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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래 안살면 좋겠어요

솔직하게 조회수 : 3,507
작성일 : 2021-10-24 15:56:33
아들이 둘인데요

남편은 골프 친다고 새벽에 나갔고


몇일전에 모임을 했는데 다 자기 딸 아들 잘한다

공부 잘한다 자랑 자랑

근데 집에 큰애가 중3인데요

이제 공부는 진짜 하라면 자버리고 의욕도 없고


어디 고등학교 가도 이 애가 버티내겠나싶고


공부뿐만 아니라 폰하고 뻑하면 학교서 전화오고

애가 고집세고 아빠는 지 인생이다 내버려둬라

하는데

제가 애 얘기만 나오면 자존감이 완전 바닥이네요


애가 제 말을 안들어요

딱히 애하는거 보면 과연 커서 뭘해먹고 살기나할ㅈ


지켜보기가 너무 힘들어요

의자에 앉혀놔도 지가 안하니까 진짜 소용이 없거든요

오늘도 애 하는거 보니 답답하네요

진심 저는 오래는 안살고 싶어요

지금46세인데 사춘기 애 둘 보기 있기가 넘 힘드네요.

IP : 175.223.xxx.16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는
    '21.10.24 4:03 PM (118.235.xxx.150)

    하는데 결론이 엉뚱하네요. 니들 다 크고 나면 엄마는 딱죽고 싶다 사는데 미련 하나 없다면서 지금은 죽을까 벌벌 거리는 우리 엄마 같네요. 님 입밖으로 절대 그런말 하지마세요. 자식들 다 기억해요

  • 2. 비하
    '21.10.24 4:08 PM (219.249.xxx.161)

    전업 이신 가 본 데
    전업 비하 아닙니다
    남편 이랑도 그냥 의리로 살고
    애 보고 사는 데
    애 도 내 맘대로 안 되고 하니
    삶의 낙이 없으신 거 같은 데
    날 좋은 데
    집 에 있지 마시고 친구 만나
    바람 쐬고 맛난 것도 드시고 하세요
    그냥 삶이 무료 하신 거예요

  • 3. 애들
    '21.10.24 4:31 PM (118.235.xxx.186)

    바라보고 있지말고 나가서 산책이라도 하시고 쇼핑이라도 하세요.그리고 애들 공부시키지말고 본인이 공부하시길

  • 4. ..
    '21.10.24 4:52 PM (14.36.xxx.129)

    아이들 보고 있으면서 맘이 편안한 분들이 몇이나 될까요...
    저는 아이가 수험생일 때 길고양이 밥을 주면서
    맘의 불안함을 덜 수 있었어요.
    냥이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개입하고 보니
    밥과 물 챙기랴, 아픈 냥이 약 검색하기, 겨울집을 검색하며
    내 자식의 공부 걱정이 줄어들더군요.
    그러다 고양이 부양비를 벌러 알바를 시작했죠 ㅎ
    엄마란 사람이 새벽에 일어나 냥이들 밥준다고 2시간,
    낮에는 알바한다고 5시간,
    그러니 저녁엔 피곤해서 아이들이 귀가하는지 챙기지도 못하고 10시면 잠들어요.
    그 사이 아이 둘은 대학을 거쳐 대학원, 그리고 직장인이 되었네요.
    제가 붙어서 자식들을 지켜보았다면 더 잘 되었을까요...
    아이들이 아가일 때 육아를 위해 직장을 그만 두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딱 10살 때까지만 엄마가 곁에 필요하고
    그 이후는 엄마가 딱 붙어있을 필요는 없는 거 같아요.

  • 5. ..
    '21.10.24 6:30 PM (112.154.xxx.208) - 삭제된댓글

    제가 원글님보다 좀더 어리고 제 애도 6학년이라 좀더 어려서 말씀드리기 조심스럽긴하나..윗분 의견에 동의해요.
    자식만 쳐다보고 살면 당연히 불안하고 조바심이 날 수 밖에요.
    전 워킹맘으로 바쁘게 살다 애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해서 취학때 맞춰 대기업 사직하고 2년간 올인했어요. 삼시세끼 뜨신밥 먹이고 라이드 다니고 공부 봐주고 .. 근데 어느날 애 공부봐주다 문득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제가 제 만족을 위해 얘를 잡고 있는건 아닌가..이대로 집에서 계속 애한테만 포커스 두면서 살다가 사춘기오고 엇나간면 어쩌나..
    그래서 3학년때 바로 일터로 복귀했어요.
    벌써 4년째 일하고 있는데 그때 다시 나오길 잘했다 싶어요. 제 성격에 아마 지금쯤(애가 이미 사춘기 ..) 무지 잡고 있었을거 같거든요.

  • 6. 흠~
    '21.10.24 10:32 PM (14.55.xxx.141)

    저도 자식걱정이 가슴을 눌러요
    큰 돌이 내 가슴에 얹혀있는것 같아서
    어느날은 호흡이 멎을지경..

    그냥 눈 감았으면..이런날 많아요
    윗분들 말씀이 맞는거 같네요
    밖으로 시선을 돌리세요
    그러다보면 아이들 일도 저절로 풀리기도
    한답니다

  • 7. 내인생
    '21.10.25 1:58 AM (39.118.xxx.46)

    저의 9년전 심정이었네요

    전업이고 아이들에게 올인하는데
    내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들 지켜보기 힘들어서
    고민 많이 하다

    내 인생을 잘 살자로 즐겁게 살았어요

    각자도생 심정으로

    엄마 역할은 후회없이 해주고
    남는 에너지 시간 돈 관심은 나에게로

    잘 될꺼라는 긍정의 마음으로 하루하루 즐겁게 살았더니
    아이들은 알아서들 성장하더라고요

    걱정한다고 달라지지 않아요
    그냥 나에게 집중하며 즐겁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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