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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비할아버지한테 갑질하던 아줌마

오스 조회수 : 3,467
작성일 : 2021-10-26 08:41:42
어제 살다살다 그렇게 소리질러보긴 처음이네요.

오지랖많은편이기도하고 아무튼
아파트살아요. 대단지아파트
외부약속이있어서 나가던중

밖에서 큰소리가 들려 보니 어느 50대후반 아줌마가 경비할아버지(70살 넘으심)께 삿대질로 꾸짖고 있었어요.
할아버지는 두손을 모으시고 어쩔줄 몰라하시구요.
그모습이 좀 불쾌해서 가던길 멈추고 들어봤어요.
내용은
동네입주민이 스티커붙이고 내다버린 폐가구 위치가 그아줌마 눈에 거슬렸고, 경비할아버지 불러 그 폐가구들을 쓰레기장 안쪽로 직접옮겨놓으라는 내용.
근데

폐가구는 쓰레기장에 있었습니다!!!
쓰레기장에 있는데 그리고 구청에서 오후에 가져갈텐데 왜 옮기라는건지, 연세많으신 할아버지보고 직접 그많은 가구를 옮기라고 삿대질과 갑질하길래 와~ 열받더군요.

내 일은 아니지만 불의보면 좀 못참는편이라
아줌마상대로 똑같이 소리질러 줬네요.
나도 여기 입주민인데 . 이게 뭐가 문제냐고!
당신이 불편하면 직접 들어서옮겨라. 어디서 경비할아버지한테 가구옮기라고 갑질하냐. 경비가 가구옮기는사람이냐? 관리실에 얘기해라.
당신부모님이라면 이 무거운 가구 직접 옮기라고 말할수있겠냐. 경비할아버지도 누군가의 아버지고 할아버지다.

그리고 몇동 몇호냐. 당신이 뭔데 가구위치를 바꾸라,말라하냐, 나중에 다른 입주민이 옮긴폐가구위치 맘에안들어 항의들어오면 당신이 책임져라 했더니
자기가 왜 몇호에 사는지 말해야 하냐며 깨갱하더군요.
요즘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데 갑질인지.
그아줌마 갑질영상 누군가가 영상찍어 유트브 페이스북 올리면 본인, 가족까지 신상다털리는 세상인데 참..
다시한번 그런모습 보이면 말해주려고해요.
그리고
그아줌마 본인보다 한참어린 젊은사람한테 호통당해서 집에 가서 이불킥좀했겠죠. 본인도 똑같이 당해봐야 알죠.
IP : 223.38.xxx.14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아아아
    '21.10.26 8:44 AM (14.50.xxx.31)

    어머. 너무 속시원하네요!
    사이다!!!!!!♡♡♡♡

  • 2. 이런 오지랍은 굿~
    '21.10.26 8:44 AM (123.213.xxx.169)

    정말 저런 사람 싫어요...자기가 하던지! 님..잘했어요~

  • 3. 어휴
    '21.10.26 8:46 AM (121.124.xxx.9)

    아파 트에 터줏대감 나이많은 아줌마

    꼭 저런 아줌마 한명씩은 있나봐요
    저희 아파트에도
    볼때마다 경비아저씨들 훈계하던데
    지가 뭔데
    제가 죄송스럽더만요

  • 4. 우어
    '21.10.26 8:46 AM (114.205.xxx.84)

    불의를 보고 참지 않는 모습 멋지십니다!

  • 5. ㅎㅎㅎ
    '21.10.26 8:48 AM (182.216.xxx.172)

    멋집니다
    시원합니다

  • 6. 제가
    '21.10.26 8:48 AM (39.113.xxx.10)

    감사합니다.
    곧 가져갈 폐가구 그게 뭐라고 큰소린지.

  • 7. 멋져요~
    '21.10.26 8:49 AM (1.252.xxx.104)

    요즘 ㅁㅊ사람들 많은데 군중무리들이 내일아니라 다들 한소리 안하고 가만히있죠 ㅠㅠ 다행히 그중에 내가있었던적은 없었습니다만...
    내가 그 무리들중 한사람인데 나역시 가만히 있는다면? 이런생각해본적많아요 ㅠㅠ
    그리고 그렇게 당하는사람이 나라면? 내가 ㅁㅊ거한테 당하고있는데 누구하나 나서주는이 없다면?
    우리... 다들 한번생각해보도록해요~
    그런의미에서..
    원글님~ 멋쪄요!!!

  • 8.
    '21.10.26 8:57 AM (210.223.xxx.119)

    박수쳐드리고 싶네요
    불의를 참지 못 하고 실행에 옮기신 거 너무 잘 하셨어요 쉽게 하기 힘든 일이죠
    유투브에도 김여사시리즈에 어떤 아파트 주차문제로 막장할머니가 경비원아저씨에게 아파트 떠나가게 고함치고 훈계하고 악 쓰는 모습 봤는데ㅠㅠ 갑질최고봉...
    누군가가 촬영해서 올려서 개망신 당해봐야 정신차리려나

  • 9. 와....
    '21.10.26 9:00 AM (124.48.xxx.68)

    원글님 너무너무 멋지네요. 제가 다 감사하네요...... 아이고~~~

  • 10. 거슬리면
    '21.10.26 9:20 AM (113.199.xxx.140) - 삭제된댓글

    자기눈을 감을것이지 남안사는 아파트나 사는지
    원글님 짱~~~!!!!!

