄마가 회사를 가야 키즈카페도 가고 맛있는거 사먹을수 있고 예쁜 온도 사입고 외식도 하고 주말엔 놀러 다니고 비행기 타고 여행도 갈수 있다고 얘기 해줬다니 아침에 인사 할때 안녕 돈 많이 벌어 와요 그렇게 인사하고 엄마 직장 다니는걸 당연하게 받아 드려요

  • 24. 알러지만
    '21.10.27 4:47 PM (118.235.xxx.91)

    없다면 고양이 키우면 안되나요? 애가 지금 원하는건 고양이같은데

  • 25. 00
    '21.10.27 8:20 PM (113.198.xxx.42) - 삭제된댓글

    생각보다 고양기 키우는거 전업 아니어도 괜찮아요
    아이가 원하면,
    강아지는 무리라도 고양이는 가능한것 같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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