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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미치겠어요

엄마 조회수 : 5,141
작성일 : 2021-10-24 12:21:09
어제 고3 아이 실기 시험날이었어요.
지방이라 6시30에 나섰어요.
12시 입실이라 여유있게 나갔거든요.
근데 차가 너무 밀려서...
4분이 늦어 입실이 안됐어요.
사정해도 규칙인걸...ㅠㅠ
너무 속상하고 허탈하고 눈물을 꾹 참는데
아이는
엄마 괜찮아요. 정말 가고 싶은 학교는 다른데예요.하는데
그 곳이 되면 정말 좋지만...
여기도 좋운 곳인데...
밤새 너무 속상해서...
10분만 더 일찍 갈걸..오만 생각 다하고
아이 시험장에도 못 넣어주는 엄마라니.....
IP : 112.151.xxx.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0.24 12:23 PM (61.98.xxx.127)

    정말 가고싶은데 꼭 합격할꺼예요.
    아이가 기특하네요.
    화이팅입니다!!

  • 2.
    '21.10.24 12:24 PM (223.33.xxx.53)

    정말 너무 안타깝네요 ㅜㅜ
    그 와중에 엄마에게 그렇게 말해주는 아이도 너무 예쁘고
    가고 싶은 학교에서 꼭 좋은 결과가 있기를

  • 3. 하루전
    '21.10.24 12:24 PM (211.218.xxx.114)

    에구
    내가 다 속이상하네요
    그놈싀 차들은 왜밀려서
    그래도 아이가 속이깊네요
    엄마위로할줄도 알고 좋은곳갈거예요
    빨리털어버리시고
    힘내세요

  • 4. ...
    '21.10.24 12:24 PM (39.124.xxx.23) - 삭제된댓글

    다음 시험때는 전날 와서 주무세요.
    교통사정 따위에 운을 걸지 마시고
    학교 가까운 호텔 잡아서 주무시고
    도보, 지하철로 시험장에 가셔요.
    리스크는 줄일수록 좋아요.
    아이도 6시반부터 이동하느라 너무 피곤했겠네요.
    그리 되면 시험도 치기 전에 지칩니다.

  • 5. ..
    '21.10.24 12:26 PM (220.116.xxx.185)

    아이가 더 속상할거에요 근데도 엄마를 위로하네요
    얼른 잊고 힘내라고 응원해주세요
    더 잘되길 기도할게요

  • 6. ..,
    '21.10.24 12:27 PM (116.125.xxx.188)

    남은 실기는 전날와서 주무세요
    그래야 맘도 편하죠
    애가 그래도 의연하네요
    그런아이면 뭐든 잘될겁니다

  • 7. 위로
    '21.10.24 12:28 PM (112.151.xxx.7)

    해 주시니 참았던 눈물이 터지네요
    맞아요
    무조건 전날 갈거예요
    여행객들이 고속도로 다 쏟아져 나온듯요.
    휴게소는 넘쳐나고요
    상처 받았을텐데 오히려 저 위로해주고
    아침에 청소도 도와주네요
    우리딸 참 좋은 아인데
    원하는 대학에서 좀 데려가줬으면 좋겠네요

  • 8. ...
    '21.10.24 12:29 PM (223.33.xxx.216)

    아이가 가고 싶은데 가라고 우주가 말리는가 봅니다

  • 9. .....
    '21.10.24 12:33 PM (125.129.xxx.5) - 삭제된댓글

    아고...고등아이 키우는지라 생각만해도 ㅜㅜ
    막히는 차에서 얼마가 애타고 조마조마했을지,
    아이가 말을 너무 이쁘게하네요.
    원하는곳에 꼭 합격하길 기도합니다~

  • 10. 경험
    '21.10.24 12:33 PM (125.177.xxx.70)

    실기 실수많아요
    원서낼때 전형체크 잘못하기도하고 ㅠ
    지나고보면 별거아닌데 지금은 너무 힘드실거에요
    아이봐서라도 마음 잘추스리세요

  • 11. ...
    '21.10.24 12:52 PM (211.111.xxx.3)

