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에 퇴직한 직장상사를 우연히 만나서 좀 충격을 받았어요
직장다닐때는 그다지 업무에 열성적이지 않고 좀 한량같았는데 퇴직후 만나서 얘기하다보니 아주 내실있게 퇴직준비를 해 놨더군요,
한달 수입도 몇백씩 고정적으로 들어오게 설계해 놓고, 또 지금까지 경력 싹 잊어버리고 작은 회사에 몸쓰는 업무로 들어가 알바를 하고있는데 사람도 만나고 용돈도 번다고 아주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는 거에요
갑자기 50대를 바라보는 내 나이와 현실이 훅 다가와서 그때부터 노후준비를 어떻게 해야하나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자산 파악도 해보고 있어요
일단 있는 직장을 우선 잘 다니는 걸로,,
두번째 연금보험이나 연금저축 알아보다가 이자가 너무 낮아서 뒷목잡고,,연금저축펀드에 가입했고요
세번째 쓸데없이 새나가는 푼돈을 좀 막아보기로 했어요, 생각없이 쓰는 사소한 소비들,
네번째 외식을 좀 줄이고 집밥을 먹는 걸로,,
하여튼 이렇게 몇달을 살아보니 사소한 소비가 줄어서 생활에 재미는 좀 없어지지만, 한편으로 집안에 쓸데없는 물건이 굴러다니지 않아 좋기는 해요
연금펀드 가입해서 이것저것 줏어담다보니 경제관련 소식도 듣게되고, 유튜브도 보고, 재미있어요
몇달동안 라면이나 밀키트, 외식 줄이고 간소하지만 집밥을 먹으니 속은 좀 좋아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거 생각하니 살으니 정말 옷이나 가방, 사소한 작고 예쁜 것들에 대한 물욕이 없어져요
가방은 지금 있는 가방으로 평생 살 수 있을 것 같고요
옷도 패딩이나 코트나 이미 다 갖춰져있고요, 부엌용품도 더이상 살것이 없어요, 후라이팬만 가끔 교체해주면 될것 같네요
가끔 여행만 좀 같다올려고요
하여튼 이렇게 해서 노후준비 좀 잘 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