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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대상 성범죄… 수치스러운 일 고통 딛고 신고해도 사회적 편견 앞 절망

조회수 : 1,651
작성일 : 2021-10-26 09:11:09
 수사기관 통계로만 노인 대상 성범죄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피해자 연령대의 특성상 신고·고소에 소극적이거나 취약할 것임을 고려하면 실제 성범죄 표적이 되는 노인은 훨씬 더 많다고 봐야 한다.

성범죄 표적이 된 피해자는 성폭력을 당했다는 걸 인지하지 못하거나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신체적·정신적으로 취약한 상태(예를 들어 신체장애와 치매 등)에서 피해 인지가 어렵거나 둔할 수 있고, 가부장제도하에서 살아온 피해자들은 성폭력 피해를 외부에 알릴 수 없는 일로 여기거나 본인에게 책임이 있다고 여기는 경우도 많다. 설령 피해 사실을 인지했더라도 여성 노인을 무성적 존재로 인지하는 사회적 시선 탓에 그 사실을 외부로 알리는 것을 어려워하며, 이를 알리거나 신고·고소로 나아간다고 하더라도 ‘2차 가해’에 고스란히 노출되리라고 생각해 포기한다.

[제1385호]“성폭행 피해”호소하니 “치매”라고 했다 : 사회일반 : 사회 : 뉴스 : 한겨레21 (hani.co.kr)
IP : 121.160.xxx.1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0.26 9:11 AM (121.160.xxx.11)

    http://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1093.html?fbclid=IwAR1HQs...

  • 2. 정말..
    '21.10.26 10:01 AM (138.87.xxx.11)

    기사를 읽어보니 ... 세상에 노인의 호소는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군요
    너무 가슴아픕니다.
    사회가 여성 노인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노인들은 아기들이나 마찬가지라서 누군가가 보호해드려야 하는데 ....
    우리 연로하신 우리 엄마를 보면서 사람은 태어나서 어른이 되었다가 다시 누구의 보살핌이 필요한 애기가 되는구나 하고 느낍니다.

  • 3. ...
    '21.10.26 10:31 AM (14.35.xxx.21) - 삭제된댓글

    은퇴하고 시골 못 가는 중요한 이유. 외부인이 이사 들어오면 물질적, 심리적으로 여러가지 집단 해꼬지가 있지만, 제일 무서운 게 폭력.
    맘대로 안 되면 일단 때리고 봄. 팔 부러지고, 다리 부러지면 본인만 손해. 여성노인에 대해서는 성폭력도 놀랍지 않죠.
    지인이 시골 변호사인데 저런 사건 너무 많다고. 변호사한테 오면 뭐해요. 편히 살자고 시골 갔는데 이미 그렇게 고통당하고 있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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