    어제 도로마다 차도 많고 사고도 많았어요 ㅠㅠ
    단풍철에는 교통 정체가 최악이죠
    그래도 자녀분이 의젓해서 기특하네요

  • 12. 어머나
    '21.10.24 12:55 PM (58.141.xxx.3) - 삭제된댓글

    아이가 진짜 착하네요..
    전 공항에 해외가는데 버스타고 간다는 걸
    엄마가 구지 태워준다고해서 같이 갔는데
    중간에 엄마가 길을 헤매서 비행기 놓칠뻔 했는데
    이런말 좀 그렇지만 엄마한테 완전 개지랄 했거든요-.-;;;

    아이가 속이 참 깊네요
    진짜 가고 싶은데 갈수 있을거에요.
    기운내세요!!!

  • 13. ㅜㅜ
    '21.10.24 12:55 PM (115.140.xxx.172)

    따님 꼭 원하는데 갈거에요. 힘내세요.

  • 14. ..
    '21.10.24 1:10 PM (58.79.xxx.33)

    아는 집아이 수시합격하고 수능도 안봤거든요. 등록날짜 착각해서 등록못하고 재수하고 다음해 대학갔어요. 그아이가 벌써 졸업하고 취직한지도 3년 지났네요. 살다보면 별일이 많이 생깁니다

  • 15. 좋은대
    '21.10.24 1:16 PM (221.154.xxx.180)

    더 좋은대학 붙어서 인생 에피소드 될겁니다.

  • 16.
    '21.10.24 1:34 PM (119.64.xxx.182)

    우리 아이도 작년에 30분전 입실 완료였는데 코로나 초년이라 예외적으로 부득이한 사정이 있을경우 10분전까지로 융통성 있게 해준 학교가 았었어요.
    초행길에 시간을 겨우 딱 맞춰 갔는데 아이가 서울처럼 차가 캠퍼스 내에 진입 못하는 줄 알고 입구에서 내렸다가 너무 넓은 캠퍼스에 도중에 울면서 연락와서 다시 태워서 시험장 앞에서 내려줬었어요.
    결과는 예비로 끝났고요.
    만약 여유있게 잘 들어갔으면 울고 긴장하지 않아서 잘 되지 얺았을까 후회 많이 했는데 지금은 그 보단 못해도 학교 잘 다니고 있어요.
    실기시험 너무 허무해요.

  • 17. como
    '21.10.24 1:37 PM (182.230.xxx.93)

    지방서 하루전날 오시지...아휴....

  • 18. ㄱㄱㄱㄱ
    '21.10.24 1:42 PM (125.178.xxx.53)

    아이가 착하고 담대하네요
    좋은결과 있으시길요

  • 19. ...
    '21.10.24 1:51 PM (14.35.xxx.21) - 삭제된댓글

    평생 교훈 됩니다.
    제가 평생 국제선을 두 번 놓쳐본 인간이에요.

    애들 입시 때마다 지방은 무조건 전 날, 서울은 운전해야 할때는 2시간 전 도착, 지하철은 꼭 1시간 전 도착.

    놀란 게 2시간전 도착자가 절반이 넘더라는 거.

  • 20. .....
    '21.10.24 2:35 PM (221.157.xxx.127)

    에고 속상하시겠어요 무조건 전날 학교앞 방잡고 자야되겠더라구요 입시날 차 막히는거 생각하면 ...

  • 21. ,,
    '21.10.24 2:48 PM (210.219.xxx.244)

    따님 마음이 천사네요. 부디 원하는 학교 떡하니 붙길 기원합니다.

  • 22. 아휴
    '21.10.24 2:48 PM (125.180.xxx.243)

    작년 발 동동 구르던 때가 생각나서
    얼마나 애가 탔을지요
    더 좋은 곳 가려나봅니다
    아이가 아주 기특하고 인품이 좋네요
    부러워요~

  • 23. ...
    '21.10.24 3:25 PM (222.110.xxx.211)

    아이고 어째요...
    읽으면서 머리가 쭈뼛서는데
    원글님과 당사자는 마음이 얼마나 조리셨어요.
    둘째가 올해 고3이라 저도 벌써 긴장됩니다.
    우리둘째도 원글님 따님도 원하는 학교 모두 합격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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