  • 11. 어우 원글님
    '21.10.26 9:29 AM (222.101.xxx.249)

    원글님이야 말로 원더우먼!

    정말 그 경비아저씨는 얼마나 고마우셨을까요?
    저도 전에 갑질하는 주민때문에 경비아저씨 편에서 대판싸운적 있는데
    이런 사람들이 많아지는게 진짜 중요하겠더라구요.
    지들이 진짜 잘나서 아무말이나 해도 되는줄 아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너어어어무 멋져요! 오늘 기분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바래요~!!!!

  • 12. 정말
    '21.10.26 9:29 AM (112.164.xxx.78)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쓸데없이 갑질하는 사람들
    그 아파트 주민들이 이래주면 좋을듯해요

  • 13. 주접들을
    '21.10.26 9:39 AM (121.162.xxx.174)

    떨어요 진짜.

  • 14. ...
    '21.10.26 9:45 AM (39.7.xxx.125) - 삭제된댓글

    아저씨 나한테 혼나 볼래요?

    전 이 말이 되게 충격적이었어요

  • 15. 우어
    '21.10.26 9:57 AM (1.237.xxx.191)

    원글님 멋지십니다

  • 16. 어머
    '21.10.26 9:58 AM (27.166.xxx.111)

    전 그 갑질아줌마 이해가요
    요즘 경비들 그렇게 잡아놔야 일을 제대로 하더라고요
    안그러면 잠이나 자고 오히려 입주민들한테 기어오르려해요
    저는 갑질하는 주민있음 오히려 잘한다고 응원해줘요

  • 17. 27같은
    '21.10.26 10:00 AM (175.208.xxx.135)

    미친 땡도 숨을 쉬는구나.

  • 18. 우와
    '21.10.26 10:18 AM (222.101.xxx.249)

    27같은 또라이가 아직도 있다니..
    하긴 82쿡에 알바들 헛글쓰는거보면 뭐 있을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
    27은 걍 자기 말대로 평생 갑질 당하며 살길~

  • 19. 에휴
    '21.10.26 10:24 AM (175.213.xxx.103)

    27같은 미친 땡도 숨을 쉬는구나. 22222222

  • 20. 27은
    '21.10.26 10:52 AM (183.97.xxx.19)

    어디가서 똑같이 갑질 당하시기를~

  • 21. ..
    '21.10.26 11:08 AM (61.98.xxx.139)

    칭찬합니다!!
    잘하셨습니다!!

    27님
    기어오르다는 표현은 사람한테 쓰는말 아닙니다.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군요!

  • 22.
    '21.10.26 11:18 AM (112.167.xxx.240)

    제가 다 감사하네요

  • 23. 27 이
    '21.10.26 11:44 AM (125.130.xxx.18)

    한심한 인간이네.

  • 24. ..
    '21.10.26 11:48 AM (42.24.xxx.44)

    원글님 짱 멋있어요 ~~

  • 25. ... .
    '21.10.26 12:16 PM (125.132.xxx.105)

    제가 정확히는 모르는데 10월 말 언젠가부터
    경비에게 주민이 갑질하는 게 불법이 되지 않았나요?
    무거운 가구 운반 시키는 거 금지됐어요.
    그건 분명히 제가 봤는데 정확히 아시는 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

  • 26. ...
    '21.10.26 12:35 PM (115.21.xxx.48)

    잘하셨어요 속이 다 시원하네요

  • 27. 멋져요
    '21.10.26 12:39 PM (125.183.xxx.121)

    원글님 엄지척

  • 28. 27님 보시죠
    '21.10.26 12:48 PM (223.38.xxx.143)

    본인맘대로 그렇게살던지말던지 그쪽 삶에 전혀 관심없구요. 죽을때 본인자식들한테 부끄럽지않은 인생살길 바래요. 다만 공동주거지에서 소란피우거나 개념없는 행동하면 나도 내가사는방식대로 열심히 신고해 줄게요. 아 요즘 스트레스도 많이받아 어디 해소할때도 없고 무식한 바퀴벌레나 잡으면서 길거리청소나 해야야겠어요ㅎㅎ 우아하게 싸워드릴게요^^ 돌아이는 돌아이가 상대해줘야지 뭐ㅎㅎㅎㅎ

    작년10월부터 업무외 지시및 명령하다 신고되면 벌금형 1000만원인건 알고들 계신거죠?ㅎㅎ
    영상 열심히 찍어 신고해드릴께용.^^

  • 29. 관리실 직원외
    '21.10.26 1:02 PM (211.195.xxx.7)

    경비 청소분들.. 입주민이 월급주는거 맞지만 용역비 나가니깐요.. 내가 니 월급주잖아.. 로 말 시작해요
    정말 재활용 날짜 아닌데도 막 버리고 쓰레기 잔뜩들은 분리도안된 쇼핑백 놓고가고.. 그거 경비원보고 하라는거죠~ 아파트에 얼마나 이상한 사람들 많이사는데요 미납관리비 많아서 전화하면 꼭 다른거가지고 트집잡아 소리질러요 존심 상햇다 이거죠 못사는 아파트일수록 좀더 사람들이 진상이 많은경우가 많습니다 통상적으로 일해보니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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